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영동곶감101km울트라마라톤대회 영동대회, 이번 출전이 5번째다. 1번 실패했고 3번 모두 완주해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이 새겨져 있는 나에게있어 나름 친화적인 대회다. 하지만 그건 과거의 명예고 현재의 나로선 여전히 버겁고 고통스러운 영동의 코스일뿐이다. 처음과 지금, 영동대회에 임하는 신체의 능력치는 전혀 ..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6.10.10
제14회광주빛고을울트라100km마라톤대회 "아이고 더는 못 가겠다." 85km cp에서 목적지인 광주시청까지 남은 거리는 불과 15km. 여기서부터 광주천의 지루하디지루한 평지 길의 저주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후반부, 무기력감의 극치를 보여주는 마의 구간으로 악명 높다. 두 주먹 불끈 쥐고 마음 단단히 먹고 뛴지 불과 10분. 기력은 쇠..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6.06.13
제11회대전한밭벌100km울트라마라톤대회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2012년 6월 태화강울트라마라톤, 그때 인대가 아파서 50km만 뛰고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한 번도 대회 중 중도 포기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한밭벌대회에서 기권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말았다. 울산태화강울트라, 인대 통증으로 50km로 주로 변경 실격..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6.05.18
제5회 세종울트라마라톤대회(100KM) "아니 뭔 주자가 이리 없어" 12km부터 반환점 50km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앞뒤로 만나지 못한 그날의 후미 분위기였다. 물론, 돌아올 때 역시 마찬가지였으니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짐작이 되고 남는다. '홀로 역주' 늘 꼴찌고, 늘 뒤에서 노는 헐랭이 뜀 ..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6.03.30
2016년 마라톤 기록 대회일시 대회명 종목 도전 기록 결과 내용 1월10일 제11회여수마라톤대회 42.195km 4:50:00 5:00:00 대회참여 71회 대회완주 65회 풀코스15회완주 3월01일 제17회3.1절울산마라톤대회 하프 3:00:00 2:43:00 대회참여 72회 대회완주 66회 하프 페이스메이커 3월26일~27일 제5회세종울트라마라톤대회 100km 16:0.. 마라톤/마라톤 년도별 개인기록 2016.03.03
제11회 여수마라톤대회, 풀코스 <뛰기 전> 여수대회의 명불허전은 어제 오늘 만들어진 명성이 아니다. 벌써 5번째 도전의 여수대회, 역시나 게거품을 잘잘 흘리면서 뛰어낸 고생과 고통으로 점철된 대회였다. 이미 알고 간 코스다. 그런데도 막상 부딛히니 여실히 드러나는 힘겨움이었다. <카페에서> 한계를 부..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6.01.20
제9회순천만울트라마라톤대회(101.5km) '리더나 많은 사람이 가는 방향으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따라가는 행동' 이걸 추종성(followership)이라 한다. '맹목적인 추종성'의 형태는 특히나 울트라마라톤에서 비일비재로 발생하는 촌극 중 하나다. 흔히 알바라하는데, 알바라 함은 '주로를 벗어나 다른 곳에서 헤매 헛일을 소모..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5.11.06
제3회전주순례길100km울트라마라톤대회 "커억...꿰엑" 세 번이나 토악질해댄 몹쓸 놈의 컨디션이었다. 출발하기 전 먹는 음식물은 힘의 원천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때론 발목을 잡고 늘어지게 하는 저주의 마법을 부리기도 한다. 그래서 뛰기 전 부담없는 먹거리를 선호하는데 나름 조심했는데도 역시나 토악질을 해대고 있으니 ..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5.10.06
제10회유성온천100km울트라마라톤대회 무릎에 대한 건강이 제일 걱정인 게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금까지 대략 100km만 160회 완주하신 분의 답변은 지극히 단순하다. "안 해서 탈이지 하는 사람에겐 문제없다." "올해 연세가 ?" "나 육십 하나야!" 대회장에 가면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50% 이상이며,..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5.05.22
제4회세종울트라마라톤대회(100km) "젠장 이번 대회엔 전부 고수들만 나왔나?" 어슴푸레한 새벽녘. 금강이 굽이치는, 끝도 없어 보이는 길을 걷고 또 뛰는 헐랭이 뜀 꾼 하나가 나즉히 읇조린 독백이다. 앞을 봐도 그리고 뒤를 봐도 주자는 아무도 안 보인다. 오롯이 홀로 불빛을 반짝이며, 오늘 이 '고단한 행위'의 놀음..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5.04.01
제12회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출발 직전> "살다 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난 추억할 테니~" 노라조의 '형'이라는 노래 가사다. 말 그대로 살다 보면 다양한 '삶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때론 짖굿게, 때론 행복하게, 그리고 때론 슬프게 말이다. 어떤 유형이든 그건 내가 겪고 판단해야 할 삶의 단편들..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5.02.17
100km울트라마라톤에 대해서 알아보자 <영천울트라마라톤대회>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마라톤 경기의 거리는 42.195km입니다. 여기에 5km, 10km, 하프마라톤(21k) 같이 거리를 짧게해서 뛰는 단축마라톤이 흔히 볼 수 있는 마라톤의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5.02.17
2015년 마라톤기록 대회일시 대회명 종목 도전 기록 결과 내용 1월11일 제10회여수마라톤대회 42.195km 4:50:00 4:58:36 대회참여 65회 대회완주 59회 풀코스14회완주 2월15일 제12회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하프 1:50:00 1:53:00 대회참여 66회 대회완주 60회 3월28~29일 제4회세종울트라마라톤대회 100km 16:00 15:49 대회참여 67회.. 마라톤/마라톤 년도별 개인기록 2015.01.14
제10회여수마라톤대회 <여수마라톤대회> 신데렐라 미운오리새끼 개구리왕자의 공통점을 아는가 ? 다들 사는게 고생이었다는 공통점을 안고있으며, 후반부에 반전을 일으킨다는 게 동화의 핵심 내용이다. 이젠 실버 시대다. '늙어서 고생을 덜해야 한다.'라는 명제를 끌어안고 고민해야 하는 시대다. 돈 건..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5.01.13
제8회 영동곶감울트라마라톤대회 101km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고독히 뛰는 런너. 그에게서 당황스런 독백이 흘러 나온 건 70km을 한참 지났을 시간이었다. "아이구야 이제 75km 구나" 나는 바닥에 표시된 75km 구간을 이미 지났다고 여겼다. 75km를 한참 넘어 80km에 가깝다고 여겼건만, 그제서야 75km 지점을 넘어서고 있었던 것이었다...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4.10.14
제1회금천구혹서기101km마라톤대회 "덥다, 참으로 미치도록 덥다." 여름 복날 더위를 온몸으로 맞서며, 항변하는 참으로 무던하고 무모한 어설픈 마라토너가 한강 변에서 던진 독백이다.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폭풍 한설의 차디찬 날. 다양한 패턴의 주로를 달렸지만, 더운 게 가장 힘들다. 몸 속 에너지를 다 빼앗아가는 ..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4.08.13
2014년 마라톤 기록 대회일시 대회명 종목 도전 기록 결과 내용 3월22일~23일 제3회무지원 세종울트라마라톤대회 100km 16:00 15:59 대회참여 59회 대회완주 53회 100키로18회 완주 4월12일~13일 제12회청남대 울트라마라톤대회 100km 16:00 15:47 대회참여 60회 대회완주 54회 100키로 19회 완주 8월9일~10일 제1회금천구혹서기1.. 마라톤/마라톤 년도별 개인기록 2014.08.13
제12회 100km청남대울트라마라톤대회 두 번 째 도전인 청남대울트라마라톤대회다. 2010년경 도전해서 멋지게 완주했던 경험이 있는 대회였지만, 컷오프 때문에 엄청나게 고전을 면치 못했던 대회로 기억된다. 이번 역시도 컷오프에 죽을 지경으로 고생 했기에 여타 어떤 대회보다 더 완주하기가 어렵다는 자평이다. 시작부터 ..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4.04.14
제3회 무지원 세종100km울트라마라톤 세종울트라마라톤대회는 무지원대회다. 올해 3회째인데 지금까지 6월에 개최했던 대회였지만, 올해부터는 3월로 수정했다. 작년엔 더웠다. 하지만, 올핸 적당한 날씨였고 밤에는 다소 쌀쌀했지만 주자를 힘들게 할 정도의 추위는 아니였다. 오히려 3월 대회가 6월 대회보단 낫다는 자평이.. 마라톤/마라톤대회 참여기 201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