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스쿠버다이빙 65

물속은 드디어 여름, 11월 제주도 다이빙

"뭔 사람들이 이렇게나 몰렸답니까?"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제주도는 별개의 세상인 양 사람들로 인산인해. 두 군데 다이브센터에 문의했더니 모두 예약 만석이라고 하지 않는가. 물속 생태계로 따지면 지금은 여름, 다이빙 하기엔 최적의 시기다. 물속 수온도 좋고 물고기도 많을뿐더러 시야도 트일 시기가 지금. 하지만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여름에 비해 줄어들 시기다 센터마다 만석을 외칠 수준은 아닐 일. 가을, 연차를 내 제주도를 찾았다.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은 특히나 해외로 많이 다니는데 그 이유는 국내 환경과 판이하 게 다른 생태 환경(다양한 어종, 산호초, 조류 등)과 엄청 따뜻한 수온, 경비도 국내 보다 더 저렴하기에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해외로 더욱 많이 나가는 이유다. 코로나로 막힌..

스쿠버다이빙 2020.11.10

태종대 9월 다이빙

2020, 09, 27(태종대 해양스포츠교실 보팅) 로그수: 61회 포인트: 태종대 감지 해변 고래등 수온: 20도 수심: 20m 시간: 33분 시야: 2~3m 슈트: 5mm 웻 슈트 처음으로 본 아귀. 아귀가 저래 생겼는지 몰랐는데 아귀가 잡기 제일 쉽다고, 실제 옆에 다가가도 이놈은 전혀 눈치를 못 챈다. 아귀, 처음 본다. 수족관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모습. 아귀도 보고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다금바리도 봤다. 그외 이번 태종대 다이빙에선 물고기 구경은 못했는데 시기를 못탔는지 물속 풍경은 휑했다. 시야 2m의 물속 모습. 태종대는 대게 뻘물이 많아 1m 시야가 고작 인데 오늘은 대략 2~3m 수준. 대략 시야 2m 정도의 수준

스쿠버다이빙 2020.09.27

제주도 5월 보팅(with. 스플래시)

작년, 12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여파 때문에 해외로 못 나가고 꼼짝없이 겨울을 보내고 벼르다 별러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나만 오면 왜 그리 비가 오고 파도가 치는지 첫날은 그나마 나았는데 다음날은 비도 내리고 파도가 넘실대 장난이 아녔습니다. 시야는 5m 이내 정말 탁했답니다. 파도가 심해 멀미가 더 괴로울 정도였죠. 보팅의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합니다. 2020, 05, 30 문섬 난파선 포인트(스플래시 보트 다이빙) 로그수: 57회 포인트: 난파선 수온: 18도 수심: 39.4m 시간: 24분 시야: 5m 슈트: 5mm 웻 슈트 난파선 포인트는 그야말로 제주도 최고 환상의 포인트. 수심 40m까지 내려가야만 하는 포인트이기 때문에 초보는 무리입니다. 물론 내가 고수라는 소리는 ..

스쿠버다이빙 2020.06.01

초소형 수쿠버다이빙용 카메라 NIKON COOLPIX W300S

50 로그를 갓 넘은 초보로서 아직 DSLR 카메라를 다루기엔 사실 버겁다. 무엇보다 중성부력 잡기도 힘든 판에 고급스킬이 요구되는 방수카메라를 다루기엔 역부족. 하우징과 마운트로 연결된 후레쉬까지 부착된 방수카메라는 다루기가 매우 까다롭기에 강사급 수준의 스킬이 없으면 언감생심이다. 아직 내 수준엔 고프로 같은 액션카메라가 딱이다. 하지만 고프로 같은 작대기 카메라라도 촬영중엔 부력 잡기는 어렵다. 그만큼 촬영 행위는 물속에선 지상과는 판이 한데 부력이 흐뜨러지기 때문에 절대 쉽지 않다. 값이 싸 다루기 쉬운 짭프로를 이용해 그동안 기술을 익혀왔는데 그러던 중 DSLR급 카메라 대안으로 만만하게 보였던 올림푸스 TG을 눈여겨 봐 왔었다. 올림푸스 TG 시리즈는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델인데 이유가..

스쿠버다이빙 2020.01.21

제주도 겨울 보팅(with. 스플래시)

제주도 겨울 물속 온도는 20도. 춥지 않다. 역시나 물속의 계절은 지상과는 한 시즌 틀리다. 5미리 웻슈트로도 충분. 다만 물위에 있을 때 바람 때문에 춥기에 여기에 겉옷을 입거나 다른 보온 대책을 세우면 그다지 추위에 떨지 않고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스플래시 김진명 대표가 야심 차게 준비한 다이빙 전용 보트. 제주도의 다이빙 샵에서 이렇게 전용으로 보팅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마도 스플래시가 유일한 듯하다. 김 대표의 미래 전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닐지 싶다. 그날도 너울이 심해 섬 다이빙은 무리였지만 보트로는 무사히 진행했기 때문이다. 보트는 섬 다이빙과 달리 날씨나 조수 차이에 영향을 거의 안 받기에 언제든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비행기 타고 어렵게 찾아온 시간 날씨 때문..

스쿠버다이빙 20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