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대만 배낭여행기

스린 야시장, 공항 가는법

구상나무향기 2017. 2. 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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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린 야시장>




타이베이에서 야시장은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

그중에서도 제일 규모가 크고 유명한 야시장이 스린 야시장이다.


스린 야시장은

MRT로 손쉽게 다녀올 수 있는데


타이베이처잔역에서 출발해 4 정거장

젠탄역에 내리기만 하면 된다.


스린 야시장이라고해서 스린역에 내리면 안되는게 제일 큰 주의점이다.

역은 젠탄역이다.




<젠탄역 1번 출구가 바로 스린 야시장>




온갖 먹거리가 매대에 넘쳐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야시장이기에 그 종류도 엄청나다.


일단 과일 매니아 답게

과일부터 섭렵하기 시작한다.


스자라 불리는 커스터드애플 및 로즈애플, 구아바, 멜론, 파파야 등등

우리가 접해 보지 못하는 먹거리들이 천지다.






흰색으로 깍아낸 게 커스터드애플 즉 스자다.

오른쪽이 로즈애플


정말 맛있는 과일들이다.







스린 야시장에는 온갖 먹거리들이 넘쳐난다.

그 종류가 상당하기에 일일이 맛보며 걸었다간 배가 불러 더는 못 먹는다.


일단 구경부터 한다.




<큐브 스테이크>



배꼴 좋은 사람들은 지우펀에 이어

이곳 스린 야시장은 거의 천국이나 다름 없다.


실컨 먹고 또 먹어 보시라


<입구에 있던 새우 낚시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야시장.


시장 규모가 거대하고 , 각종 먹을 거리 노점, 패션 잡화를 파는 상점 등이

빈틈없이 들어서 있다.


현대화된 건물에 들어서면

1층은 잡화와 선물가게들, 지하는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는 오다가 거쳤다>



여기서 펑리수나 망고젤리, 누가크레커 등

다양한 선물도 구입하면 된다.


가격이 지우펀보다 더 싸더라, 맛도 좋아 선물로는 손색이 없다.







여긴 지하 식당가인데

정말 어마어마한 먹거리들이 넘쳐난다.


안 먹고는 그냥은 못 간다.

호기심에 앉아 이것저것 다 먹어 보고 싶을 정도다.







게튀김이 가장 많을듯 싶은데

역시 중국식 문화라 그런지 튀김류가 제일 많았다.






작은 게

큰 게

종류도 다양하게 다 튀겨져 있다.


금액도 그다지 부담되지 않아 먹기에도 좋다.

우리네 처럼 치킨은 별로 없는 것도 특징이다.







여긴 새우를 구워주는 곳이다.

배가 불러 이것저것 다 못 먹어본 게 아쉽다.







그러나 대체로 다 튀김류가 많아

제법 느끼할 듯 하다.


내 눈에는 다 튀기고 구운 것만 보이는데

그나마 과일 외에는 신선한 음식류는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다 튀겨주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국물이 있는 우육면이나 찌는 만두 외 기름이 안 들어가는 게 없다.


이미 느끼할 데로 느끼한 속을 달래줄 먹거리는 없었기에

나는 만두만 시켰는데

선택의 여지가 딱히 없었다.



<온통 다 튀겨주는 가게만 있다>




또 시켜 먹은 샤오롱바우다.

우리네 만두라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한참을 실내에서 서성대다가

이제 바깥으로 다시 나왔다.


바깥세상은 더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는데,

사람 구경 하고 싶으면 이곳에 오면 아시아계 민족은 다 볼 듯하다.







그중 눈에 확 들어오는 먹거리가 있어서

한 잔 마셔봤다.

바로 사탕수수다.


예전 라오스 여행 때, 밭에서 키우는 사탕수수를 즉석에서 짤라

씹어 먹었던 기억이 있어 나름 반가웠다.







그런데 이 사탕수수는 엄청 굵은데

품종이 다른 모양이다.


설탕이 아닌 천연 단맛이라 그런지 깔끔한 달달함을 준다.


특이하게도 라임도 첨가해 주는데,

그래서 새콤달콤하다.


인위적인 첨가물이 아닌

천연 신맛과 단맛의 사탕수수 쥬스라 느끼한 속 달래주기에 적당하다.






대왕오징어도 튀겨 판다.

저거 하나 다 먹으면 느끼해서 못 살듯하다.


그리고 보기보다 제법 짜다. 적당히 드시라







새벽 3시 출발이라 시간은 여유로웠지만

딴은 할 게 없어 일찍감치 도착하자 싶어 공항으로 서둘러 떠났다.


공항 가는 버스를 탈려면 타이베이처잔역으로 가면 된다.


버스 정류소가 새롭게 바뀌었는데

예전 방식으로 찾아가면 낭패다.


나는 옛날 정보를 가지고 있어

아차했으면 제법 헤맬법 했는데, 마침 지나가는 천사가 알려주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바뀐 국광버스로 공항 갈려면

M1 출구로 빠져 나오면 된다.






타이베이처잔역 M1 출구로 나오면

도원공항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어 찾기가 쉽다.


1819번 국광버스를 타면 되는데

시간은 다양하다.





요금은 125원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의 거리가 제법 멀기 때문에


사전에 내가 이용해야 할 항공사 터미널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제주항공, 진에어, 대한항공은 1번 터미널

에어부산, 아시아나는 2번 터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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