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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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편하게 사는 최고의 방법 3가지

파란의 3월이 지났다. 극도의 스트레스가 흐른 지금.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지만 이제야 정신이 좀 차려진다. 꽃도 보이고 낭만도 보이고 감성도 보인다. 행복 호르몬은 어차피 뇌에서 발현하는 거. 우린 뇌가 슬프면 모든 게 우울해진다. 힘듦과 지침이 있지만 그 또한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지치고 힘들면 잠시 쉬어가라고 하는데 속된 말로 쉴틈이 어디 있냐 말이지 인생 편하게 사는 최고의 방법 3가지 1. 집착하지 않기 이미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고 모든 신경을 쏟는다면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없다. 어렵겠지만 그냥 툭하고 내려놓아야 한다. 2. 유연한 생각 모든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최대한 유머스럽고 가볍게 풀어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좋다, 나쁘다로 나누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재미있었다, 의미 있었다..

세상이야기 2024.04.01

힘든 세상, 낸들 알겠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쏟아진 3월. 먹고 사는 직업 중 가장 많은 일들이 들이 붇는 시기가 3월 그런데 거기서 업친데 덮친격으로 큰 사고까지 발생해 회사에 기여한 업무 스트레스가 쓰나미로 물려든 현실. 이제야 조금 정리하고 한숨 돌리는 지경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참 사람들 면면이 드러나더라 어려운 사람 보고 이때가 기회라고 밟고 지나가는 사람 힘내라고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사람. 힘들고 어려울 때 격려해주는 사람은 정말 잊지를 못하겠다. 이제 정신이 좀 드니 더 날카롭게 세상이 보인다. 멘탈은 더 굵어졌고 세상 보는 시야가 이 나이에도 더 업그레이드 된다. 그런데 역시나 사람은 사람다운 게 최고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면 한도 끝도 없다. 누가 그러더라 썩은 열매는 알아서 떨어진다고 그래서 복수는..

세상이야기 2024.03.15

봄의 길목에서 아재의 일탈 리더스 cc(레이크~파인)

개인적으로 부산 경남의 구장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리더스 cc 서라벌, 양산, 다이아몬드 내가 좋아하는 곳들이지만 그중에서도 리더스를 제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난이도가 코스에 따라 흥미진진하며 모험심을 자극하는 홀들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리더스는 전형적인 산악형이라 아차 하면 OB와 해저드로 점철되는 라운딩을 해야 한다. 그래서 에이밍이나 탄도나 티 높이 등 여러모로 신경 써서 티샷을 해야 하는 곳. 그냥 다 받아주는 태평양 같은 그런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신경 곤두 세워서 한 타 한 타 때려야 하는 곳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쉬운 곳이 아니기에 내가 좋아하는 이유다. 넓은 것 같기도 하지만 아차 스핀 걸리면 자비 없는 OB행. 플랫하 게 스트레이트로 보내야만 굿샷이 가능하다. 특히 파인과 힐 코스는..

골프이야기 2024.02.27

벳푸 회전초밥 쿠라스시 비추합니다.

구글 지도를 찾으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쿠라스시. 벳푸에 제법 잘하는 스시 전문점이 군데군데 있지만 웨이팅이 길고 또 칸나와 근처에 있어 멀다는 게 단점. 숙소에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쿠라스시가 검색되어 찾아갔었다. 개인적으로 초밥매니아. 정말 많은 회전초밥 집을 가봤기에 이곳도 그 정도는 되겠지 하면서 큰 기대 없이 찾아갔었다. "아니 이 정도 종류 밖에 없다고?" 의아했었다. 사실 일본 어디가나 회전 초밥 집에는 종류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류는 몇 가지 되지 않았고 맛 또한 완전 기대 이하 하나 같이 물컹 거렸고 밥은 간이 되지 않아 밋밋했고 간장을 찍는게 아니라 뿌려 먹게끔 작은 접시는 아예 내 놓지를 않는다. 그나마 전갱이가 식감이 좋아 한 번 더 주문하고 먹고서는 스톱했었다. 식감이 ..

벳푸 장어 덮밥 맛집 '나다이우나 토토'

앞전 후쿠오카에서 장어 덮밥을 맛보려고 하니 죄다 사전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도 힘들었고 가격도 상당히 비쌌었다. 그래서 여기도 그러려니하고 생각했는데 예약도 안 했지만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가 가능했고 무엇보다 가격이 하카타보다 거의 절반이다. 후쿠오카에서는 못해도 4~5천엔은 기본. 그런데 여기서는 제일 비싼 게 2,830엔 대부분 1,000엔 대로 먹을 수 있다. 그럼 맛이 다르겠지?라고 했지만 전혀 그렇치 않다. 메뉴는 입구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된다. 키오스크 보고 우물쭈물하지 말고 성질 급한 한국 사람답게 메뉴판 보고 미리 정해 놓고 주문하자. 역시 장어 덮밥. 맛은 엄지척. 벳푸 여행 와서 처음 먹는 음식이어서 그랬는지 몰랐지만 역시나 가성비 최고의 존맛! 가격도 좋고 맛은 더 좋다. 비싼 후..

매화 피는 봄의 라운딩 하이스트 cc

주구장천 하이스트만 다니는 것 같지만 거리 가깝고 그린피가 싼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부킹의 효율성 때문이다. 일주일 전 아님 심지어 며칠 남기고 문자를 넣어도 조인 업자들에 의해 그런데로 쉽게 조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때문에 하이스트를 자주 찾는 가장 큰 이유다. "뭐 주말에 할 것도 없는데 여기라도 가봐야지"하고 나선 라운딩. 자주 다니면 사실 질리기 마련 하지만 하이스트는 가성비가 매우 좋기로 유명한 구장. 절대 어설픈 구장은 아니다. 완연한 봄의 날씨. 1부의 시간이었지만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섰다. 워낙 열쟁이라 웬만한 추위가 아니면 거의 자켓을 입지 않는다. 이번 겨울 라운딩 내내 자켓 입고 다닌 게 서너 번에 불과할 정도 매화는 이미 만개. 몇 홀 지나지 않아 완연한 봄의 기온을 보인..

골프이야기 2024.02.19

규슈 올레 벳푸 근교 오쿠분고 코스 12km 오이타 올레길

"오호! 딱 좋네" 벳푸에 간 김에 걷기 좋은 길이 근교에 있다 해서 다녀온 곳, 오쿠분고 올레길. 규슈에도 올레길이 있는데 이는 제주도 올레길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일본판. 이정표나 표지기가 실제 제주도와 똑같이 만들어놨기에 이질감이 없을 정도다. 홈페이지도 아주 잘 만들어놨기에 한국인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https://kyushuolle.welcomekyushu.jp/ko/ 규슈 올레 韓国・済州島発の人気トレッキングが九州に。九州の自然を五感で感じ、自分のペースでゆっくり回る旅をしよう。 kyushuolle.welcomekyushu.jp 외국인은 교통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일단 접근이 편해야 하고 마치고 돌아오는 일정에서도 교통편 이용이 좋아야 한다. 낯선 곳에 떨어져 돌아오는 방법을 몰라 "여기 어..

후쿠오카 초밥의 성지 하카타 토요이치(완간시장)

하카타 토요이치 흔히 완간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엄연히 다른 두 장소다. 완간시장은 하카타 토요이치 옆에 있는 마트 이름이고 실제 시장이라고 하기엔 작은 마트 수준. 그 옆에 있는 곳이 하카타 토요이치다. 일단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 날씨만 좋다면 굳이 실내 식사를 하지 말고 테이크아웃으로 하자 테이크 아웃은 줄이 아주 짧거나 거의 없다. 바로 사서 바깥으로 나와 테이블이나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하면 되는데 공원 한편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에 날씨가 좋다면 굳이 오랫동안 줄을 서지 말고 나가서 먹자. 성질 급한 한국인들이 1시간 가량 줄 서서 먹을 이유는 없을듯하다. 요즘은 구글 지도에서 교통편이나 영업시간이 나오기 때문에 참고하면 된다. 11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한..

벳푸 료칸 보카이 호텔 boukai(bokai) 보카이료칸 망해 호텔 보카이 호텔 가이세키 가이세키 조식

이번 일본 여행은 료칸에서 쉬고 싶었다. 일본풍 자글자글한 그런 숙박지를 고르고 고른 곳, 망해(보카이 호텔, boukai OR bokai)) 트립 닷컴에서 부킹했는데 네이버나 다음 곳곳을 뒤져도 이 숙박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료칸 분위기도 있지만 침대방도 있는 것 같은데 바깥의 풍경이나 경치는 전혀 모르겠고 식사에 대한 정보도 없었다. "아니 뭐 이런 곳이 다 있어" 현대 사회에서 폰으로 확인하는 정보가 절대적인데 그에 반면 이 호텔에 대한 정보는 몇 개 없었다. "이거 부킹 할까 말까?" 고민 상당히 했지만 벳푸까지 갔는데 온천이라도 제대로 해야지 싶어 온천이 있는 료칸이 있어 이곳을 선택한 것. 일단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는 느낌 하나 만으로 부킹한 숙소였었다. 사실 료칸이라면 일본에서는 ..

82타 라베 찍은 서라벌cc (레이크~힐)

불과 일주일 전 리더스 cc에서 84타로 라베를 찍었는데 서라벌 cc 레이크~힐 정규 코스에서 82타로 다시 베스트스코어를 찍은 것. 이번에는 버디까지 멋지게 잡았는데 1m 리어까지 해냈다. 서라벌은 전장거리가 길기로 유명한 곳. 심지어 레이크 2번 홀은 예전 파 5였는데, 파 4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대체적으로 파 4라도 대부분 길다. 그런데도 백돌이가 82타 라베를 친 건 행운이 따른 것.. 솔직히 멀리건 2번 이용이 있었기에 민망스러운 건 사실. 티샷 2번을 미스샷을 냈는데 동반자 승인으로 멀리건 사용. 다행히 그 멀리건 두 방은 페어웨이에 멋지게 안착했기에 82타가 가능했었다. 어쨌든 저쨌든 82타는 정규홀 내 라베가 되었다. 서라벌은 거의 1년 만에 다시 찾은 것. 락카와 사우나 리모델링 공..

골프이야기 2024.02.05

공 끝이 휘는 슬라이스 고치기 공 끝 휘는 문제해결

https://youtu.be/QI4rZOW9D-A?si=bkR0fjjY6e0TJdoZ 유튜브에서 이 분의 영상이 가장 공감 가는 것 같아서 옮겨 옵니다. 사실 나도 이 공 끝이 휘는 문제 때문에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몸통 회전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닫혀서 맞아야 제대로 스트레이트로 날아갑니다. 열려 맞으면 슬라이스 납니다. 이 두 가지만 명심하면 됩니다. 스윙이 끝난 후, 프로 같은 멋진 피니쉬는 아니라도 어쨌든 정면을 바라보며 피니쉬가 되어야 하지 우측을 보면서 피니쉬가 되면 안 됩니다. 몸통 스윙을 못하고 팔로만 채를 던지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물론 그냥 깎아 때리는 슬라이스 하곤 다릅니다. 관건은 몸통 스윙! 글로 표현하기란 어렵지..

골프이야기 2024.02.01

84타 라베 찍은 리더스cc, 레이크~힐

84타 치고 라베(life best) 찍었다고 호들갑 떨 건 아니지만 분명 개인적으론 정규홀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보인 그날이었다. 정규홀 84타는 내 개인 라베다. 물론 리더스뿐만 아니라 포웰 그리고 아라미르에서도 84타 기록은 있었다. 하지만 아직 84타 밑으로는 기록을 깨지 못한 현실. 아직까지는 84타가 내 라베다. 하이스트 cc에서 79타, 가야퍼블릭 76타는 모두 9홀 퍼블릭. 정규홀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기록을 가지고 라베라 하기엔 좀 겸연쩍은 면이 분명 있다. 어렵다고 하는 리더스에서 최저타를 기록했으니 아직까진 라베는 라베다. 뭐 라베야 깨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에 그 기록을 깰 수 있는 거야 당연지사다. 어쨌든 입문 후 세 번째로 기록한 정규홀 최저타수. 캐디의 관용성이나 멀리건 전..

골프이야기 2024.01.29

테일러메이드 심글로리 19도 유틸리티 리더스CC 또다시 도전!

유틸리티는 로프트 각도에 따라서 대략 2~5번까지 구분할 수 있는데 앞전 혼마 16도 유틸리티(2번 유틸리티)를 이용, 제법 좋은 비거리를 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각도가 낮을수록 비거리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초보가 소화하긴 어려운 난이도의 클럽이다. 일단 각도가 낮으니 잘 뜨지를 않고 뱀샷과 미스샷을 연발했기에 특히 방향성이 좋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 일단 "살고 보자"의 심정으로 160~180m 정도를 낼 수 있는 23도 유틸리티를 구입 사용했었다. 무엇보다 페어웨이에서 살아야지 죽으면 그만이지 않겠는가 그래서 구입한 게 테일러메이드 심글로리 23도 S 플랙스였는데 아주 적절했고 사실 미스샷 거의 없이 이 유틸리티는 제대로 몫을 해냈다. 각도가 높으니 잘 뜨니 일단 살기는 산다. 하지만..

골프이야기 2024.01.22

영화 '와일드(wild)'의 PCT 트레킹 그리고 버킷리스트의 열망

여주인공은 본인 키보다 더 큰 배낭을 메고 그렇게 4,300km의 먼 여정의 길을 나선다. 소위 PCT트레킹 영화를 보면서 궁금증이 일어 PCT 트레킹에 대해서 알아봤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PCT)은 미국 3대 트레일중 하나로 멕시코 국경(campo)에서 캐나다 국경(manning park)까지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총 거리 4,286km(2,666 mile)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완주까지 약 4개월~5개월이 소요되고,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숙영 및 취사도구를 이용하여 걸어서 진행해야만 하는 극한의 도보여행. 어마어마한 거리다. 평지도 아니고 산, 계곡, 사막, 눈길 등등을 오로지 스스로 숙영만을 통해서 이뤄내야 하는 전투적이자 야생적인 생존 기술이 동원되는 트..

세상이야기 2024.01.18

남덕유산~서봉~덕유교육원

새벽 4시에 일어나 씻고 준비, 아침을 든든히 먹고 길을 나서니 영각사 입구까진 정확하 게 8시 도착. 장유에서 서상까진 2시간 30분이 조금 더 걸리는 곳. "우와 엄청나게 춥네" 불어대는 아침 바람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다. 올해 환갑을 넘긴 동반자는 남덕유산이 두 번째. 나는 당최 숫자를 모를 정도로 남덕유산과 서봉을 찾았지만 그래도 겨울에 찾아왔든 기억이 제일 소록소록하다. 이유는 한 가지 바로 상고대 때문이었다. 덕유산과 더불어 남덕유산에서 피어나는 상고대는 그야말로 천하제일경. 감탄을 자아내는 최고의 상고대가 피는 곳이기 때문인데 요샌 거의 피어나지 않는다. 춥다 춥다 해도 그때만큼의 추위는 없었고 바람만 가득. 상고대는 하릴없었고 다만 산행으로만 즐긴 남덕유산의 서정. 참으로 오랜만에 오른 ..

2024년 첫 라운딩은 하이스트CC

급하게 조인을 요청하니 하이스트 주말에 연락이 닿았다. 다이아몬드에서 2023년 12월 라운딩 후 올해 첫 라운딩이다. 휑하게 부는 바람 그날, 바람이 거세였는데 유독 하이스트는 8번 홀에 들어서면 바람이 거세게 불어든다. 지형이 그래서 그런 건지 공이 바람에 휘는 게 보일 정도다. 이번에 어떤 일인지 1번 홀 두 번 모두 티샷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항상 1번 홀에서는 망하기 그지 없었고 살면 다행이었는데 그날은 운 좋게 두 번 모두 티샷 성공. 하지만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아 보기로 끝냈지만 말이다. 버디도 하나 잡았다. 내가 좋아하는 5번 홀, 딱 핀에 붙혀서 성공. 하지만 그날 6번 파3에서는 두 번 모두 해저드로 보내고 말았다. 안 되는 날이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이글 찬스만 무려 3번을 잡았는데..

골프이야기 2024.01.15

백무동~한신계곡~세석~장터목대피소(1박)~백무동

12시경, 나른한 오후에 도착한 백무동주차장. 오늘 목적지는 한신계곡으로 올라 세석을 지나 장터목대피소. "5시간이면 되겠죠?" "어디로 가세요"라고 물어보는 입구의 공단 직원 세석을 지나 장터목으로 간다는 말에 위의 물음으로 물어보니 "6시간은 족히 걸려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한두 번 다닌 길도 아니지만 오래간만에 이 코스를 걷는 것이라 기억이 희미해 물어본 것이었다. 하도 짐승길만 다니다 보니 정작 지정 등산로에 대한 경험이 가물할 정도의 수준. 하지만 예전 추억을 떠올려 보니 5시간이면 충분할 듯하다. 백무동에서 세석까지 3시간 세석에서 장터목까지는 2시간. 적어도 5시간이면 도착하겠다는 생각으로 출발 결과론적으로 12시 출발해서 16시 30분에 도착했으니 생각보다는 빨랐다. 물론 빨리 도착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