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골프이야기

2024년 첫 라운딩은 하이스트CC

구상나무향기 2024. 1.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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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조인을 요청하니 하이스트 주말에 연락이 닿았다.

다이아몬드에서 2023년 12월 라운딩 후 올해 첫 라운딩이다.

 

휑하게 부는 바람

 

그날, 바람이 거세였는데

유독 하이스트는 8번 홀에 들어서면 바람이 거세게 불어든다.

 

지형이 그래서 그런 건지

공이 바람에 휘는 게 보일 정도다.

 

 

 

 

 

이번에 어떤 일인지

1번 홀 두 번 모두 티샷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항상 1번 홀에서는 망하기 그지 없었고

살면 다행이었는데

 

그날은 운 좋게 두 번 모두 티샷 성공.

하지만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아 보기로 끝냈지만 말이다.

 

버디도 하나 잡았다.

내가 좋아하는 5번 홀, 딱 핀에 붙혀서 성공.

 

하지만 그날 6번 파3에서는 두 번 모두 해저드로 보내고 말았다.

안 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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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왔을 때는 이글 찬스만 무려 3번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파5에서도 영 신통치 못했다.

 

버디 하나 잡고 파 세이브는 겨우 2번 정도 성공했나 모르겠다.

 

스코어하고는 딴은 상관 없이 즐기고 있었다.

바람을 극복하지 못한 핑계를 대고 싶지만 뭐 딴은 실력탓이지 누굴 뭐라 하겠는가

 

티샷은 뭐 그런대로 살았고

비거리는 바람 때문에라도 나가지는 못했다.

 

나름 핀빨에 성공한 아이언 샷이 서너 번있었기에

그게 가장 큰 위안이었다.

 

하지만 결론은 오늘도 백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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