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스쿠버다이빙

제주도 5월 보팅(with. 스플래시)

구상나무향기 2020. 6. 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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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 다이브 센터.

 

 

작년, 12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여파 때문에 해외로 못 나가고

꼼짝없이 겨울을 보내고 벼르다 별러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나만 오면 왜 그리 비가 오고 파도가 치는지

첫날은 그나마 나았는데

다음날은 비도 내리고 파도가 넘실대 장난이 아녔습니다.

 

시야는 5m 이내

정말 탁했답니다.

 

파도가 심해 멀미가 더 괴로울 정도였죠. 보팅의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합니다.

 

 

 

 

스플래시 다이브는 보팅 전문

 

 

 

 

 

 

 

 

 

2020, 05, 30

문섬 난파선 포인트(스플래시 보트 다이빙)

 

로그수: 57회

포인트: 난파선

수온: 18도

수심: 39.4m

시간: 24분

시야: 5m

슈트: 5mm 웻 슈트

 

 

 

 

 

 

난파선 포인트는 그야말로 제주도 최고 환상의 포인트.

수심 40m까지 내려가야만 하는 포인트이기 때문에 초보는 무리입니다.

 

물론 내가 고수라는 소리는 아니고

그냥 가자니 따라 간 거임 ㅠ.ㅠ

 

난파선 포인트는 큰수지맨드라미 외 수많은 맨드라미와 연산호가 집단 군락으로 형성된

곳인데

 

그날 너무 시야가 탁해 선명하 게 보질 못한 건 매우 유감.

그리고 하필 카메라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동영상이 없는 건 더 유감.

 

초보가 난파선 포인트로 가는 방법은 보팅으로만 가능합니다.

강사급 레벨이면 섬 다이빙으로 접근 가능하지만

돌아올 때 공기가 부족해 초보는 무조건 보팅으로만 해야 합니다.

 

공기 소모량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나 같은 초보는 200 bar로 부족할 지경

나올 때 강사 보조 호흡기 물고 나왔음.

 

수심이 깊고 그리고 그날 수온이 차가워

유독 공기 소모량이 많았기에 다들 간당간당하게 출수했답니다.

 

 

 

 

 

다른 분의 동영상이 있으니 이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blog.naver.com/k27123/220713930654

 

타이타닉 분위기가 나는 제주도 스킨스쿠버 다이빙 난파선 포인트!!!

잇님들 벌써 여름이 온듯한 날씨지요??? 날씨가 더워 지면서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분들이 시원한 바다에서 ...

blog.naver.com

 

 

 

2020, 05, 30

로그수: 58회

포인트: 문섬 근처 연산호 군락지

수온: 18도

수심: 22.6m

시간: 32분

시야: 5m

슈트: 5mm 웻 슈트

 

 

 

 

 

 

문섬은 명불허전 전세계 최고의 연산호 군락지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

 

수지맨드라미 종류와

연산호와 각종 산호류를 보는 재미는 문섬이 으뜸입니다.

 

내가 제주도를 사랑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문섬 연산호 군락지 영상

 

 

문섬 연산호 군락지 영상

 

 

 

 

 

 

전날보다 더 파도가 높아지고

비는 거치지 않고 내립니다.

 

식겁했지만 나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확실히 스쿠버다이빙은 극한취미입니다.

 

 

 

2020, 05, 31(스플래시 보트 다이빙)

로그수: 59회

포인트: 칼 동굴

수온: 18도

수심: 25.7m

시간: 25분

시야: 5m

슈트: 5mm 웻 슈트

 

 

 

 

칼 동굴 통과 영상

 

 

 

동굴 바깥 공기방울 장면.

동굴에서 다이버들의 호흡으로 생성된 공기방울이 나오는 장면이랍니다.

 

 

 

칼 동굴

 

 

 

칼 동굴은 안전로프를 잡고 하강합니다.

올라올 때도 마찬가지

 

그날 조류가 있었기에 다들 로프 붙잡고 안전정지 하는 장면입니다.

 

 

 

칼 동굴 안전정지 영상.

 

 

 

2020, 05, 31(스플래시 보트 다이빙)

로그수: 60회

포인트: 너알 포인트

수온: 18도

수심: 25.7m

시간: 25분

시야: 5m

슈트: 5mm 웻 슈트

 

 

갯민숭달팽이(누디브랜치)

 

너알 포인트는 

문섬이나 새끼섬과 같은 연산호 군락지와는 또다른 분위기.

 

시야가 탁하고 부유물질이 많아

인물은 거의 찍질 못했다.

 

 

시야가 탁했다.

 

 

 

너알 포인트의 핵심은

돌출된 바위 곳곳에 연산호가 이쁘게 붙어 있는 장면들을 보는 것.

 

알록달록 정말 이쁘다.

 

 

 

 

 

역시 이곳도 안전 로프를 잡고 하강하는데

초보가 즐기기엔 매우 적당한 곳이다.

 

수심은 18m~20m 사이.

 

 

 

 

돌맹이같이 보이는 건 소라.

 

소라

 

너알 포인트는

이런식으로 바위가 형성된 곳이 많은데

저런 곳에 연산호가 잔뜩 붙어 있다.

 

 

너알 포인트

 

 

 

걸어다니는 물고기

프로그피쉬.

 

 

 

프로그피쉬

 

쏠배감팽이라 불리는 라이언피쉬

 

 

라이언피쉬

 

 

 

 

 

 

 

 

안전줄 잡고 있다가

심심해서 한컷

 

50bar에서 상승.

 

이틀 동안 내내 간당간당하게 상승.

수온이 낮아 더 그렇다고 하든데

 

확실히 조류 없고 따뜻한 푸켓에서는 다이빙 시간이 50분, 40분 이상도 

많이 했지만 이틀 동안 20~30분 사이로 다이빙 끝낸 건 환경적 영향이 커다고 봅니다.

 

역시 수심이나 수온의 영향이 절대적이죠

 

 

 

수심 27m, 남은 공기 잔량은 70bar

 

보팅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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