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미얀마 배낭여행기

만달레이 마하무니 파야

구상나무향기 2017. 9. 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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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 시내>




로얄시티호텔,

만달레이힐과 궁전이 아스라히 내려다보이는 루프탑 식당이다.


이 전망좋은 고급(별3개)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달레이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며 나즉히 읇조린말.


"오늘도 더럽게 덥겠네"


차라리 비라도 좀 내렸으면 하는 바램의 심정이다.

정말 더웠다.





<인터넷 발췌 자료>




만달레이.


일단 이곳은 택시가 아니면 찾아들기가 힘든 지역이다.

택시 대절로 여행을 해야지

개인이 찾아 다니기란 에너지 소모가 심할 뿐더러 그 에너지에 비해 볼거리는 적은 편이다.


여행자는 무조건 택시를 타자.

그것이 이곳에선 최선이다.







<하루 3만짯, 아주 친절한 기사였다>





떠나면 하루나절 풀코스다.


우베인다리 일몰이 마지막 코스이니

길 나서면 해 저문뒤에 돌아오는 일정.


나는 돌아오는 그 길로 인레로 떠났는데

야간버스는 모두 페이스북으로 JJ익스프레스에 부킹해놨었다.





<미얀마 사람들의 출근길>



만달레이 필수 코스

마하무니 파야를 빼놓고 만달레이의 일정을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양곤 쉐다곤 파야, 바고의 짜익티요 파야와 함께

미얀마 불교의 3대 성지다.


부처가 직접 마하무니 불상에 생명을 불어 넣은 것으로

믿어 더욱 성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법당 가는길>




공양으로 바칠 꽃다발도 사봤다.


부처님 앞에 갈 땐 늘 꽃다발을 사서 다녔는데

맨손으로 다니는 것도 뻘쭘하기도 했기에 나름 이 방법을 쓴 것이다.






<공양할 꽃다발>




여자들은 불상에 손을 댈 수 없기에

바깥에서 기도를 드린다.


미얀마인들은 불상에 금박을 입히며 소원을 비는

전통의식이 있는데, 남성들에게 부탁해 대신 금박을 입히게 하는 여성들도 많다.





<본당 바깥에 기도하는 여성들>




여성들은 차별에 대한 오해를 하면 안 된다.

무릇, 수행자는 여자를 멀리해야 하는법.


부처 역시 여성을 멀리하여야 하는

수행자였기에 이런 격식이 생긴 것이다.


오는 날에도 스님에게 여성이 다가가 스킨쉽하면

안 된다는 건 다 아는 상식이다.


다만, 우리에겐 금박을 입히는 행위가 없기에

미얀마와 구분되는 거. 그외엔 여자라고 차별하는 건 없다.






<본당 바깥에서 기도하는 여성들>




이렇게 불상에 직접 금박을 입혀

불상은 갈수록 비대해져 간다.


얼굴을 제외하곤 몸은 처음과는 아예 다른 모습이라고 한다.


얇디얇은 금박으로 저렇게 비대해질 정도라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빌었을까.







그런데 과연 부처님은 다들 소원들 들어주셨을까?





<마하무니 파야>




나는 반바지라서

저렇게 론지를 대여해 주기에 입고 들어가봤다.


바간이나 다른 곳에도 반바지는 다 입장을 시켜줬는데

여긴 반바지라도 입장 허가가 안 되는 곳이였다.





<론지 입어봤다>




만달레이 힐 가기 전.

근처에 시장이 있어 잠시 들러보았다.


기사가 너무 친절해서

이곳 저곳 사진 찍을 포인트는 다 데리고 갔는데


이사람 아무래도 한국 사진 작가들 많이 모셔본 경험이 있는가보다.

목공소나 또는 나무공작소나 시장 등

다양하 게 데려다 주었다.


그러나 내가 뭔 프로 사진 작가도 아니고

시장에만 들러 보았다.











동남아 어디를 가더라도 다 비슷한 풍경인듯 하다.

개인적으로 태국이 가장 현대화 되었고


그 외의 국가는 여전히 이런 재래식 시장이다.


나는 이런 서민적 공간을 참으로 좋아해서

일부러라도 찾아다닌다.






미얀마 사람들의 공간.

그들의 삶의 장소를 잠시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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