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야생화/북알프스 야생화 73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고산에 피는 솔송나무 '아오노 쯔가 사쿠라'

'아오노 쯔가 사쿠라' 靑の栂桜입니다. 청색으로 피는 쯔가 사쿠라라는 말입니다. 쯔가 사쿠라는 '솔송나무'를 말하는데요 일본 특산식물입니다. '쯔가 사쿠라'는 흰색으로 피는데요 아오노 쯔가 사쿠라 (청노매앵)는 완전 푸른색이 아니라 흰색 바탕에 푸른빛이 도는 종류입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쯔..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야생의 베리 '우라시마 쯔쯔지'

裏縞躑躅 Arctous alpina var.japonicus 이름이 좀 복잡한 '우라시마 쯔쯔지'입니다. 야생에서 자라는 베리의 종류랍니다. 우리가 갈때는 단풍이 없었는데요 이계통은 붉게 물드는 단풍이 너무 이쁜 종류랍니다. 꽃은 6-7월에 잎보다 먼저 피어납니다. 그러니까 잎을 보면 꽃을 못보고 꽃을 보면 잎을 알 수 없..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일본에서 본 들쭉나무 '구로 마메노 끼'

이나무가 바로 '들쭉나무'입니다. 북한에서만 자라는 종류죠 북알프스 가니까 한마디로 들쭉의 지상낙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넘치고 넘치더군요 학명 Vaccinium uliginosum 인데요 한국.일본 같은종입니다. 일본말로 '黑豆노木(검은콩이 열리는 나무)'라고 한답니다. 눈잣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대..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한국에서 매우 희귀한 '월귤'

한국에서는 매우 희귀한 식물 '월귤'입니다. 들쭉나무와 비슷하지요 들쭉나무는 익으면 검푸른색 이지만 월귤은 익으면 붉게 변한답니다. 월귤은 남한에서는 매우 드물고 주로 북한지역의 고산지대에 많이 자란답니다. 일본말 苔桃 '고케 모모'라고 합니다. 학명 vaccinium vitis-idaea 익은게 있어 몇개 따..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일본의 특산식물 '미야마 린도우'

우리나라에서 대암산이나 또는 백두산에 자라는 비로용담과 많이 닮은 야생화입니다.(비로용담은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 '미야마 린도우'심산용담(深山龍膽)은 일본 특산식물입니다. 북해도 대설산이나 북알프스의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야생화죠 일본에서는 용담 종류를 린도우라고 한..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일본 고산에 핀 도라지 '찌시마기 큐우'

이와기큐우와 닮은 찌시마기큐우입니다. 이와기 큐우: 꽃받침이 십자형으로 떨어져 있고 찌시마기 큐우: 꽃받침이 꽃잎에 붙어 있죠 이와기 큐우: 꽃잎에 털이 없고 하늘을 향해 비스듬히 피고 찌시마기 큐우: 꽃잎에 털이 있고 수평으로 핍니다. 밑에 소개한 이와기큐우의 모습입니다. 꽃받침을 비교..

지리터리풀이 아닙니다. '아까 바나 시모쯔게 소우'

'아까 바나 시모쯔게 소우' 적화하야초 (赤花下野草)입니다. '지리터리풀'과 매우 닮았는데요 인터넷을 뒤지니 적화하야초는 Filipendula multijuga (참터리풀)의 변종으로 기록되어 있더군요 흔히 지리산에서 보는 지리터리풀과 닮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지리터리풀은 지리특산식물입니다. 그래서 지리산..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일본의 물매화 ' 우메 바찌소우'

한국의 물매화는 단 한종뿐입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물매화 종류가 4종이나 되더군요 그중 고산지대에 자라는 '우메 바찌 소우'입니다. 한국의 물매화와 가장 닮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북알프스의 물매화는 생태 환경도 많이 달랐고 키도 많이 크고 뭉쳐서 자라는 형태가 한국의 물매화..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모두 감탄했던 그야생화 '끼노 가사 소우'

능선에서 본것이 아니라 숲속에서 본 야생화입니다. 반음지에서 본 야생화인데요 바로 衣笠草(의립초) '키노 가사 소우'라고 합니다. 꽃의 의미가 재미 있습니다. 옷과 삿갓을 닮았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인데요 일본의 탁발승이 쓰고 있는 삿갓과 많이 닮았습니다. 의립초는 숲속 곳곳에서 볼 수 있었..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일본에서 본 산용담 '또우야꾸 린도우'

백두산에 '산용담'이라는 종류가 자랍니다. 개인적으로 백두산에 아직 가보지를 못했기 때문에 산용담을 사실 아직 본적은 없습니다만 오히려 이번 북알프스에서 실컨 볼 수 있었습니다. 산용담을 일본말로 当薬竜胆 '또우야꾸 린도우'라고 부른답니다. 위장약으로 많이 쓰여 이름도 그리 정해졌다고..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정말 오묘했던 '이와 쯔메구사'

아마도 가장 신비하게 생각했을 야생화입니다. 이와 쯔메구사인데요 '암조초(岩爪草)'라고 합니다. 이미 소개했던 다까에 쯔메구사가 고령조초라고 합니다. 물 한줌 없는곳에서 살아가는 참으로 억척 같았던 야생화입니다. 암조초 뿐만 아니라 북알프스 능선에 살아가는 야생화들은 하나같이 억척스..

일본 야생화 암벽에 피어난 거울 같은꽃 '고이와 카가미'

소암경 小岩鏡이라 불리는 '고이와 카가미'입니다. 이와 비슷한 종류는 '이와 우찌와' 그리고 '이와 카가미' 대암경이라 불리는 '오오이와 카가미'가 있습니다. 소암경과 대암경의 구분은 잎과 꽃크기 차이점입니다. 끝물이라 다양한 종류를 관찰하지 못했든게 좀 아쉽습니다. 꽃의 모습이 마치 거울을..

일본 야생화 꼭 기억해야할 야생화 '고마쿠사'

일본의 도감에서도 고산식물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붙혀 놨습니다. 바로 '고마쿠사'(구초 駒草)입니다. 이름 그대로 망아지 머리 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죠 한국에서는 '성주풀'이라고 원예용으로 키우는 식물과 많이 흡사한데요 야생의 금낭화도 이와 닮았지만 사실 생태적인 모습은 차이..

북알프스의 대표적 야생화 '다까에 쯔매구사'

고령조초(高嶺爪草)라 불리는 '다까에 쯔메 구사'입니다. 흔히 손톱깍기를 쓰(쯔)메끼리라고 하는데요 바로 꽃의 모양이 손톱 모양 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 같습니다. 물한줌 흙한줌 없는곳에서 피어나는 북알프스의 억척스러운 야생화중 대표격입니다. 산행 하면서 가장 많이본 야생화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