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산행기/일반산행기

백패킹의 성지 선자령, 선자령 가을 풍경

구상나무향기 2023. 10. 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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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은 매우 추웠다.

 

 

 

영하 1도.

어제와 오늘 평창의 기온은 급전직하로 떨어져 영하의 기온을 보여주었는데

 

역시나 명불허전 강원도.

어젠 잠시나마 눈빨까지 날려 첫눈까지 견문하게 된 부산 촌놈.

 

 

 

 

선자량은 원점회귀가 충분하다.

 

 

어젠 선재길

오늘은 선자령을 밟았다.

 

싸늘한 기온을 벗삼아 사부자기 걸으니

날씨는 그야말로 가을하늘 공활하기만 하다.

 

예전 2017, 5월에 선재길과 더불어 선자령을 걸은 적이 있었기에

낯설지는 않지만 

 

봄이 아닌 늦가을에 걸어보긴 처음.

 

 

 

 

 

 

 

백패킹족들이 이리 많을지는 몰랐다.

선자령이 별보기 맛집이라는 소문을 들었지만

 

주말에 백패킹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청춘남녀들로 가득했었다.

 

 

 

 

 

 

정상 아래 부근의 풀밭, 백패킹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별을 보며 낭만을 충전하려는 청춘남녀들이

바람을 이기며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참고로 선자령은 단풍으로는 유명하지 않고

단풍도 거의 없는 곳.

 

다만, 사부 자기 트레킹 하기엔 최적의 장소.

 

더 넓은 목장의 풍경과 거대한 풍차의 생경미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선자령을 찾는 것이다.

 

백패킹을 통한 별보기는 덤.

 

 

 

 

백패킹의 성지, 선자령

 

 

 

 

 

 

 

 

 

순환코스가 잘되어 있기에

선자령 표지석 뒤편으로 내려가면 제궁골 계곡길을 만난다.

 

단풍 없는 늦가을.

 

하지만 걷기에 아주 좋은 자연성을 가진 청정한 곳.

계곡 물소리를 졸졸 들으며 걸으니 이 또한 금방이다.

 

 

 

목장이 보인다.

 

코스는 단순하기에

어느 코스로 오매가매 이어도 무방할 정도이기에

 

딱히 추천할 코스가 없는 선자령 등산.

 

난이도는 평이하고

거리는 5km 남짓, 왕복하면 10km 정도 나온다.

 

 

 

 

 

 

 

제궁골은 봄에 오면

온갖 야생화들이 즐비한 곳이다.

 

연령초와 털괭이눈 무리와 현호색 등이

가득 피어날 뿐만 아니라

 

계곡의 습지엔 멸종위기종 제비동자꽃이 피어난다.

봄과 여름은 제궁골 계곡엔 야생화의 천국.

 

 

 

 

 

 

선자령 휴게소에 파는 감자떡이 별미다.

강원도까지 왔으니 감자떡 시식을 안 할 수는 없음이다.

 

감자떡과 커피.

다소는 이질적 조화를 들고 동해안을 향해 달리니

 

가을 낭만을 가득 충전한 부산 촌놈.

행복이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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