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대만 배낭여행기

대만 북부 배낭여행, 일정 및 택시투어

구상나무향기 2016. 12. 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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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말만 가지고선 여행하기에는 어려운 국가였었다.


그런데 제주항공이 주말여행을 가능케 해주었으니


금요일 늦은 밤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 도착.


직장인들에겐 올레~를 외칠

환상적인 스케줄이었다.




<지우펀 숙소>




금요일 밤 21:40 부산 출발, 23:50 타이베이 도착

일요일 새벽 03:00 타이베이 출발, 06:00 부산 도착


직장인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스케줄인

제주항공 부산~타이베이 노선이었다.








왕복 금액은 24만원

기내식도 없고 음료수도 없는 저가항공이다.


그런데 늦은 밤에 어차피 필요도 없는 것들이다.


짧은 운항거리엔

그저 싸기만 하면 감지덕지인 흑수저배낭꾼의 선택일 뿐이다.


*대한항공의 스케줄은 비슷한 시간대를 기준으로 하면

40만원대가 넘는다.




<이거 먹으로 다시 가고싶다. 抱肉魚丸 위안탕>




가벼운 배낭 (가방 하나 당 10kg로 무게를 분산하면 됨. 백팩 과 크로스백)

미리 환전 (50만원 이내 소액이면 국내 공항이나 은행에서 환전하시라 차이 거의 없다.)

비행기 앞 좌석. (티켓팅할 때 애기하면 됨)


이 세조건을 충족하면 엄청 빨리 나올 수 있는데

경험상 40분에서 거의 1시간 이상 절약된다.


배낭여행 10년 경력에 이 정도 노하우는 오래전 터득한 방법이다.





<대만은 돼지코가 필요한 110v다>



후다닥 수속 밟고 나오니

숙소 '모닝타이완'에서 셔틀 대기하고 있었다.


늦은 밤 도착하는 탓에

공항 근처 숙소로 부킹해놨는데, 일찍 도착해 편의점 탐방도 하면서

여유있게 숙소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난먼스창 최고 맛집의 우육면 >





대만 택시투어를 이용해

예류~진과스~스펀~지우펀 관광을 했는데


짧은 일정에 대만 북부 지방을 다 둘러볼려면 택시 투어는 필수 중 필수다.

택시가 알아서 구석구석 다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 때문에


짧은 일정에 최고의 효율을 누릴려면

택시투어는 '무조건 필수'라 하겠다.




<택시 투어>



택시 대당 120,000원으로 한국에서 부킹했는데,

대게 픽업지는 타이베이처잔역 같은 시내 중심가가 일반적이다.


숙소인 모닝타이완은 도원공항 인근으로 시내에서 멀었기에

콜비 30,000원 추가해, 총 15만 원 경비가 들었다.




<매우 친절한 기사 merry kao>




예류~진과스~스펀~지우펀까지

총 8시간이 걸리는데


숙소를 지우펀으로 잡았기 때문에 타이베이로 돌아올 필요가 없어

다소는 여유로운 일정이었다.


숙소가 지우펀이라

지우펀 관광 시간이 생략되었기에 기사 'KAO'가 아마도 여유롭게 일정을

조율해주지 않았나 싶다.






<아주 친절하다>




대만에서 택시 투어를 해주는 업체는 엄청 많다.


그중 '대만택시투어 슬리퍼팀'을 선택했는데,

카톡에서 'taiwantaxi'를 입력하고 문의하면 너무나도 친절히 응대해준다.


기사 Merry kao가 너무나도 친절하고 성실히 대해주었기에

그냥 보내기 섭섭해 팁으로 고마움을 표시했었다.


팁에 대해선 적당히 알아서 하면 되는데,

한국 사람들 특유의 '온정식 문화'이기에 다들 알아서들 하자.




<예류 지질 공원>




예류 지질 공원은 매우 특이한 곳이다.

대만에 들렀다면 반드시 가야할 장소로 보면 된다. 독특한 자연환경에 크게 놀란다.


다음 코스는 진과스다.

진과스에서 광부도시락 먹는걸 잊지 말자


진과스는 산과 바다가 어울러진 천혜의 장소인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관광코스다.




<진과스>





꾸벅꾸벅 졸고 있으니 도착한 스펀이다.


스펀에서 천등을 날리며 소원을 빌어보자.

천등 날리는데 비용은 200원(우리돈 7,400원)이면 된다.


여기에 먹거리도 엄청 많다.철로변을 걸으면서

이색적인 체험도 할 수 있는 멋스러운 곳이다.






<스펀>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이 지우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한 실제 배경이 바로 이 지우펀이다.


지우펀 골목골목을 누비며 다양한 먹거리와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지우펀에서는 가급적이면 숙박을 하자

타이베이로 돌아가기엔 너무나도 아쉬운 시간이다.


멋스러운 찻집에 앉아

있는 낭만 없는 낭만 맘껏 누려보는 게 지우펀 여행의 핵심이다.




<지우펀>



다음 날, 천천히 지우펀에서 아침을 먹고선

골목을 다시 한번 누려보는 여유를 부려 보자


정말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지우펀이다.


지우펀에서 타이페이 시내인 '중샤우푸싱역'까지는 불과 1시간 거리다.

버스도 수시로 다닌다.


12시 가까운 시간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아간 게 국립중정기념당이다.




<국립중정기념당>



매시간 근위병들의 교대식이 있는데 바로 이걸 보는 게

하이라이트다.


시간에 맞춰서 가자. 어중간하게 가지 말고 딱 맞춰가면

정말 볼만한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근위병 교대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근위병 교대식>





주관적 견해겠지만

남는 시간 동안 딱히 다양한 장소를 찾아가지 않았다.


시내 관광은 사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다 다닐려면 정말 피곤하다.


핵심적인 장소만 둘러봤는데 난먼스창(남문시장)이라는 재래시장에 둘러

유명한 우육면 맛집도 찾아 보았다.


역시 어디가나 재래식 시장에 가면 정말

볼게 많기 때문이다. 


여기나 거기가 마트는 다 똑같기에

사람 사는 재미를 엿보는 건 역시나 재래시장이다.






<남문시장>



여행자들이 타이베이에서 필수로 방문하는 관광 명소

룽산쓰(용산사)다.




<용산사>



몇 시간 시내 관광을 돌았더니 갈 때가 마땅치 않아

피곤한 몸을 회복하려 2시간의 대만 마사지까지 받았다.


그리고 오후 늦게 찾아간 스린 야시장.


03:00 비행기 이기에

시간은 충분하다. 여유롭게 둘러보자


타이베이처잔역 버스터미널에서 공항행 버스를 타고 23:00경 공항에 도착해

푸욱 쉬면서 03:00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오면 된다.


도착하니 06:00시, 택시 타고 여유롭게 출근하면 된다.





<스린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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