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골프이야기

5월의 골프, 밀양리더스cc

구상나무향기 2023. 5. 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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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추웠다. 1부는 싫어

 

 

새벽밥 먹고 달려온 밀양 리더스cc. 1부에 참여하기 위해

장유에서 달렸다.

 

리더스는 조식과 커피가 그린피에 포함.

하지만 "빈속이 날기 편하다"는 슈퍼맨의 입장과 동일하기에

 

공복에 제대로 한 번 날려보자는 심정으로

리더스에 도전.

 

 

 

 

 

 

 

 

리더스는 예전 가을경, 3부에 라운딩을 한 전례가 있었는데

전형적인 산악형 골프장의 핸디는 다 가지고 있는 난이도 높은 구장으로 기억한다.

 

쉽지 않은 곳.

 

아차하면 OB

저차하면 해저드로 날리기 쉽상인 곳, 리더스 CC다.

 

그리고 아일랜드 형 홀이 도사리고 있어

비거리와 방향성까지 좋아야만 전략적인 온이 가능한 홀들이 있어

제법 도전적인 구장이다.

 

 

 

 

 

 

잘해보고자 한 심정은 시작부터 저멀리 ...

 

서너 홀을 슬라이스를 때리고 (사실 좁은 페어웨이 탓에 아웃)

우드와 유틸이 쪼루를 내고 말았다. 

 

"이런 갑자기 왜 이러지"

 

아이언이 또 뒤땅을 때리고 있는 게 아닌가.

서너 홀이 지나고 나서야

 

차근차근 생각을 했고

아이언에 대한 개념을 쉼호흡하면서 천천히 가다듬었더니

그제야 아이언이 맞기 시작.

 

우드와 유틸도 덩달아 잘맞기 시작한 건 후반홀부터였다.

 

왼팔을 펴지 못하고 구부린채 탑에서 다운스윙을 하면

뒤땅을 때린다.

 

바로 그걸 알면서도 또 머리속 지우개가 싹 지워버린 탓.

 

 

 

 

 

 

몇 홀에서는 비거리를 제법 내었지만

그날 ob도 많이 낸 리더스.

 

방향성을 좋게 할려고 나름 생각하면

어김 없이 슬라이스를 때린다.

 

"생각이 많으면 골프는 어렵다"

역시 골프는 생각이 없어야 쉽다.

 

참 이래저래 쉽지 않은 골프.

 

도전적인 홀인 몇 군데에서는 정작 버디 찬스 잡을 정도로

전략적으로 잘 들어맞았지만

 

대체적으로 고전한 홀들이 많았다.

 

 

 

 

힐 코스 2번 홀은 핸디 1번의 도전적인 홀.

가장 어려운 곳이다.

 

드라이버로 멋지게 비거리를 내었고

아마 230m은 족히 날렸을 듯.

 

남은 거리 140m을 일부러 유틸로 잡아

그린 막창을 감안하여 달래 때렸는데 정확히 온.

 

어설프게 제거리 낼 거라고 아이언 잡았다간

스팟에 제대로 못 때리면 바로 계곡으로 퐁당이다.

 

차라리 유틸로 막창 감안해서 시원하 게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

 

버디는 실패했지만 전력적 공략으로 파세이브에 성공.

가장 희열을 느낀 홀이 아니였나 싶다.

 

 

 

아일랜드 홀.투 온을 잡았다.

 

 

대체적으로 성공과 실패를 번갈아 했고

슬라이스도 나왔고 생크도 내었지만 제법 비거리도 내었다.

 

클럽 새로 바꾸고 난 뒤 '채앓이' 중이다.

 

아직은 들쑥날쑥

 

제자리 잡을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듯.

 

왼팔 자세와 탑에서 다운스윙할 때 임팩트 모션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아이언일 경우엔

정타가 잘 맞지 않아 제법 애를 먹고 있다.

 

 

 

 

 

다음주 용원야간모임 3번 째 도전.

이번에 버디 좀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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