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프랑스 배낭여행기/샤모니와 몽블랑 트레킹

샤모니 여행, 에귀디미디(Aiguille du Midi)전망대 & 몽탕베르 산악열차(Montenvers Mer de Glace)

구상나무향기 2023. 8.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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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니에선 유럽 최고봉 몽블랑이 코앞에서 보인다.

 

 

에귀디미디(Aiguille du Midi 3,842m) 전망대.

몽블랑을 그야말로 코앞에서 마주 볼 수 있는 해발 3,842m까지 오를 수 있는 곳.

 

고산병 체험을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산병이 궁금하시다면 에귀디미디 전망대를 꼭 올라보자.

 

 

 

여행 내내 날씨복은 좋았다. 그날도 청명한 하늘을 보여준 샤모니.

 

 

 

 

물론 고산병은 짧은 순간만 견디면 된다.

나도 저기 올라 고산병으로 짧으나마 고생 좀 했었다.

 

그렇다고 이 멀리 샤모니까지 왔는데

샤모니 최고 볼거리이자 랜드마크인 에귀디미디 전망대를 안 가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샤모니 필수 방문 코스, 에귀디미디 그리고 브레방, 몽탕베르, 발므 고개 등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에귀디미디가 으뜸이다.

 

 

 

숙소 뒤로 보이는 몽블랑

 

숙소 뒤로 보이는 몽블랑

 

 

숙소에서 나오니 저멀리 브레방(brevent)이 보인다.

예전 저곳에 두 번이나 올랐는데

 

관광차 케이블카로 올랐고 또 한 번은 걸어서 TMB 완주 때문에 오르기도 했었다.

해발 2,525m

 

에귀디미디 전망대 정반대방향이기 때문에

저기에 오르면 또 다른 풍경으로 몽블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샤모니에 왔다면

거를 수 없는 필수 방문지.

 

기네스북에 오른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이 있다.

 

 

 

 

샤모니에서 바라본 브레방, 해발 ,2525m 저기 레스토랑이 있다

 

 

에귀디미디 전망대 매표소는 chamonix sud 버스 터미널 인근에 있기 때문에

혹시 터미널에서 버스 기다리다 화장실 이용하기에도 편하다.

 

샤모니에서 에귀디미디 전망대 찾기란 어렵지 않기에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다.

 

 

 

에귀디미디 전망대 매표소

 

요샌 예약이 우선.

홈페이지에 들어가 티켓을 구입하면 되는데

 

나는 3일권 구입을 했었다.

 

이 티켓을 구입해야 에귀디미디, 브레방, 발므 고개, 몽탕베르, 레우쉬, 라플라제르 등

다양한 곤도라와 열차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날 머무는 사람들에겐 필수 구입해야 할 티켓.

 

아쉽게도 시간 때문에 레우쉬 산악열차는 타보지를 못했다

 

 

 

 

 

이 홈페이지 들어가 몽블랑 멀티패스 스테이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https://www.chamonix.com/

 

Accueil | Chamonix

Vallée de Chamonix-Mont-Blanc Au cœur de la Haute-Savoie, vos rêves de nature et de montagne prennent vie dans la Vallée de Chamonix-Mont-Blanc. Repoussez vos limites jusqu’à l’Aiguille du Midi, découvrez les récits des pionniers de l’alpinis

www.chamonix.com

 

 

 

 

지구 한 바퀴 이상 떨어진 어느 가정집에서 부킹 했던

OR코드가 이 기계에 갔다 대기만 하면 멀티패스권으로 나온다.

 

"이게 정말 가능할까"

 

이곳까지 거리로만 따지면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 여겨지든

시절이 불과 몇 년 전이었기 때문이다.

 

예전 7년 전 왔을 때는 줄 서서 티켓을 구입했어야 했었다.

 

 

 

 

 

 

저 기계에 대고 한국에서 출력한 QR코드를 대니

1초도 걸리지 않아서 티켓이 나온다.

 

폰으로 갔다 대어도 되고 아님 출력한 용지에 있는 QR코드를

비춰도 된다.

 

 

 

 

 

 

혹시 데이터에 문제가 있을까 봐

폰보다는 종이를 선호했기에 미리 출력한 QR을 대니

 

바로 출력된 티켓이다.

 

저 티켓만 있음

샤모니 곳곳에 있는 전망대와 곤도라는 다 탈 수 있다. 산악열차 역시 마찬가지

 

오래 머무를 사람이라면 필수 구입템.

 

 

 

 

 

몽블랑 멀티 패스권 스테이 3일권.

 

 

가격대비 할인 혜택이 현장보다는 좋을 뿐만 아니라 여러 날 머무는 사람이

샤모니 곳곳을 돌아다닌다면 가성비로는 이 멀티패스권 보다 좋은 건 없다.

 

그리고 안내에 나온 자료보다

실제로는 더 많은 곤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건 비밀.

 

샤모니 곳곳에 설치되어 작동되는 곤도라(스키 곤도라도 포함이었다)에는 다 탈 수 있었는데

이건 나도 나중에 알았다.

 

그러니까 산행하다 곤도라만 보이면 어디든 타고 내릴 수 있다는 게 최고 장점.

 

라플라제르에서 앙덱스(LA PLAZERE TO L'INTEX)

발므 고개에서도 곤도라는 다 탑승가능하다.(VALLORCINE, LE TOUR에서도 곤도라 모두 가능)

 

le tour에서 스키 곤도라를 이용 발므 고개까지 탑승 가능하다.

이런 건 안내자료에는 나오지 않는다.

 

 

 

시간은 철저하게 딱딱 맞지는 않지만 대략 시간이 되면 탑승된다.

 

 

한 군데(플랑드레귀) 정차하고 내려서

다시 타고 에귀디미디 전망대로 오르는데

 

여기가 플랑드레귀( Plandelaiguille, 2317m).

 

이곳에서 몽탕베르까지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트레킹이 가능한 곳. 이 트레킹 코스도 정말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눈이 많을 땐 매우 위험하다.

 

 

 

플랑드레귀, 이곳에서 몽탕베르까지 트레킹이 가능하다.

 

 

이 케이블카가 에귀디미디 전망대로 실어준다.

플랑드레귀에서 에귀디미디까지 실어 나르는 케이블카.

 

여기서부터 고산병 증세가 슬슬 나타난다.

 

 

케이블카가 내려온다.

 

백두산 높이가 2,744m.

에귀디미디는 해발 3,842m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이 얼마나 높은지는 가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이리 맑으면 실제 그리 높은 지는 느낌이 별로 없다.

 

 

 

에귀디미디 전망대. 저기까지 엘리베이터로 오를 수 있다.

 

 

 

 

몽블랑이 지척이다.

 

이곳에서 이탈리아까지 곤도라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엄청난 풍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경험.

 

아래의 사진속 풍경을 보면서 이동할 수 있다.

 

알프스는 하이디만 사는 게 아니라

악마도 살법한 엄청난 자연의 파노라마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탈리아로 가는 곤도라를 타면 저 한가운데를 이동할 수 있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한반도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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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능선의 모습.

저 아래가 브레방이 있는 곳이다.

 

 

 

 

 

좌측 락블랑, 정면 발므고개 방향

 

 

 

유럽의 최고봉 몽블랑

 

 

엘리베이터를 타고 에귀디미디 전망대로 향한다.

이때부터 고산병은 확 올라오는데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적응하면 된다.

 

 

 

에귀디미디

 

드디어 도착한 3,842m. 에귀디미디 

 

 

2023년 방문 모습

 

2016년에 방문했을 때 모습.

 

2016년 방문 모습

 

2016년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세월이 흐른 만큼 나도 변했으리라

 

하지만 늘 그렇치만 산천은 의구하다.

 

 

 

 

2023년 모습

 

 

 

 

 

 

 

 

 

 

 

 

 

 

 

 

 

 

여기가 밑이 유리로 된 사진 촬영 장소.

에귀디미디 최고의 인증 장소가 바로 이곳!

 

 

 

 

 

 

에귀디미디 3,842m 인증샷

 

 

 

 

 

 

 

 

예전 추억을 되살리고 거대한 몽블랑을 볼 요량으로

다시 오른 에귀디미디.

 

에귀디미디를 내려오니

저 하늘에 페러글라이딩이 날아다닌다.

 

그날도 날씨는 매우 화창했는데

알프스 산신령, 날씨복 제대로 던져주었다.

 

 

 

 

 

몽탕베르로 가는 산악열차는 인근 샤모니 기차역으로 가면 되는데

샤모니 기차역 안에 있는 게 아니고

 

바로 옆, 몽탕베르 산악열차 운행 장소는 따로 있다.

 

 

 

 

 

몽탕베르까지(Montenvers) 가면 협곡에 메르드 글라스(Mer de Glace)라는

거대한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밑에 이어진 곤도라를 타고 자연 얼음동굴도 구경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산악열차를 타고 가면서 보는 왼편

능선의 어마어마한 설산 풍경을 보는 게 산악열차 최고의 매력 포인트.

 

 

좌석은 가급적 왼편 창가가 좋다.

 

몽탕베르에 도착하면 메르드 그라스(Montenvers Mer de Glace)가 보인다.

 

 

 

어머어마한 설산 풍경이 여기서도 거대하게 나타난다.

 

 

 

 

기차역 근처, 카페에 앉아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놓고 멍만 때리고 있었다.

 

그날, 참으로 커피의  맛이 풍경과 더불어 좋았는데

이 풍경이 모든 게 다 말해주는 듯.

 

얼음동굴은 예전 구경을 했든 적이 있어 생략했다.

사실 시간만 많이 걸리지 얼음동굴은 볼 게 그리 없는 곳이다.

 

 

 

빙하 협곡, 저 길을 따라 트레킹도 가능하다

 

2017년 방문 때 모습

 

위 2017년

아래 2023년

 

2023년 방문 때 모습

 

그날 시간 할애가 마뜩치 않아서

몽탕베르를 다시 방문했는데 역시나 사람들 많이 가는 곳에는 다 이유가 있는 듯

 

멀티패스권 1일권을 끊었다면

 

에귀디미디, 몽탕베르, 브레방

이 세 군데는 꼭 가보자 

 

그럼 하루가 훌쩍 지나갈 것이다.

 

 

 

내려오면서 본 풍경

 

샤모니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잠봉 가게.

신기해서 들어가 이것저것 살펴봤었다.

 

우리에겐 없는 먹거리라 한참을 신기해서 봤었다.

 

 

 

 

 

그동네에서 꽤나 유명하다고 알려진 햄버거 가게엔

좌석이 없어서

 

지친 여행객, 샤모니에 널린 레스토랑 한켠에 앉아

햄버거를 시켜봤다.

 

오! 프랑스에서 먹은 햄버거는 사실 어디가서 먹어도

다 맛있는데

 

대부분 가게에서 수제버거를 팔기 때문.

쉽게 말해 김밥천국에서 김밥 파는 수준이다.

 

프랑스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 음식이 햄버거다.

 

이번 샤모니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봤는데

 

스테이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샬레 호텔 프리외르 (Chalet Hotel Le Prieure)

샤모니 샹트르 호텔에서 이곳으로 옮겼는데

 

4일 머무는 동안

이틀씩 나눠서 호텔을 옮겼다.

 

이곳 역시 후회 없을 뷰와 호텔 컨디션을 자랑했었다.

 

조식도 훌륭했기에

사실 샤모니 샹트로와 샬레 호텔 프리외르

 

어느 곳에 묵어도 손색 없을 정도.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으로 몽블랑이 보인다.

 

 

 

호텔 발코니에서 샤모니 전체가 보인다.

 

물병은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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