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선~천년송능선~영원봉~영원서릉~와운~와운옛길 지리산! 늘 동경의 대상이자 나만의 노스텔지어의 손수건이 걸린 곳이다. 가고 싶지만 자주 가지 못하기에 동경이 되고 그리움이 되는 이유다. 가을의 절정. 이 시기에 지리산을 탐하지 못하면 1년 내도록 후회가 될 듯하여 노스텔지어의 손수건이 걸려 있음 직한 장소를 찾아 떠나보았다.. 산행기/지리산행기 2016.11.07
조개골 심설산행 아침이 열리는 골짜기, 그래서 조개골이다.(朝開골) 사진을 보더라도 일출과 동시에 따스런 햇살이 골짝 가득 전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조계사라는 절이 있었다하여 조개골이란 말도 있다. <윗새재, 저 뒤 능선에 설화가 피었다> 윗새재, 불과 1달 전에도 이곳을 방문했었다. 늦가을, .. 산행기/지리산행기 2015.12.09
심박골~치밭목대피소~중봉~하봉~심박골 바야흐로 가을이다. 하늘도 높고 말도 살찌고 나도 살찌는 낙엽의 계절이자 단풍의 계절이다. 쓸쓸히 바닥만 긁고 있는 건 죄악임을 설파하는 살아있는 감성의 낭만파. "죽더라도 나가서 죽자"를 외치는 가출의 달인 본인 되시겠다.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을 사뿐히 즈려밟고 싶어 안달 난.. 산행기/지리산행기 2015.10.26
도장골~촛대봉~연하선경~일출봉능선 거리: 16km 산행시간: 9시간 코스: 거림~도장골~와룡폭포~청학굴~촛대봉샘~촛대봉~일출봉~일출봉능선~거림 <출처: 국립공원 사진전 출품작, 촛대봉 능선에서 바라본 지리산> "지리산의 가을은 촛대봉에서 온다." 지리산에서 들국화의 무리가 가장 많이 피어나는 언저리가 바로 촛대봉이.. 산행기/지리산행기 2015.09.09
조개골~치밭목~써레봉~심박골 치밭목의 유래가 '취나물 밭이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과연 취나물이 그렇게 많나 ?" 늘 그 이름에 대해서 궁금했던 차다. 이번에 함 밝혀보자. <참기생꽃> 조개골은 심심찮게 많이 다녀본 길이다. 특히나 동부능선 산행에 있어 피할 수 없는 루트다 보니 이래저래 얽히고 .. 산행기/지리산행기 2015.06.11
도솔암 빼먹은 칠암자 순례길 지각이었다. 빨리 간다고 갔는데도 이런저런 일들로 시간이 제법 지체되었다. "지금가면 도솔암은 어렵겠네요" 노년의 택시기사의 조언이 아니더라도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칠암자 순례는 어려워 보일 시각이었다. <영원사> 즉각 도솔암을 뺀 육암자 순례로 급변경했는데, 사실 영원.. 산행기/지리산행기 2015.04.15
화대종주 실패, 화엄사~뱀사골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화대종주 도전! 결론은, 아쉬움만 가득한 탈출의 시간이었다. 쉽게 생각했고, 또한 가벼이 여겼다. 멀고 먼 지리산의 여정을 이리 가벼운 몸과 마음가짐으로 도전했으니 쉬이 허락되지 않음이다. <하동에서 화엄사로...> 이번에는 차량 .. 산행기/지리산행기 2014.08.31
조개골~치밭목산장~중봉~청이당 돌아 갈 일이 생기면, 다시 돌아가면 그뿐이다. "다시 돌아가자" 예전 조개골 산행의 기억을 뜨올려봐도 길을 놓친것 같다는 판단에 길이 사라진 그 원점으로 돌아갔다. 역시 돌아가니 계곡 맞은 편에 길이 있었다. 누군가 표지기를 쌍그리 다 치워버려, 초행자들은 계곡 건너편의 등산로.. 산행기/지리산행기 2014.07.14
지리산 둘레길 위태마을~하동호 <보리수나무> 5월의 푸르른 어느날! 뜬금 없는 일이 일어난 4월 2일, 그리고 어느듯 한달이 되어간 그날의 여행이었다. 여행하기엔 최적의 날이었고, 행복하기에도 좋은 날이었다. <상촌마을 상수리나무, 당산나무다> 참으로 오랜만에 둘레길을 찾았다. 위태마을에서 멈춘 길, 벌.. 산행기/지리산행기 2014.06.23
장당골-써레봉-치밭목산장-대원사 눈치 좋으신 분들은 보시면 대략 짐작할 겁니다. 지형도만 보더라도 "어! 저긴 갈 길이 없을텐데..."라는 독백이 나올겁니다. 맞습니다. 장당골에서는 써레봉으로 가는 길은 사실 없습니다. 장당골에서 시작한 산행은 장당보호소에서부터 삐걱했습니다. 임도 끝지점, 희미한 조림지대에서.. 산행기/지리산행기 2014.01.06
피아골~용수암골~무착대~직전마을 -------------------조은산님 산행기 발췌----------------------------------------------------------------- 지리산 2013. 10. 26 ~27 산길 : 직전~피아골~피아골대피소~용수암골~불무장등샘터(1박)~무착대~직전마을 사람 : 객꾼 삼규외 여럿 거리 : 12.3km 무착대131026.gpx 목통골 단풍이 그럴싸하다며 삼규가 바람을 잡.. 산행기/지리산행기 2013.10.29
순두류~중봉골~천왕봉~일출봉능선~중산리 요즘은 지리산 다녀와도 조용히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산행기가 거의 없습니다. ^.^ 스마트어플 'TRANGGLE GPS'에서 찍은 트랙 아래는 gps 명인 조은산님의 산행기입니다. http://blog.daum.net/hansemm (중산리 탐방안내소~순두류 구간은 복잡한 버스안이라 수신이 불량함) 지리산 2013. 9. 28 (토) 산길 : .. 산행기/지리산행기 2013.09.29
중산리~천왕봉~장터목~중산리 천왕봉, 개인적으로 수십번도 더 올랐지만, 단 한번도 쉽게 오른적은 없었습니다. 심장압박이 좀 거센 코스입니다. 특히나 겨울 천왕봉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계절보다 역시 겨울에 오르는 게 천왕봉의 강력한 氣를 실감케 하니까 말입니다. 겨울 어느 날, 여기에 서면 카메라 밧.. 산행기/지리산행기 2013.01.11
지리산 무박 화대종주 "아이고 죽겠다. 다시는 이 짓거리 하나 봐라" 몇 해 전 지리산 왕복종주를 끝내고 난 뒤 내가 노고단을 내려오면서 공허히 내뱉은 주절거림이다. 36시간이나 걸린 오욕의 시간에서 이러한 무식한 짓거리는 다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물론 기억은 잊으라고 있는 거다. 까맣게 그.. 산행기/지리산행기 2012.10.29
도장골~거림골 도장골에서 거림골로 한바퀴 하고 왔습니다. 간만에 홀로 고즈늑하게 다녀왔는데요, 도장골은 아마 지리산의 여타 비지정등산로 중 가장 뚜렷한 등로를 가진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초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골짝입니다. 몇 해 전 청내골에서 올라 도장골로 하산한적이 있었습니.. 산행기/지리산행기 201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