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중국 배낭여행기>/상해

상해 난징둥루 유신천채 마파두부

구상나무향기 2017. 12. 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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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루(남경로) 보행가는

신천지와 더불어 상해에서 매우 번화한 거리다.


흔히 우리네 명동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사실 명동에 비할바가 안 된다. 명동보다 3배는 더 큰 곳.


번잡한 사람들과 수도 없는 건물과 상점들

번잡한 곳 싫어하는 사람들은  지옥이라 외칠 정도다.


역시 대륙.

인파가 엄청나다.


낮과 밤은 더욱더 차이나는데

당연히 밤을 더 추천한다.










중국에선 어떤 과일이 있을까 둘러봤는데

계절적 요인인가 어쨌는지 딱히 눈에 띌 과일은 없었다.


예전 운남성 여행 때는 정말 다양한 과일들 앞에서 행복한 비명을 질렀는데 말이다.


두리안과 포멜로만 사서는

호텔에서 그것만 먹었다.



앞에 노란게 잭후르츠.

우측 붉은건 포멜로 속살




<상해의 과일>




'남경루보행가'

인민광장역에서 시작해 난경둥루역까지 이어진다.


차 없는 거리.

이곳엔 사람과 특별히 관광용 열차만 다닌다.






<난징루(남경로)보행가>




南京东路, 남경동로, 난징동루, 난징동로, 난징둥루 사실 다 같은 말인데

이게 한문과 중국어의 발음 등을 표시하다보니 각기 다른 것이다.


다른 곳이 아니라 다 같은 명칭이다.





<이 개는 뭐시여?>





남경로보행가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외탄.


나중 야경을 보기 위해 외탄까지 걸었는데

끝에서 끝까지 걷는데 넉넉잡고 40여분이면 된다.









유신천채가 유명하다하여

이 식당부터 찾았다.


난징둥루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왼편에 보인다.

당연 한문으로 적혀 있으니 잘 보자.


5층으로 가면 된다.





<유신천채>





홀이 정말 넓었다.

외관과 달리 내부는 대륙 스케일 그대로다.


그런데 저 넓은 홀에 사람들로 인산인해.


이 식당이 인기가 좋은 건지

아님 중국인들이 많은 건지 그건 나도 의문.












역시 중국에 왔으면

일단 마파두부를 먹어 보는게 순서가 아닐까.


사천요리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이 맛이 꼭 중국을 대표하거나 수많은 식당을 대표하는 건 아닐 것이다.


다만, 유신천채가 맛집이라고 하기에

중국에 왔으니 유명하다는 마파두부가 먹고 싶어 시켰을 뿐이다.



*유신천채는 숙소에서 가까운 유명한 식당이라 찾은 것.






<후추향이 강한 사천식 마파두부>





상당한 특이한 향을 품고 있었는데

후추향이 강하게 풍겨왔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후추를 매우 좋아해서 이 향이 나쁘지 않았음이다.

그다지 이질적이지는 않았지만 딴은 맛있게 먹진 못했다.

마파두부가 원래 느끼한가?


하여튼 첫인상은 내 입맛과는 조금 상이했지만

그래도 한 그릇을 다 비우는 데는 충분한 맛이었다.


내 입맛과 상이하다고 해서 그게 맛집이

아니라고 평가할 순 없을 것이다.


아 그리고 이 집은 매운맛을 고추 그림으로 표기해 주는데

일단 대체적으로 매운맛이 기본이다.






<화끈한 마파두부, 개운했다>




국물이 그리워 시킨 다른 메뉴

어떤 종류인지 모르고 사진으로 봐서 따끈한 국물일듯해서 시킨 메뉴


정작 따끈하진 않았다.









이건 오리 훈제


베이징덕이 그리워 시켰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바삭하니 제법 맛이 좋았다.


마파두부와 오리고기

그리고 밥 한 그릇.


충분한 식사였고 만족스러웠다.

나름 중국에서 맛 본 사천요리. 한국에선 못 먹어 볼 음식이니

이또한 여행의 맛이 아니겠는가.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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