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지금이 되면 살짝 떠나는 나만의 힐링 장소가 있는데 내가 아는 최고의 꽃길이라 자부하는 곳. 바로 진해드림로드와 안민고개 그리고 장복산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꽃길이 바로 그것. 벚꽃, 진달래, 개나리, 홍도화, 개복숭아, 죽단화 등이 일제히 피기 시작해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산책길이 된다. 이맘때가 되면 안민고개 가는 길은 자전거와 사람만이 다닐 수 있도록 차량은 모두 통제가 되기에 걷기에 최적이다. 입구에서 사부자기 걸어 안민고개의 흐드러진 새하얀 벚꽃에 잠시간 홀리다 보면 금방 드림로드 입구에 다다른다. 여기서부터는 붉디붉은 홍도화와 개복숭아 꽃 그리고 벚꽃까지 같이 피어 울긋불긋 꽃대궐의 진수를 보여주는 최고의 걷기 코스. 이 길은 오래전부터 나한테 있어 운동의 궤를 같이한 땀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