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산행기 298

새로운 지리10경

새로이 지리10경을 만든다면 어디가 좋을까? 기존의 10경 말고 새로운 곳을 찾으려면 말이다. 생각나는 후보 중 11군데의 사진이다. 11곳의 지리산 명승지. 참고로 본인의 사진들이다. 만수천 계곡 봉산좌골 이끼계곡 함박골 실비단폭포 무제치기 단풍 연동골 단퐁 한신지곡 천령폭포 웅석봉 일몰 노고단 야생화 촛대봉 들국화 바래봉 철쭉 천왕봉 설경 주관적 판단이며 이는 사람들 마다 해석이 딴은 다를 것이며 추가하고자 하는 명승지도 많을 터이니 추천하는 장소가 있으면 다들 말해보자.

치밭목대피소~조개골(sight. 단풍)

조개골, 朝開. 즉 아침이 열리는 골짜기. 이곳은 어느 골짜기보다 아침이 일찍 시작되는 곳이다. 일출과 더불어 강렬한 빛이 이 골짜기에 스며드는데 그래서 딴은 조개골에 대한 이름이 유추된다. 하지만 어디나 그렇지만 지리산 지명은 암자나 터에 관련되어 유래된 경우가 많기에 "혹여 조개사라는 절이 있었을까?" 배암사라는 절터가 있어 뱀사골이 된 경우와 같이 이곳에 조개사라는 절이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기슭에 조개사가 있었다는 정황은 없는 모양이다. 지리산 하늘 첫 동네라는 새재 마을. 바닷가 생명체인 조개가 있었을리는 만무할 것이고 딴은 추측이다. 치밭목 대피소에 가까스로 당첨이 되었다. 아마 구석진(?) 변방에 있는 대피소이기에 나에게까지 그 순서가 연결된 까닭이 아닐까 싶다만 사실 개인적으로..

지리산 2박3일 종주기(with. 야영)

지리산 종주에 대한 갈망은 아마도 산꾼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개인적 업적중 하나일 것이다. 내년 환갑을 맞이한 산꾼의 도움 요청 "지리산 종주 한 번 하자" 동반자의 요청에 날짜를 수소문하니 딱 10월 중순 연휴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 이때가 제일 좋겠네" 때는 마침 단풍의 호시절, 적어도 능선녘에는 단풍이 좋을 거란 기대치. "어라..이거 뭐야" 대피소 예약이 오픈 되자 마자 바로 마감이란다. 심지어 홈페이지가 마비. 접속 조차 거부 되는 트래픽 초과다. 우리 같은 동작 늦은 사람들은 아예 대피소 예약은 꿈같은 얘기. 대피소는 만땅, 우리에게 주어질 공간은 없었다. 하기사 언제부터 대피소 이용했냐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노령(?)의 동반자가 있음을 감안해 간만에 얌전한(?) 지리산 산행을 계획했든바 ..

억새 산행, 영축산~신불산(2022,09,25)

벌써 신불평원 억새가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작년 이맘때 찾아간 신불산은 억새가 덜 여물어 그리 억새 산행이라는 말을 붙히기가 다소는 민망했었다. 작년과 같은 시기, 올해는 어땠을까? 지인들의 산행 소식을 듣고 가뿐히 영축산으로 올라보았다. 코스는 파래소하단휴양림~단조샘~영축산~신불산~신불재~파래소하단휴양림 신불평원과 신불재 그리고 간월재로 이어지는 억새 산행의 대표적인 코스. 바람도 좋고 세월도 좋고 하늘하늘 거리는 억새들을 보며 마냥 걷기에 최적의 코스다. 시기적으로 억새 만발한 싯점은 조금 차이가 나지만 올해는 억새가 빨리 피었다. 대체적으로 10월 초순이 가장 절정.

뱀사골~이끼폭포~함박골~묘향대~삼도봉~뱀사골

지리산에서 뛰어난 계곡을 꼽으라면? 지리산에서 딱히 순위를 따질 법한 계곡이 있을까? 이 말은 그 급이 너무 높아 딴은 순위를 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과하기 때문이란 개인적 뇌피셜이다. 칠선계곡, 한신계곡, 뱀사골, 도장골, 조개골, 만수천, 중산리계곡 등등 지리산은 수많은 계곡을 품고 있지만 사실 모두 험하고 그 격이 높아 웅장한 멋과 비경을 따로이 정하기 힘들다. 어디로 가도 사실 지리산 계곡은 험하고 웅장하되 그리고 그 멋이 비범하여 숫자로 침범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를 수는 있겠지만 딴은 순위 매김이란 산신령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곳, 지리산이다. 태풍과 장마가 온, 지리산. 뱀사골이 거칠기만 하다. 거의 화개재까지 10km에 육박하는 거친 계곡이며 길고 긴 지리산의 최고 계..

천문사, 학소대~가지북릉

이 시기에 가장 시원한 영남알프스의 비경으로 꼽자면 당연코 학심이골을 으뜸으로 칠 것이다. 학심이골을 계곡 치기로 오르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만한 시각적 즐거움과 탄성을 자아내기엔 이만한 곳도 없다. 지리산도 아니고 설악산도 아닌 영남알프스에서 즐기는 계곡 치기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는 곳, 학심이골이다. 전날 비가 온 탓으로 계곡에 물이 불었고 미끄럽다고 판단. 과감히 계곡치기는 취소하고 된비알 경사길을 선택 학소대로 오른다. 이젠 어느듯 나이가(?)되어 그런지 무모한 도전은 삼가고 그냥 산길 걷는 게 좋다. 특히나 땀은 흘리면 흘릴수록 더 개운하고 상쾌한 느낌을 받으니 오르막이 주는 즐거움이 더 좋다. 요새 어디를 가더라도 가물어 계곡이 말랐다. 최근 장마라고 내린 빗줄기 탓에 그나마 계곡에 ..

백팔등능선~신불산~신불서릉~만길능선

신불산의 철쭉은 그 색감이 짙기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나 철쭉의 붉은 색감과 대비된 푸른 숲의 조화로운 색채가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철쭉 군락지란 찬사를 받는 곳. 특히나 색감이 다른 어떤 산의 것보다 찐하고 예쁘기로 유명해 신불산 철쭉이 피는 이 시기만 되면 나는 신불산으로 걸음해왔었다. 신불산 오른 횟수와 더불어 이곳을 찾은 루트 또한 수십 가지 형태로 접근을 해왔었다. 청수골에서 영축산으로 펼쳐지는 능선과 골은 몇 가지로 나뉘는데 청수좌골, 청수우골, 청수중앙능선, 백팔등능선, 백련골 등이다. 모두 영축산으로 이어진다. "오늘은 백팔등능선으로 가봐야지" 사실 이 백팔등능선은 아직 미답지로 걸음 하지 않은 곳. 이름부터 특이한 곳이라 딴은 그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긴 하지만 하산했던 만길능선도 그 이름..

정령치 개령암지 백패킹

정령치 습지는 개령암지 마애불상군을 찾아 가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곳이다. 정령치 주차장에 주차하고 불과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하기 매우 편해 가까운 곳에서 힐링할 장소를 찾는다면 나름 매력적인 곳. 물론 이곳을 위해 차를 몰고 2시간 이상을 달려와야 하는 것은 '열정의 단점'이지만 이곳이 지리산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지리산을 향한 갈망, 이것이 있기에 장시간 차를 몰고 오는 이유다. 정령치에서 불과 800m 거리에 고리봉이 있기에 새벽녘, 일출이나 서북능선 산행을 위한 부지런한 산꾼들의 인적 소리가 들린다. 그만큼 등산로에서 지척의 장소. 하지만 이곳이 그리 명승지가 아닌 탓에 굳이 이곳을 찾기 위해 새벽같이 오는 사람은 없다. 차에서 가까우면서도 인적 드물고 외진 숲이라 말 그대로 혼자 고독..

산행기/백패킹 2022.05.09

황매산 철쭉 풍경

봄에는 철쭉 가을엔 구절초와 억새 봄.가을로 찾아드는 황매산이지만 봄엔 사람들로 인산인해라 새벽같이 나간다. 차량 정체로 웬만해서는 입구에서 걷는 게 좋다. 꽃구경 한 번 할려다가 차에서 말려 죽기 쉽상이다. 최소한 6시 정도는 도착해야 군락지 주차장에 도착할 수있고 적어도 7시 전에는 도착해야만 도로에서 기다리더라도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으니 이점은 참고해야 한다. 아님 도로에서 하루종일 다 보내고 만다. 아님 갓길에 주차하고 씩씩하 게 걸으면 되고 애초에 산행을 계획했으면 상관 없을 것이다. 시간내서 한 번쯤은 꼭 와봐도 좋을 곳, 황매산이다. 차황쪽에서 올라와도 좋고 합천에서 와도 좋다. 군락지 전경은 어디에서 보나 손색이 없을 명품이다.

천성산 화엄벌 철쭉 풍경.

양산에서 임도 타고 구비구비 오르면 원효암에 오를 수 있기에 사실 화엄벌 최단 거리로 방문하고자 한다면 원효암에서 시작하는 게 대표적인 한량 코스다. 원효암에서 화엄벌까진 1시간. 이 시기 최고의 철쭉 풍경을 볼 수 있기에 짧은 이 코스를 이용하면 최고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봄기운 가득한 이 시기에 좋은 봄나들이 장소를 찾는다면 엄지척의 명소.. 화엄벌의 산철쭉 개화는 해마다 조금 빨라져 지금은 5월 초순이 최고 절정기다. 내가 찾은 시기는 5월 1일. 다소 조금은 이른 감이 있지만 개화는 거의 80% 이상의 상태. 작년과 거의 비슷했었다. 최고 절정기는 아마도 5월5일 무렵이 아닐까 싶은데 그때가 되면 100% 절정일 듯. *참고로 철쭉이라 부르지만 거의 대부분 산철쭉이다. 황매산 역시도 산철쭉...

올레길 2코스 + 광치기해변 + 섭지코지, 17km

올레길 전체를 완주한 사람들에게 설문으로 물어본 결과 가장 추천하는 세코스가 7코스, 10코스, 18코스라고 한다. 뜻밖에도 광치기해변과 섭지코지의 훌륭한 비경을 볼 수 있는 코스가 빠져 있는 것이다. 이 코스가 추천코스에서 빠진 이유는 단 한 가지 광치기해변 일부와 섭지코지가 올레길 코스가 아니고 바당길이라는 다른 코스이기 때문이다. 만일 올레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이면 변형 코스로 광치기해변과 섭지코지의 바당길을 이어간다면 올레길 2코스에서 경험할 수있는 최고의 엄지척 비경을 마주할 수 있을 거란 자평이다. 굳이 올레길만 고집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왕 제주도까지 왔는데 더 좋은 풍경을 찾아 걷는 낭만을 즐기는 것도 딴은 나쁘지 않을 선택일 것이다. 특히나 광치기해변은 봄이나 가을을 더욱 더 추천하..

백마산~향로산

아침에 출발할 때 기온이 영하 7도. "이런 날에도 골프 치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역시 어디 가나 티 예약 약속은 제법 잘 지키는 한국 사람들이다. 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 치러 오는 근면성실의 민족. 혹한의 날씨에 찾아간 CC은 하동골프클럽. 여긴 공 2개까지 허용되는 연습 필드다. 파3 보다 더 커고 규모가 있기 때문에 카트도 있고 그늘집도 있고 나름 시설도 갖춘 곳. 연습하기 딱 좋은 골프장이다. 추운 어제와 더불어 오늘은 그다지 춥지 않을 거라 여겼지만 그건 착각의 말씀. 백마산 올라가는 기슭은 음지의 장소. 날씨는 사무치게 추웠고 정상에서 불어대는 바람은 동태로 만들기 충분했던 그날의 산행이었다. 백마산~향로산의 구간을 생각한 건 사실 예전 향로산 산행을 하면서 기억했던 백마..

연동골, 칠불사 사면길

이 계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 바로 연동골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지리산의 뒤늦은 단풍 유람. 그 화려했던 단풍의 색은 모두 지고 이제 갈잎이 되었다. 연동골에 가면 언제나 반겨주든 화사한 단풍을 혹여나 생각했지만 역시나 단풍은 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연동골의 서늘함을 만끽한 하루였었다. 짧은 산행 거리에 울창한 숲과 원시진 계곡미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곳, 역시 지리산이다. 칠불사 일주문 앞에 주차하고 불과 30여분 거리. 웅장한 원시 자연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연동골이 아니면 드물 것이다. 독가에 방문하니 곳곳에 돌배나무다. 통통한 돌배들을 가득 단 돌배나무 그루들이 곳곳에서 하늘 높이 솟은 게 아닌가. 몇 번 지나쳐 것만 이곳에 돌배나무가 많은 지는 처음 알았다. 돌배나무 이야기는 아..

속리산, 문장대~신선대~천왕봉

법주사는 이미 만추의 품격 그대로였다. "단풍 때깔이 너무 안 좋아" 지인들의 투덜거림에 올가을, 단풍의 화사함은 예전만 못할 거란 예상을 했기 때문이다. 예전에 비해 단풍 때깔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건 고지대의 모습. 산사가 포함된 산아래의 단풍은 예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확실히 고지대 숲에서 보는 단풍의 때깔은 예전만 못했고 거의 까맣게 타 들어간 상태였었다. 하지만 산아래 고즈넉한 분위기의 산사엔 만추의 서정이 가득한 그날이었다. 법주사는 중2 수학여행 때 왔었고 그 이후 처음이니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 계산이 안 된다. 이제야 발걸음을 한 건 무엇 때문이었을까 나도 모른다. 법주사하면 엄청 큰 규모의 미륵대불이 오버랩될 정도로 우리에겐 법주사하면 뜨올리는 대표적 상징이다. 그런데 예전 내가 기..

피아골 단풍 (2021,10,30)

눈 수술하고 난 뒤 처음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해봤다. 지금껏 운동 중에도 선글라스는 착용한 적이 없었던 지난날. 멋진 선글라스를 착용해보고 싶었지만 도스가 들어간 선글라스는 어지럼증이 심했다. 어찌 보면 평생 처음으로 선글라스 끼어 본 날이다. 눈 수술하니 이런 건 편하긴 하다. "올해 단풍이 일주일은 늦어요"라고 이미 다녀온 지인들의 넋두리가 지리산을 맴돌았던 지난날. 하기사 지금쯤이면 지리산 어느 골짜기를 올라도 단풍이 절정이었을 시기에 새파란 연녹빛만 구경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하소연으로 혹여 이번 주 피아골 단풍도 사정이 저러지 않을까 저어기 염려했었다. 피아골로 산행을 잡은 이유는 딴은 한 가지. 다들 저질체력들의 집합체였기 때문. 사실 피아골은 단풍이 그리 화사한 곳은 아니다. 다만 이곳이 유명하..

신불산휴양림~간월재~신불산~신불산휴양림

지금 이 시기, 가장 산행하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여러 군데가 있겠지만 당연코 으뜸은 영남알프스 억새 평원인 간월산과 신불산일 것이다. 수십 번도 더 간 곳이지만 늘 가고프고 설레는 곳, 특히나 지금 이 시기. 이곳에서 누리는 정서와 감정은 딴은 특별하다 할 것이다.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어느덧 폭염의 기세를 누르고 구절초와 쑥부쟁이 하늘거리는 가을 내음이 가득한 영남알프스 신불산으로 걸음 해봤다. 코스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날 날씨가 흐렸기에 다행히 무난한 임도 코스로 정했다. 땡볕이라면 임도는 대략 난감하겠지만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지금의 시간. 딱 걷기 좋은 곳이다. 신불산 휴양림에서 간월재 억새를 보기 위해서라면 임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인데 임도의 길은 신불산 상단 휴양림에서 두 갈래로 갈린다..

고헌산 원점회귀 코스(고헌사~고헌동봉~고헌산)

고헌산(高獻山), 고헌사(高巘寺) 이름은 같지만 헌에 들어가는 한자가 다르다. 낭떠러지가 있는 산봉우리라는 뜻의 헌(獻), 결국 이래쓰나 저래쓰나 '높은 산봉우리'라는 뜻으로 그 의미는 같다 할 것이다. 고헌산은 영남알프스 산봉우리 중 가지산에 이웃한 봉우리. 인근 문복산과 옹강산 그리고 낙동정맥이 이어지는 산세에 우뚝 솟은 다소는 부드러운 인상의 봉우리다. 고헌산의 정상 마루금은 매우 부드러워 이곳에 한때 ATV나 산악바이크들이 몰려들어 산길을 크게 훼손하는 경우가 많았을 정도다. 지금은 모두 정비되어 그런 경우는 사라졌지만 바이크가 다닐 정도로 마루금은 부드럽다. 하지만 그건 마루금에서 보여주는 풍경. 반면, 산아래에서 올라오는 풍경은 다소 격정적이다. 고헌산은 절대 만만한 산이 아닌, 초보가 다니기..

상양마을~오심골~가지북서릉~가지산~상양마을

"비는 안 온다고 하니 오늘 산에 가자" 오래간만에 지인의 반가운 구원의 소리가 들려온다. 기꺼이 콜을 외치며 코스 검색을 해보니 그동안 안 가 본 곳이 없는 영남알프스 코스 선정이 "오늘 점심 뭐 먹지" 수준의 대략 난감이다. 그동안 안 가 본 곳 보다 가 본 곳이 더 많은 게 현실. 고민 끝에 아직 못 가 본 가지북서릉이 합의되고 하산 코스는 가지서북1릉이라는 미답지의 능선으로 결정된다. 가지북서릉~가지산~가지서북1릉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코스. 하지만 결론적으로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가지서북1릉은 포기, 즉시 아랫재로 내려와 하산했었다. 북봉에서 가지북릉, 가지북서릉, 가지북서1릉과 가지북서2릉 그리고 오심골(오심폭포) 전체 지도 모습이다. 가지산에서 가지북릉이 가장 험하고 격정적인 능선. 상양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