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일본 배낭여행기>/고쿠라·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옆에 있는 아카마신궁

구상나무향기 2015. 1. 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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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신궁>

 

 

지금까지 일본 여행을 하면서 숱하게 많은 신사를 구경했지만,

이렇게 붉은색이 강렬한 신사는 아카마신궁이 처음이지 싶다.

 

그래서 찾아봤다.

일본에서 붉은 신사가 여기말고 또 있는지 말이다.

 

 

 

 

 

그래봤자

네이버나 다음에 검색해서 물어보는 수준이겠지만,

 

도리이라고 하는 입구의 기둥을 붉게 칠한 신사는 군데군데 있는데

이렇게 건물 전체를 붉은색으로 칠한 신사는 거의 없는듯 하다.

 

 

 

 

<아카마진궁>

 

아카마진궁(적간신궁)을 검색해보면

오랜전 죽은 어린 일왕을 기념하기 위한 신궁임을 알 수 있다. 왕을 모셔 궁자가 붙은거다.

일반적으로 신사라 부르지 신궁이라고 하지 않기떄문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C%95%88%ED%86%A0%EC%BF%A0_%EC%B2%9C%ED%99%A9

 

 

 

 

 

신사를 구경하다보면 때론 결혼식이나 성년식

그리고 특정 의식을 행하는 걸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의식을 진행중이다>

 

 

 

특히 주말 오후에 제법 이름있는 신사를 방문하면

어렵지 않게 그런 장면들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번 아카마진궁을 방문했을 때, 그런 의식을 볼 수 있었다.

 

 

 

 

 

 

신녀가 방울을 흔들며 춤을 추니, 옆에선 피리를 불고 북을 울리며

기도를 올리는 그런 장면이었다.

 

이방인의 눈엔 그게 어떤 의식인지는 모른 채 '낮설은 볼거리'로

여겨진 생경한 장면이였다.

 

제법 짜임새있고 경건한 모습이었다.

특히 피리와 북소리는 정말 좋은 화음으로 기억된다.

 

 

 

아카마신궁에서 버스로 20분을 더 가면

마린온천센타가 나온다.

 

시모노세키에서 해수온천으로 매우 유명한 곳인데,

온천하면서 마실 호로요이 맥주를 갈무리해봤다.

 

 

 

 

해수온천은 그동안 즐겨본 벳부나 유후인 그리고 운젠이나 쿠로가와,

야나가와 온천 등과는 조금 달랐다.

해수라서 그런지 짭짜름한 바다 특유의 맛과 향이 느껴진 온천이라 여기면 될 터이다.

 

다음 날 찾아간 아지사이노유 온천은 또 달랐는데,

온천이라도 다 특색과 나름의 멋이 있으며, 조금씩은 다 다른것 같다.

 

"일본여행에서 남는건 온천"이라는 신념을 가진 본인이다.

일본에 왔음 어째튼 때빼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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