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인도네시아 배낭여행기

짐바란(Jimbaran) 씨푸드

구상나무향기 2018. 9. 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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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란은 지명이다.

특정 레스토랑 상호가 아니다.


사실 나는 발리에 가기 전, 짐바란이 유명한 씨푸드 레스토랑인 줄 무식을

풀풀 풍겼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거기 전체가 씨푸드를 판매하는

해안가에 위치한 특정 지역을 짐바란이라고 하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인터넷 사진, 짐바란에 가면 저렇게 셋팅되어 있다>





극악한 교통 체증으로 짐바란에 도착한 시간은

밤 7시가 훌쩍 넘었다.


우붓에서 오후 4시에 출발했는데 3시간이나 넘겨 걸린 것.


짐바란 근처에서도

교통 체증이 심하니 일찍 도착해서 시간을 즐기는 게 낫다.










바뚜르온천 + 우붓 + 짐바란 데이투어에

포함된 바우처에 랍스터 셋트를 추가해서 예약했었다.


발리에 왔는데

"유명하다는 짐바란 정도는 가봐야지" + "여기까지 왔는데 랍스터도 먹어야지"하는

여행객의 순수 로망의 발로였다.






<분위기는 쥑인다>





식당은 엄청나게 많다.

어떤 식당이 맛집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딴은 무용해 보인다.


그냥 바우처에 해당하는 식당에서 주는 데로 먹었을 뿐이다.


분위기는 사뭇 남다르다.

"역시 짐바란"이구나 하는 느낌이 절로 나는 여행 분위기 만점의 장소.


발리 여행 왔다면

꼭 들러볼 가치가 있는 그런 장소다.


음식의 가치와는 또 다르다. 그 자체가 하나의 관광이다.









짐바란 씨푸드와 선셋에 대한건 아래를 참고하자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87XX40400158






이건 셋트 메뉴 가격표다.

모든 식당이 다 대동소이하니 이거 가지고 예산을 짜보자.












이렇게 악사들이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노래도 불러주며 분위기를 돋아주니


돈 아깝다고 보내지 말고

분위기 맘껏 부려보자.


팁이라고 해봐야 소소하다.


혹시 연인과 함께 있다면

눈치 없이 그냥 보내지 말고 지체없이 저들을 불러 낭만을 돋우시라


이런데 와서 소소한 돈 아끼는 쪼잔함은 버려라.


여긴 발리고

그대가 있는 곳은 파라다이스가 될 것이다.












자축하는 의미로

나를 위한 축하의 노래를 듣고 싶었는데, 바빠서 그런지 이쪽으론 안 오더라.


혼자 외로이 촛불 켜놓고

코코넛 쥬스를 원샷하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씨푸드.

배가 고파 모래알도 씹어 먹을 지경이었다.










개인적으로 여행사에

데이투어에 60$

그리고 랍스터 추가에 $15을 지불했기에


정확히는 저 접시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추측컨데 3만원)

저 작은 랍스터 한 마리가 $15은 확실하다.


맛?

그런건 따지지말자


분위기로 먹고 여행 기분으로 즐기면 된다.


짐바란에 있다는 자체만으로 그게 '발리 여행 인증'이다.







<비주얼은 보지 말고 낭만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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