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야생화/북알프스 야생화 73

도감 뒤지면서 깜짝 놀랐던 '베리바나 이찌고'

이꽃이 어떤 종류인가 하고 오랫동안 찾았습니다. 아직까지 찾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우연찮게 산딸기 종류를 찾아내면서 이꽃도 같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산딸기 종류인 홍화매(紅花每)라 불리는 '베리바나 이찌고' 입니다. 한국에서 저런 꽃을 피우는 종류가 산딸기라는건 매우 이채롭기..

일본야생화 집단의 힘 산모자 '야마 하하꼬'

이름이 특이한 山母子 '야마 하하꼬'입니다. 고산지대와 저지대 모두 자라는 종류입니다. 고령실해모자라 불리는 '다까에 야하즈 하하꼬'는 이미 소개를 했는데요 그와는 많이 다른 종류입니다. 이건 거의 내려와 와사비산장 가는길에서 만난 야마 하하꼬입니다. 산정상과 그리고 아랫지역 두루두루 ..

우연히 본 심산대문자초 '미야마 다이몬자 소우'

'심산대문자초(深山大文字草)' 일본말로 '미야마 다이몬자 소우'입니다. 흔히 한국의 '바위떡풀'의 꽃모양이 호랑이 귀 모양을 했다해서 범의귀 또는 호이초라 부르고 또는 모양새가 큰대(大)자 모양을 하고 있다해서 대문자초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쪽 계통의 식물을 범의귀科라 한답니다. 일..

하이마쯔와 살아가는 만병초 '하쿠산 샤꾸나게'

엄청난 만병초의 군락이였습니다. 하이마쯔와 그렇케 살아가는데요 개화기는 6-7월인데 우리가 갔을때는 모두 개화기가 끝난 상태였습니다. 한국의 만병초와 같은종입니다. 萬病草, Rhododendron brachycarpum 만가지 병을 고친다는 뜻의 만병초인데요 실제 뻥이 심하게 붙은 명칭이기도 하죠 명칭에 하쿠산..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귀하게 본 고산의 진달래 '미야마 호 쯔쯔지'

개화기가 지나 유일하게 이 한장 찍었습니다. 운좋게 찍은 사진이지요 바로 고산흰참꽃나무입니다. 한국의 흰참꽃나무하고 많이 닮았습니다만 암술대가 삐쭉하게 휘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미야마 호 쯔쯔지'입니다. 유독식물이며 일본 특산식물이랍니다. つつじ [躑躅] 쯔쯔지는 진달래과 ..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일본의 미나리아재비 '미야마 낀뽀우게'

우리식으로 보면 '미나리아재비'와 닮았지만 이보다 고산지대에 자라며 전초의 크기나 잎모양에서 많이 다릅니다. 한라산에 자라는 구름미나리아재비와 오히려 닮았다고 봐야겠죠 (사실 다르지만) '미야마 낀뽀우게'는 하쿠산이찌게나 ,쮼구루마 그리고 보단긴바이 같은 종류와도 많이 자랍니다.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고산에 피는 노란매화 '보단 낀바이'

낀바이는 금매(金梅)라는 뜻입니다. 백두산에도 금매화가 자라는데요 아마도 이종류와는 다른듯 합니다. '보단 낀바이'는 하쿠산이찌게와 많이 혼생하더군요 꽃이 참 크고 아름답지요 같은색인 '미야마 낀뽀우게'와 같이 자라 헷갈리기도 합니다. 보단 낀바이는 꽃이 크고 넓지만 미야마 낀뽀우게는 ..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하쿠산의 전설 '하쿠산 이찌게'

白山一花라고 부르는 '하쿠산 이찌게'입니다. 정말 많이 피었던 종류인데요 한국에서 구태여 비슷했던 꽃을 찾으라면 설악산에서 자라는 '바람꽃'과 닮았다고 하겠습니다. <미야마 낀바이와 혼생장면> 일본 특산식물입니다. 그리고 북알프스같이 산정 고원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종류랍니다. 백..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거대한 돼지풀 '미야마 시시 우도'

돼지풀이라 불리는 '시시 우도'의 고산형 '미야마 시시 우도'입니다. 미야마 시시 우도는 상당히 큰 대형입니다. 사진에는 잘 표현이 안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실제 보면 정말 덩치 하나는 크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는 궁궁이나 구릿대도 제법 크지만 이녀석들의 덩치는 아마도..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일본에서 본 개회향 '미야마 우이 큐우'

한국의 고산지대 암벽에 피어나는 '개회향'과 매우 닮은 식물입니다. '미야마 우이 큐우' 라 불리는 심산회향(深山茴香)입니다. 다른 유사종에 비해 잎이 아주 잘게 갈라지는게 특징입니다. 한국에서는 고본과 개회향은 매우 닮았는데요 향이 좋은 고본과 달리 개회향은 향이 없는게 특징이지요 심산..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정말 아름다웠던 고산의 안개꽃 '시고단 소우'

순백색의 아름다움이 넘쳤던 색단초(色丹草)라 불리는 '시고단 소우'입니다. 바위틈속에서 정말 화려하게 피어난 청초한 꽃이였는데요 우리나라로 치면은 범의귀과 바위떡풀이나 참바위취와 비슷한 식물이지만 색단초는 돌나물과 식물이지요 색단초라고 원예로 키우는 종류가 있기는 하지만 야생에..

[일본 북알프스 야생화] 집단이 아름다운 '우라지로 타데'

고산에서 자라는 ウラジロタデ(이백삼,裏白蓼)'우라지로 타데' 입니다. 아주 대규모로 자랍니다.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산행중 능선에서 군데군데 이러한 풍경을 많이 보았습니다. 뿌리가 매우 발달되어 마치 산삼 처럼 생겼다고 합니다. 기본종 어삼(御蔘) '온타데'의 변종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