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일본 배낭여행기>/벳부·유후인

벳푸 료칸 보카이 호텔 boukai(bokai) 보카이료칸 망해 호텔 보카이 호텔 가이세키 가이세키 조식

구상나무향기 2024. 2. 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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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한 숙박 망해, 유유사이 노 슈큐 보우카이 .

 

 

이번 일본 여행은 료칸에서 쉬고 싶었다.

일본풍 자글자글한 그런 숙박지를 고르고 고른 곳, 망해(보카이 호텔, boukai OR bokai))

 

트립 닷컴에서 부킹했는데

네이버나 다음 곳곳을 뒤져도 이 숙박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료칸 분위기도 있지만 침대방도 있는 것 같은데

바깥의 풍경이나 경치는 전혀 모르겠고 식사에 대한 정보도 없었다.

 

"아니 뭐 이런 곳이 다 있어"

 

현대 사회에서 폰으로 확인하는 정보가 절대적인데 그에 반면

이 호텔에 대한 정보는 몇 개 없었다.

 

 

 

호텔 바로 옆이 해변이다. 분위기 정말 고즈늑하다

 

 

"이거 부킹 할까 말까?" 고민 상당히 했지만

벳푸까지 갔는데 온천이라도 제대로 해야지 싶어

온천이 있는 료칸이 있어 이곳을 선택한 것.

 

일단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는 느낌 하나 만으로 부킹한 숙소였었다.

 

사실 료칸이라면 일본에서는 비싸다.

하지만 보카이 호텔은 "이 정도면 괜찮네" 정도였기에 부킹한 것.

 

그리고 위치가 벳푸역 인근이라 위치까지 좋아 선택한 것.

 

결론은 "정말 최고의 숙소"

 

식사와 숙박 그리고 온천에 오션뷰까지 모든게 완벽한 료칸이었고 그리고 가격까지도

제법 가성비가 뛰어난 곳.

 

지인에게 추천하는 최고의 료칸이었기에

엄지척을 외친다.

 

왜 이런 곳이 정보에 뜨지 않았는지 되려 의아해지는 이유다.

 

 

 

 

 

보카이 호텔을 선택한다면 반드시 오션뷰로 하자. 인근 해안가는 아주 분위기가 좋았다.

 

 

 

영문으로는 BOUKAI HOTEL인데 트립 닷컴이나 아고다에서는 BOKAI HOTEL로 검색된다.

일본말로는望海(망해,보오카이). 바다를 바라본다는 의미.

그런데 진짜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이며 객실이 오션뷰다.

 

보카이 호텔이 있는 곳, 벳푸의 중심가라고 해도 좋을 위치다.

역에서 800m 인근이고 돈키호테 같은 대형 쇼핑몰과 마트, 그리고 재래시장과

주점들이 밀집한 곳이라서 

 

여행가들의 감성을 충족시켜 주기 위한 최상의 장소.

벳푸 타워도 코앞이다.

 

무엇보다 백사장이 있는 아담한 해변도 있다.

숙소 위치로는 손색이 없는 최고의 장소.

 

 

 

보카이 호텔에서 보이는 나다이우나 토토 장어 덮밥집

 

 

벳푸 장어 맛집 '나다이우나 토토' 벳푸점

알고 보니 장어 덮밥 체인점.

 

가격도 싸고 맛도 좋아 가성비로는 으뜸이다.

후쿠오카에서는 장어 덮밥  먹으려면 가격도 비싸고 예약 안 하면 먹지도 못했는데 이곳에서는

웨이팅 없이 바로 주문 가능

 

숙소 인근이라서 접근성도 매우 용이하다.

 

 

 

 

 

밤에 본 보카이 호텔 전경.

옥상은 노천 온천이 있다.

 

대중탕은 2층.

 

규모는 작고 아담하지만 물이 너무 좋아

하여튼 머무는 동안 내내 온천에서 나올 줄 몰랐다.

 

특히 노천 온천에서 즐기는 목욕은 감성 그 자체.

바다를 보면서 즐기는 온천이라니

 

그다지 춥지도 않아 나는 내내 노천탕만 즐겼었다.

촬영 금지라 노천탕은 촬영하지 못했지만

 

아담하면서도 분위기가 아주 좋은 곳. 무엇보다 수질이 정말 좋았다.

 

 

 

 

 

보카이 호텔 야경, 옥상은 노천 온천

 

 

보카이 호텔 야경, 뒤에 벳푸 타워가 보인다.

 

 

 

 

보카이 호텔은 벳푸 타워 인근이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오션뷰

 

배란다에서 본 오션뷰

 

 

 

비데 화장실과 욕실과 욕조가 완비되어 있으며

서로 분리되어 있어 깔끔하다.

 

녹차와 음료 서비스도 만족.

특히 녹차가 제법 품질이 좋은 것으로 제공된다. 녹차는 다 마시고 오자

 

숙소에서 나오는 물도 온천수라서 

굳이 탕까지 가지 않더라도 숙소에서 즐겨도 된다.

 

객실 내에서도 도리 텐(닭튀김) 같은 메뉴들도

주문이 가능하다. 룸서비스 메뉴들도 제법 있다.

 

 

 

 

화장실은 비데, 욕실과 욕조도 잘 되어있다. 침구는 우렁총각들이 와서 깔아준다

 

 

 

 

일단 조식부터가 남다르다.

 

사진은 가이세키 조식.

조식 식당은 6층과 1층이 있는데 두 군데에서 주는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이틀 동안 다른 곳에서 식사했는데

바다를 보며 식사하는 감성적 분위기는 덤이다.

 

 

 

 

 

6층에서 먹은 조식.

 

오션뷰 가이세키 조식

 

 

 

 

 

가이세키 석식은 따로 주문하면 되는데

이튿날에 석식을 주문했었다. 석식은 일찍 주문해야지 늦은 시간에는 주문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가이세키 석식은 당일 아침 트레킹 나가기 전에

프런트에 주문을 했었다.

 

숙소 예약할 때 석식 정보가 없어서 하지는 못했는데

따로 주문이 다행히 가능했었다.

 

석식은 1인당 7,700엔

비싸지도 않을뿐더러 직접 방으로 가져다주는 오리지널 가이세키 요리다.

 

일반적으로 식당으로 이동해서 먹고 오는데

이곳에서는 진짜 방으로 가져다준다.

 

 

 

직접 방에 차려주는 가이세키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오시더니

정성스럽게 차려주신다.

 

이것저것 먹는 방법도 아주 친절히 설명해 준다.

 

사진에 나온 건 일부고

식사 중에 또 메뉴들이 나왔기에 그건 사진에 없다.

 

디저트는 따로 있다.

 

 

 

할머니가 직접 차려주신다.

 

 

 

예전 유후인에서 료칸에 머물면서 가이세키 요리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이건 그때 하고는 메뉴나 방식이 좀 달랐다.

 

요즈음은 음식 냄새와 번거러움으로 식당에서 먹는 게 일반적.

그런데 이곳에서는 직접 방으로 가져다 준다.

 

이게 전통적 방식의 가이세키

 

 

 

 

 

 

얼핏 보면 양은 적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배 불러서 결국 남겼다. 남은 메뉴들이 서너 개 더 있었기에

다 먹지도 못했다.

 

특히 밥이 너무 맛있는데 해물돌솥밥이다. 즉석에서 지어낸 밥이라

이 밥만 먹어도 될 정도로 밥 자체가 맛있다.

 

 

 

 

개인 화로에 돌솥밥을 직접 지어 먹는다. 메뉴 몇개는 따로 나온다.

 

 

 

이건 1층에서 먹은 조식.

6층에서 먹은 조식과는 약간 메뉴 구성이 다르다.

 

여긴 생선이 고등어다.

6층에서는 전갱이가 나왔는데

 

 

 

 

1층 식당에서 먹은 조식

 

가이세키 조식

개인 화로에 계란 후라이를 직접 구워 먹는 방식.

 

1층 조식

 

 

호텔 근처가 이런 이국적인 해안가라서

걷기에 아주 좋다.

 

마치 어디 열대 지방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가족 단위나 부부, 연인끼리 얼마든지

추천하고 싶은 료칸.

 

다만,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가 일절 되지 않으니 그건 참고 사항이다.

프런트에서는 일부 영어가 가능하지만 어디에도 한국어나 영어 서비스는 전혀 없다.

 

파파고 돌리자.

 

 

 

 

호텔 근처 해안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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