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지리 10경을10 만든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기존의 10경 말고 새로운 곳을 찾으려면 말입니다.
생각나는 후보 중 11군데의 사진입니다.
11곳의 지리산 명승지의 모습이며
참고로 본인의 사진들입니다.
봉산좌골 이끼계곡: 명불허전의 지리산 최고의 원시적인 비경을 보여주는 곳, 천년의 이끼들이 온 바위를 감싸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 각종 지의류와 애기괭이눈 및 황새냉이들이 보여주는 녹음의 정취는 지리산 최고의 비경.
웅석봉 일몰: 지리산 변방이라 불리는 웅석봉이지만 지리산의 웅장하고 거대한 능선 아래로
떨어지는 붉은 일몰의 장관은 웅석봉이 아니리면 감상하기 힘든 곳이다.
함박골 실비단폭포: 지리산에서 이보다 더 신비롭고 신령스러운 장소가 있을까 싶은 최고의 명승지. 폭우가 쏟아진 직후 찾아가면 물보라와 더불어 주위에 가득한 안개까지 밀려들면 최고의 선경을 보여주는 곳, 개인적으로 지리산에서 가장 신령스러운 장소가 아닐지 싶다.
촛대봉 들국화: 지리산 능선 가득 피어난 들국화의 장관을 본 적이 있는가. 촛대봉과 장군봉 사이의 잔돌 평원에
피어나는 여러 들국화와 가을 야생화에 가히 숨이 막힐듯한 가을의 대 서사가 펼쳐진다.
한신지곡 천령폭포: 한신지곡은 지리산에서 아기자기한 폭포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계곡 중 으뜸. 그중 천령폭포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규모는 지리산 계곡 어느 곳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곳임. 한신지곡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폭포와 계곡의 수려미는 칠선에 비견된다.
만수천 계곡: 노고단에서 발원해서 대소골과 달궁 그리고 뱀사골과 합류하여 이어지는 지리산 최대의 하천. 특히 옛심원마을과 달궁마을 간 이어지는 계곡 부분이 가장 수려한데, 징담 그리고 소가 한데 어울려져 지리산의 여타 어떠한 계곡 보다도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지금은 길이 거의 사라져 다니는데 상당한 불편이 있지만 아름다운 계곡 풍경은 가히 으뜸이다.
노고단 야생화: 멸종위기종의 야생화가 아직도 소멸되지 않고 살아 숨 쉬는 영령스러운 곳이다.
복주머니란, 날개하늘나리를 비롯하여 나도제비란과 큰앵초, 금강애기나리, 나도옥잠화, 노랑매미꽃 같은 희귀 야생화가 즐비하다. 봄의 철쭉과 여름의 원추리 그리고 가을 들국화. 계절별로 피어나는 온갖 야생화들이 어느 때라도 최고의 비경을 자랑한다.
바래봉 철쭉: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지리산 최고의 명승지. 왜 이곳이 지리 10 경이 아니었나 싶은 곳.
천왕봉 설경: 이 웅장하고 멋진 압도적인 풍경을 목도한 사람이라면 자기 평생 최고의 설경을 보았노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하늘 아래 이 보다 더 아름답고 숭고한 설경은 이곳밖에 없을 것이다. 내 평생 제일의 설경은 천왕봉에서 본 설경.
연동골 단풍: 불무장등 능선과 연동골에서 보여주는 단풍은 지리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단풍 색채를 보여주는 곳. 햇살이 곱게 들어오는 능선과 골짜기라 특히 단풍의 색채미가 화려한 곳이다. 칠불사를 깃점으로 토끼봉 능선과 연동골 그리고 불무장등의 능선에서 보여주는 단풍은 지리산에서는 그 때깔이 최고라는 자평.
무제치기 단풍: 무제치기 폭포 자체는 크게 보여줄 수량이 없는 곳이지만 폭포 상단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이고 거대한 단풍의 풍경은 가히 지리 제일 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주관적 판단이며 이는 사람들 마다 해석이 딴은 다를 것이며
추가하고자 하는 명승지도 많을 터이니 추천하는 장소가 있으면
다들 말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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