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일본 배낭여행기>/벳부·유후인 14

벳푸 회전초밥 쿠라스시 비추합니다.

구글 지도를 찾으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쿠라스시. 벳푸에 제법 잘하는 스시 전문점이 군데군데 있지만 웨이팅이 길고 또 칸나와 근처에 있어 멀다는 게 단점. 숙소에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쿠라스시가 검색되어 찾아갔었다. 개인적으로 초밥매니아. 정말 많은 회전초밥 집을 가봤기에 이곳도 그 정도는 되겠지 하면서 큰 기대 없이 찾아갔었다. "아니 이 정도 종류 밖에 없다고?" 의아했었다. 사실 일본 어디가나 회전 초밥 집에는 종류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류는 몇 가지 되지 않았고 맛 또한 완전 기대 이하 하나 같이 물컹 거렸고 밥은 간이 되지 않아 밋밋했고 간장을 찍는게 아니라 뿌려 먹게끔 작은 접시는 아예 내 놓지를 않는다. 그나마 전갱이가 식감이 좋아 한 번 더 주문하고 먹고서는 스톱했었다. 식감이 ..

벳푸 장어 덮밥 맛집 '나다이우나 토토'

앞전 후쿠오카에서 장어 덮밥을 맛보려고 하니 죄다 사전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도 힘들었고 가격도 상당히 비쌌었다. 그래서 여기도 그러려니하고 생각했는데 예약도 안 했지만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가 가능했고 무엇보다 가격이 하카타보다 거의 절반이다. 후쿠오카에서는 못해도 4~5천엔은 기본. 그런데 여기서는 제일 비싼 게 2,830엔 대부분 1,000엔 대로 먹을 수 있다. 그럼 맛이 다르겠지?라고 했지만 전혀 그렇치 않다. 메뉴는 입구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된다. 키오스크 보고 우물쭈물하지 말고 성질 급한 한국 사람답게 메뉴판 보고 미리 정해 놓고 주문하자. 역시 장어 덮밥. 맛은 엄지척. 벳푸 여행 와서 처음 먹는 음식이어서 그랬는지 몰랐지만 역시나 가성비 최고의 존맛! 가격도 좋고 맛은 더 좋다. 비싼 후..

규슈 올레 벳푸 근교 오쿠분고 코스 12km 오이타 올레길

"오호! 딱 좋네" 벳푸에 간 김에 걷기 좋은 길이 근교에 있다 해서 다녀온 곳, 오쿠분고 올레길. 규슈에도 올레길이 있는데 이는 제주도 올레길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일본판. 이정표나 표지기가 실제 제주도와 똑같이 만들어놨기에 이질감이 없을 정도다. 홈페이지도 아주 잘 만들어놨기에 한국인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https://kyushuolle.welcomekyushu.jp/ko/ 규슈 올레 韓国・済州島発の人気トレッキングが九州に。九州の自然を五感で感じ、自分のペースでゆっくり回る旅をしよう。 kyushuolle.welcomekyushu.jp 외국인은 교통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일단 접근이 편해야 하고 마치고 돌아오는 일정에서도 교통편 이용이 좋아야 한다. 낯선 곳에 떨어져 돌아오는 방법을 몰라 "여기 어..

벳푸 료칸 보카이 호텔 boukai(bokai) 보카이료칸 망해 호텔 보카이 호텔 가이세키 가이세키 조식

이번 일본 여행은 료칸에서 쉬고 싶었다. 일본풍 자글자글한 그런 숙박지를 고르고 고른 곳, 망해(보카이 호텔, boukai OR bokai)) 트립 닷컴에서 부킹했는데 네이버나 다음 곳곳을 뒤져도 이 숙박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료칸 분위기도 있지만 침대방도 있는 것 같은데 바깥의 풍경이나 경치는 전혀 모르겠고 식사에 대한 정보도 없었다. "아니 뭐 이런 곳이 다 있어" 현대 사회에서 폰으로 확인하는 정보가 절대적인데 그에 반면 이 호텔에 대한 정보는 몇 개 없었다. "이거 부킹 할까 말까?" 고민 상당히 했지만 벳푸까지 갔는데 온천이라도 제대로 해야지 싶어 온천이 있는 료칸이 있어 이곳을 선택한 것. 일단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는 느낌 하나 만으로 부킹한 숙소였었다. 사실 료칸이라면 일본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