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세상이야기 312

인생 편하게 사는 최고의 방법 3가지

파란의 3월이 지났다. 극도의 스트레스가 흐른 지금.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지만 이제야 정신이 좀 차려진다. 꽃도 보이고 낭만도 보이고 감성도 보인다. 행복 호르몬은 어차피 뇌에서 발현하는 거. 우린 뇌가 슬프면 모든 게 우울해진다. 힘듦과 지침이 있지만 그 또한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지치고 힘들면 잠시 쉬어가라고 하는데 속된 말로 쉴틈이 어디 있냐 말이지 인생 편하게 사는 최고의 방법 3가지 1. 집착하지 않기 이미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고 모든 신경을 쏟는다면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없다. 어렵겠지만 그냥 툭하고 내려놓아야 한다. 2. 유연한 생각 모든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최대한 유머스럽고 가볍게 풀어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좋다, 나쁘다로 나누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재미있었다, 의미 있었다..

세상이야기 2024.04.01

힘든 세상, 낸들 알겠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쏟아진 3월. 먹고 사는 직업 중 가장 많은 일들이 들이 붇는 시기가 3월 그런데 거기서 업친데 덮친격으로 큰 사고까지 발생해 회사에 기여한 업무 스트레스가 쓰나미로 물려든 현실. 이제야 조금 정리하고 한숨 돌리는 지경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참 사람들 면면이 드러나더라 어려운 사람 보고 이때가 기회라고 밟고 지나가는 사람 힘내라고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사람. 힘들고 어려울 때 격려해주는 사람은 정말 잊지를 못하겠다. 이제 정신이 좀 드니 더 날카롭게 세상이 보인다. 멘탈은 더 굵어졌고 세상 보는 시야가 이 나이에도 더 업그레이드 된다. 그런데 역시나 사람은 사람다운 게 최고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면 한도 끝도 없다. 누가 그러더라 썩은 열매는 알아서 떨어진다고 그래서 복수는..

세상이야기 2024.03.15

영화 '와일드(wild)'의 PCT 트레킹 그리고 버킷리스트의 열망

여주인공은 본인 키보다 더 큰 배낭을 메고 그렇게 4,300km의 먼 여정의 길을 나선다. 소위 PCT트레킹 영화를 보면서 궁금증이 일어 PCT 트레킹에 대해서 알아봤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PCT)은 미국 3대 트레일중 하나로 멕시코 국경(campo)에서 캐나다 국경(manning park)까지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총 거리 4,286km(2,666 mile)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완주까지 약 4개월~5개월이 소요되고,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숙영 및 취사도구를 이용하여 걸어서 진행해야만 하는 극한의 도보여행. 어마어마한 거리다. 평지도 아니고 산, 계곡, 사막, 눈길 등등을 오로지 스스로 숙영만을 통해서 이뤄내야 하는 전투적이자 야생적인 생존 기술이 동원되는 트..

세상이야기 2024.01.18

블로그는 집념이다 블로그 방문객 120만 명 돌파

요샌 블로그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간단한 사진만 보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기에 나 같은 수필, 일기식 블로그 타입은 전혀 인기가 없다. 특히나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강제 이주 당하면서 그나마 찾아오는 오래된 블로그 친구들도 모두 끊겨 버렸다. 누가 보는 사람도 없고 알아주는 사람도 더더욱 없는 현실. 아무도 읽는 이 없는 블로그에 오늘도 나는 기록을 그린다. 누가 보라고 올리는 게 아니고 나중 내가 보기 위해 글을 적고 사진을 올리는 것. 내 삶의 기록인 것이다. 그래도 지금껏 방문객만 120만 명이 넘었으니 나름 자부심이다. 혹자는 그런다. 타인에 대한 칭송받음을 위해 글을 적는 나르시즘적 행위라고 정말 개소리이자 착각이다. 이게 얼마나 중노동인데, 알아주는 이 없는 고독한 행위를 시간 내가면서 하겠는가 ..

세상이야기 2024.01.05

달갱이회(성대회), 돌돔보다 맛있다.

계절이 따로 없을 정도로 사철 많이 잡히는 자연산 생선, 성대(달갱이) 5월에서 8월까지 동해안 일대 포항, 울산, 경주에서 특히나 많이 잡힌다고 하지만 겨울에도 흔히 잡힌다. 성대는 달갱이라 흔히 부르는데 이게 단맛이 난다고 해서 이 일대에서 그리 부른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유명한 데, 붉은 몸통과 파란 날개가 인상적. 성대는 구이로 먹어도 정말 맛있지만 회로 먹어도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비린맛은 전혀 없다. 성대를 잡어 취급하면 억울한 생선이다. 돌돔하고 같이 시켜봤는데 돌돔보다 성대가 더 맛있다고 말할 정도. 성대가 이리 찰지고 쫄깃한 생선인 줄 몰랐다. 썰어 놓으면 돌돔하고 때깔이 거의 비슷하다. 수조에 성대가 있으면 꼭 먹어보자 가격도 착하다.

세상이야기 2023.12.11

낙동강 오리알의 뜻과 어원

낙동강 근처의 김해평야는 겨울만 되면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오는 철새 도래지다. 지금도 수많은 철새들이 방문하는데 예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철새들이 낙동강 근처, 을숙도나 낙동강 하구 그리고 주남저수지와 김해평야에 가득했다고 한다. 이때 날아온 철새들은 종류만 수십 가지. 이름도 각양각색, 하지만 그냥 오리 떼로 퉁쳐서 그렇게 불러왔다. 실제로 기러기 종류들도 많지만 청둥오리 같은 오리 종류도 많았기 때문. 사람들이 부르기에 만만한 이름이 오리. 그런데 이 오리나 기러기들이 겨울을 나고 다시 이동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텃새화되어 남은 종류들도 많았다고 한다. 이동하기 위해 부화시키지 못하고 내 버려둔 알은 처량한 신세로 모두 썩기 마련 텃새가 되어 산란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 이 무렵, 비가 내리기..

세상이야기 2023.11.30

이세상 끝나는 그 끝에서라도, 비비각시

이세상 끝나는 그 끝에서라도 당신을 기다릴테요 한번 맺은 인연을 어찌 저버릴까요 처음 느낌 그대로 내 가슴에 남아 있는데 우리둘 만남은 우연이 아니에요 ​ 서로 간절히 원한 열망으로 이루어진거죠 세상이 우릴 갈라놓아도 난 비비각시 되어 이세상 끝나는 그 끝에서라도 당신을 기다릴테요 오로지 당신만이 내가 사는 이유 입니다 영원히 영원히

세상이야기 2023.09.20

장유에서 인천공항, 서울가기.(장유 환승 고속버스 시간표)

지금은 장유 버스 터미널이 공사중 인데 아직까지는 장유 환승지에서 타야만 서울과 인천공항 버스를 탈 수 있다. '티머니GO' 앱을 통해 예매는 필수. 티켓은 부스 안에서 판매자에게 살 수 있지만 당일 티켓 구입은 복불복이다. 인천공항 가야할 일이 있어 심야 버스를 탔는데 장유 환승지에서 22:15, 00:35 두 시간대의 버스가 있다. 00:35분 타고 출발했는데 5시 되기 전에 도착했었다. (인천공항만 가는 게 아니라 인천버스터미널을 경유한다.) 푹 자면 그냥 공항이다. 장유 환승지는 장유 ic 인근,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 바로 옆이다. 경남 김해시 무계동 156-8 (도로명)경남 김해시 금관대로 587 네비게이션이나 카카오맵에서 '장유고속버스환승정류장'이라 입력하면 된다. 버스 출발지는 김해 터미널...

세상이야기 2023.06.22

넷플릭스 추천, 가재가 노래하는 곳

영화 평론가의 어떤 기자가 쓴 후기를 아주 우연히 본 적이 있었고 그 후 이 영화의 제목만을 어렴풋이 기억했지 이게 넷플릭스에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귀찮니즘으로 잔뜩 물든 손가락으로 넷플릭스의 그저 그런 메뉴들을 넘기고 있든 차에 "어, 이 영화 그때 평론가가 쓴 그 영화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이 제목이 눈에 들어온 건 순전히 생태계를 좋아하는 개인적 탐미의 습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습지의 생태계가 아름답게 그려지는 영상미에 반해서 처음에는 이 영화를 '그냥 그렇게 ' 시청했더랬다. "시시한 스토리겠지 뭐" 그러다 몰입했고 '습지소녀'라는 주인공에 반해 그렇게 이 영화의 로맨스의 달달함을 간접(?) 경험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 영화에 푹 빠져들었다. 오래간만에 본 넷플릭스 영화 중 개인적으..

세상이야기 2023.02.06

항공권은 양도가 가능할까?(항공권하고 여권 이름이 다르면?)

항공권은 근본적으로 양도가 불가하다. 발권 할 때 입력한 사람 이름과 다른 사람이 탑승은 불가하며 흔히 온라인으로 발권한 E-티켓 들고 공항에서 티켓팅할 때 깨달았다면 막막해진다. 단순한 영문 철자를 오기한 실수지만 항공사는 웃으면서 해결해 주지 않는다. 출국 직전이라 이럴 때 아주 난감해지는데 항공사에 따라서 수정불가인 경우도 있으며 아님 수정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다만 수정할 이름이 발음상 동일한 영문 철차에 한해서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항공사마다 다르다. 여권과 영어 스팰링이 달라 수정을 해도 시간이 걸리거나 패널티를 물어야 되는 경우도 다반사. 시간이라도 있으면 다행이지. 공항에서 깨달았다면 여행 못 갈 수도 있다. 발권할 때 여권과 동일한 이름이 들어가야 하니 잘 보고 발권해야 한다..

세상이야기 2023.01.18

출국 전 코로나에 걸렸을 경우(해외 갈 수있나요?)

설레는 여행. 준비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항공권은 기본 그리고 호텔 및 각종 투어나 레스토랑까지 그리고 로밍이나 각종 국내 서비스까지 이래저래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드디어 출국하기 며칠 전. 헉~그런데 코로나에 걸려버렸다면. 일단 코로나에 걸렸다는 느낌이 든다면 편의점이나 약국 가서 코로나 검사 키트로 먼저 확인한다. 그런데 양성이다. 자...그렇다면 이제 증세를 보자 백신 다 맞은 사람이거나 면역력 좋은 사람이면 사실 감기 증세와 흡사하고 미미하 게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증세를 보고 판단해라 물론 쑤시고 아프고 격하게 아픈 사람이면 무작정 병원 달려가야 된다. 여행이 먼저겠는가 사람이 우선이지 하지만 대체적으로 경미한 경우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이럴 때 굳이 병원 가서 확진받을 ..

세상이야기 2023.01.18

근하신년, 2022년 올해 무엇을 했나?

당최 올해 뭘 하고 지냈는지 기억이 별로 없는데 아마도 골프 친다고 에너지 소모를 거기에 집중을 한 탓인가 보다. 6월에 생애 첫 골프 여행을 태국으로 다녀온 게 가장 인상적인 올해의 이벤트. 딱히 기억할 만한 극적상황은 없었든 무난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다만 작년에 기승을 부렸던 어깨 윤활막염은 이제 거의 완쾌가 되었고 특별히 건강상 문제는 없었던 한 해. https://samgyu.tistory.com/7355748 태국으로 1인 골프여행을 가다-1 한국에서 태국으로 출국 시 필요한 서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영문증명서 (티켓팅 할 때 필요함) 타일랜드 패스 (7월부터 필요 없음) 왕복 비행기 예약된 이티켓 $10,000 가입 영문 보험증서 (코로나 samgyu.tistory.com https://..

세상이야기 2022.12.28

모더나 BA.1 2가 백신 접종, 해외증명서

2가 백신 즉 모더나 BA.1 접종은 '동절기 추가접종'이며 접종 차수는 1차로 표기. 또 맞으면 그때는 2차로 숫자가 올라간다. 나 같은 경우 작년 12월 경 이미 3차 접종을 모더나로 했었고 금번 4차 접종을 동절기 추가접종인 2가 백신으로 한 경우다. *일반 모더나로 접종했다면 나 같은 경우 접종 차수는 4차로 표기되지만 동절기 추가접종 2가 백신으로 했기에 그냥 1차로 표기. 이미 백신별 접종 횟수를 충족한 사람에 한해 추가접종을 하기 때문에 횟수는 앞전 접종한 백신의 차수가 아니다. 해외 출국 시 접종증명서에는 Winter Booster로 표기되는데 이는 동절기 추가접종의 의미로서 3차 접종 이상이라는 의미. (부스터가 추가접종이란 뜻) 질병청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영문 예방접종증명서의 2가 백..

세상이야기 2022.11.17

메콩타이 구미금오산점, 분짜와 메콩세트

쌀국수는 먼저 나와서 먹어버렸고 그나마 나중에 나온 분짜와 메콩세트는 정신(?)차려서 촬영한 거. 거의 패스트푸드 속도 보다 빨리 나왔든 것 같음. 개인적으로 쌀국수와 분짜를 좋아해 근처에 이런 음식점이 있으면 꼭 들러서 맛을 보는데 쌀국수는 시원한 게 특징이고 (강한 맛 아님) 분짜의 육수가 예술. 이걸로 고기와 쌀국수 찍어 먹음 에그롤이나 짜조로 이루어진 메콩세트는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 메뉴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본 건 아니지만 일부 메뉴의 맛을 보니 다른 메뉴들도 맛이 다 뛰어날 것 같다는 생각임. 그냥 근처에 왔다면 즐기기 딱 좋은 메뉴이니 입장해도 후회는 없을 곳.

세상이야기 2022.11.07

어느덧 가을

그리 덥든 세월은 어느덧 차가워진 바람을 이고 온 가을이 되어버렸다. 온다 간다 말도 없이 사라진 여름의 잔상. 세월만 그리하든가 사람의 모습 또한 그리하지 않는가 여긴다. 사람의 긍정적이고 밝은면을 먼저 찾아 말하는 사람 반면 사람의 불편하고 부정적인 면을 먼저 찾아 말하는 사람 사람을 평가 할려구 하는 건 똑같지만 내용은 다르다. 전자는 칭찬을 후자는 조롱과 비아냥. 듣는 사람에게 있어 둘 다 맞는 말로 들리지만 느낌은 딴은 다르다. 말하는 쪽은 자신의 말이 옳다고 여긴다. 하지만 굳이 사람을 평가하는 데 있어 후자의 말이 우선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건 본인 내면의 가치관이 그리 맞닿아 있기 때문. 회자정리. 여름이 가니 가을이 온 것이다. 가을이 가면 또 겨울이 올 터. 그건 자연스러운 섭리. ..

세상이야기 2022.09.22

코로나 아직 안 걸린 사람, 여기 손~

2022,08,26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 수는 22,802,985. 2천2백만이 넘었다. 만일 저 숫자를 사회활동 가능한 사람들의 숫자로만 따지면 내 주위 사람들 대부분은 한 번 이상 코로나에 걸렸다고 보면 된다. 가족들 심지어 딸내미도 코로나에 걸렸고 그리고 직장 동료들 중 코로나에 안 걸린 자 찾아 보기가 더 힘들다. 그런데 왜? 나만 안 걸리고 있는 것일까 숨막히고 땀으로 가득한 스피닝 공간과 헬스장에서 연일 사람들과 부대끼고 골프장에서는 마스크 벗고 라운딩도 하며 심지어 해외까지 갔다 왔는데 왜 나는 아직 걸리지 않은 것일까? 1. 한 번 걸렸는데 나도 모르고 넘어가 코로나 항체가 생겼다? 이게 제일 유력한데 뭐 나도 모르겠다. 목이 아팠다거나 감기 증세가 있었다거나 한 적이 없어서 사실 나도 모..

세상이야기 2022.08.26

진해 최고의 꽃길 코스

해마다 지금이 되면 살짝 떠나는 나만의 힐링 장소가 있는데 내가 아는 최고의 꽃길이라 자부하는 곳. 바로 진해드림로드와 안민고개 그리고 장복산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꽃길이 바로 그것. 벚꽃, 진달래, 개나리, 홍도화, 개복숭아, 죽단화 등이 일제히 피기 시작해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산책길이 된다. 이맘때가 되면 안민고개 가는 길은 자전거와 사람만이 다닐 수 있도록 차량은 모두 통제가 되기에 걷기에 최적이다. 입구에서 사부자기 걸어 안민고개의 흐드러진 새하얀 벚꽃에 잠시간 홀리다 보면 금방 드림로드 입구에 다다른다. 여기서부터는 붉디붉은 홍도화와 개복숭아 꽃 그리고 벚꽃까지 같이 피어 울긋불긋 꽃대궐의 진수를 보여주는 최고의 걷기 코스. 이 길은 오래전부터 나한테 있어 운동의 궤를 같이한 땀의 장..

세상이야기 202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