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베트남 배낭여행기 17

홀로가는 배낭여행기-박하시장를 가다

라오까이역에 도착하니 정신이 몽롱하다. 도착한곳은 사파와 박하의 중간지점인 베트남의 최북단 라오까이다. 사파와 박하를 가기위해서는 필수로 둘러야 하는 중간지점이다. 라오까이에서 사파는 2시간 박하는 1시간이 걸린다. 라오까이는 베트남 북부에서 유일하게 중국으로 입국할 수 있는 관문이기도 하다. 우기라서 비가 올땐 시원했지만 햇볕이 내리 쬘땐 정말 더웠다. 베트남의 북부라고 해서 시원할꺼라 생각했지만 그건 오산이였다. 비가 오히려 반가울 정도다. 기차에서 졸린눈을 부여잡고 플랫폼을 나서니 수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들고 서 있다. 동양인 비슷한 이름은 없고 모두 웨스틴들의 꼬불랑 글자들이다. 여기에 서있는 사람들은 모두 여행사 직원들인데 자기의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내이름이 없어 몇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