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터키 배낭여행기

탁심광장에서 이스티클랄

구상나무향기 2014. 10. 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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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심광장.이스티클랄.갈라타타워는 셋트 코스다.

광장에서 이어진 거리를 주욱~ 걸어가면 다 보게 되는 장면들이기 때문이다.

 

그 끝이 갈라타다리다.

 

이스탄불에서 아마 도보여행으론 가장 좋을 장소이자

일단은 걸어봐야 할 여행코스이다.

 

 

<술탄아흐멧 지구에서 트램을 타고 탁심까지 가면된다>

 

 

이스탄불에 왔다면, 시간을 내어서 일단은 찾아가 볼

핵심 코스가 술탄아흐멧지구.해협투어.이스티클랄이다.

 

패키지는 설렁설렁 훑어보고 가겠지만,

배낭여행으로 왔다면 기꺼이 둘러보길 주저하지 말자.

 

 

 

<이스티클랄 거리>

 

 

탁심광장은 터키 민주화의 과정에서 생긴 상처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딴은 모르겠지만, 이곳을 그들은 민주화의 성지로 여긴다.

 

 

 

<탁심광장>

 

 

이스티클랄 거리는 트램이 이어진  길을 따라서 쭈욱 걸어가면 된다.

40분 정도 걸으면, 갈라타 타워에 도착할 정도로 비교적 짧은 거리다.

 

 

 

 

 

탁심광장에는 터키공화국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서 신년 행사를 거행하거나 기타 문화행사의 무대가 되기도 한단다.

 

 

 

 

 

탁심에서 튀넬까지

붉은 전차가 다니는데, 트램과 달리 소형의 아주 작고 귀여운 전차다.

 

 

 

 

 

이 전차가 다니는 길을 그대로 따라서 걸으면 된다.

터키의 명동으로 불리는 이 이스트클랄 분위기는, 고즈늑하고 깔끔한 유럽스런 풍경이라 보면 된다.

 

노점은 보이지 않고, 매우 정갈하다.

 

혼돈스런 우리네 명동과는 좀 차별되지만,

 

여기의

너무 획일적이고 모던한 것도 우리와는 좀 이질적이다.

 

전통은 무시되고, 디자인만 강조되는 건 사실

우리 정서와는 이질적이지 않나 여긴다.

 

동양적인 미학은 서양보단 더 인간미가 넘친다는게 개인적 철학이다.

 

 

 

 

 

이 붉은 전차는 교통수단이기보단

관광용도의 활용이 더 큰 것 같다.

 

하여튼 작고 깜찍해서, 누구든지 이 전차를 배경삼아 사진 촬영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왼쪽 그리고 오른편 식당과 가게들이 즐비한데,

이방인의 눈에는 모두가 생경한 볼거리라 보면 된다.

 

뭐든지 보면 다 신기하고 새롭다.

호기심 많은 사람이라면 배낭여행하고 잘어울릴거다.

 

 

 

 

케밥 종류들이다.

원하면 저걸 통체로 구워서 케밥으로 만들어 내어준다.

 

사실 매우 먹음직스럽다. 터키에 왔다면, 한 번쯤은 먹어보자

배낭여행의 장점이 바로 그런거 아니겠는가..

 

프로그램을 따르는 패키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동양에서 온 낮선 이방인.

붉은 전차 앞에서 '의례적 똥폼' 함 잡아봤다.

 

 

 

 

 

 

눈에 띄는 먹거리들이다.

이슬람 국가라서 그런지 주로 채소나 소고기를 이용한 재료가 많았다.

 

맛은 그닥 자극적이지 않다.

그래서 인지 강한 맛을 좋아하는 우리네 미각으로 보면 좀 싱겁다 할 수 있을것이다.

 

 

 

 

 

여행내내 군것질을 많이 했더니

배가 고플 틈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이런걸 보고 그냥 넘어가질 못했다.

 

너무 먹음직 스러워 냉큼 사서 다 먹어버렸다.

 

 

 

 

생긴 때깔도 맛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다 맛있는 음식들이다.

다만 우리네 햄버거 처럼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

 

짜고 강렬한 맛을 즐기는 우리네 입맛과는 좀 차별된다.

자극적인거 보단, 빵 고유의 맛이 더 크게 느껴진다.

 

조미료와 핵산에 익숙한 우리들의 입맛으로 따지자면,

"음..좀 심심한데..."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일단 우리는 뭐든 양념을 팍팍 쳐야 맛있다고 여기는 미각의 소지자들 아닌가...

 

 

<맛은 수수하다.>

 

 

근처에 재래식 시장이 보이길래 냉큼 들어가봤다.

 

역시 눈에 가장 먼저 띈게 과일가게다.

 

 

 

 

 

 

야채들의 모습인데, 맨 아래 양배추 같이 생긴게 제법

특이해서 한참 쳐다봤다.

 

 

 

 

 

무화과다. 이걸보고 내가 그냥 넘어갈 사람은 아니다.

당장 한팩 사서는, 걸어가면서 내내 먹고 말았다.

 

맛 ?

 

우리네 무화과 맛과 다르지 않았다.

 

 

 

 

역시 체리도 1kg 사는걸 잊지 않았다.

씨알이 굵어서 그런지

 

1kg 사도 양은 별로 되지 않았다.

하여튼 여행내내 체리는 달고 살았다.

 

 

 

 

 

갈라타 타워 가기 직전에 본

엄청난 크기의 케밥이다.

 

 

우와....도대체 저걸 어떻케 만들었는지 신기할 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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