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터키 배낭여행기

이스탄불, 블루모스크(술탄 아흐멧 자미)

구상나무향기 2014. 10.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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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모스크=술탄아흐멧자미>

 

 

이스탄불, 터키의 수도라고 알려진 앙카라보다 더 유명한 도시다.

 

"터키 수도가 어딘지 알어 ?" 라는 질문에

 

혹여 "이스탄불"이라고 대답해 본 적은 없는가 ?

 

그만큼 터키의 대명사로 알려진 이 곳! 이스탄불이다.

그 이스탄불을 유명하게 만든 건축물이 바로 블루모스크 즉 '술탄 아흐멧 자미'다.

 

 

 

 

<개가 많다>

 

 

 

이스탄불에 오는 이유가, 이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성당을 보러 오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건축물되겠다.

 

이슬람 신도 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뺴놓을 수 없는 신성한 장소이자 ,

 

그 자체만으로 격앙된 감정을 느끼게 해줄 세기의 건축물이다.

 

 

 

<블루모스크 야경 장면>

 

 

블루모스크란 별칭은 내부의 벽과 기둥 장식품들이,모두 파란색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어

블루모스크라 부르는데, 모스크란 말은 사원이란 뜻이다.

 

자미란 예배를 드리는 이슬람교 사원.

유럽식으로 표현하면 모스크(Mosque). 아랍어로는 마스지드(Masjid)라 한다.

 

 

 

<술탄아흐멧자미의 야경>

 

 

술탄 아흐멧 자미는 아야 소피아 성당, 톱카프 궁전과 같이 구시가지 동쪽에 모여 있는데,

전체를 술탄아흐멧 지구라 하며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역이다.

 

아야소피아 성당이 비잔틴 문화를 대표한다면 술탄 아흐멧 자미는 이슬람의 자존심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연대로 따지면,

맞은편 아야소피아 성당이 훨씬 더 오래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아야소피아 성당>

 

 

아야소피아가 블루모스크보다 1,200년 전에 세워진 건축물로

훨씬 오래전에 지어졌다.

 

 

두 건축물 사이에 술탄아흐멧 광장이 존재하고, 블루모스크 왼쪽편이 여행자 구역이다.

 

여행자 구역으로 가면, 여러 호텔과 더불어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그리고

식당들이 즐비하게 몰려있다.

 

 

 

<호텔 배란다에서 본 블루모스크>

 

 

술탄아흐멧 여행자 지구에 있는 호텔에서 본 장면이다.

블루모스크가 잘 보이는 장소에 있는 호텔방은 하룻밤에 80유로 정도 지불하면 된다. (평일 기준)

 

물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이보다 가격은 급등한다.

 

 

<호텔 방에서 본 야경>

 

 

블루모스크가 보이는 배란다에서 , 멋진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더 싼 가격의 호텔은 도미토리 형식인데,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많이 있다.

 

주말이나 성수기 시즌이라면 도미토리든 호텔이든 무조건 예약하고 와야 한다.

 

평일 날, 이렇게 한가할 땐

호텔에서 블루모스크를 바라보는 여유를 즐기는 건 좋은 추억(낭만)이 되리라...

 

성수기나 주말엔 80유로라는 저렴한(?) 금액에

이런 풍경 좋은 방잡기란 매우 어렵다.

 

 

 

 

 

블루모스크에 드디어 들어가봤다.

예배시간에는 관광객들은 입장이 안되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

 

터키에 온 첫 날, 시간이 안돼서 결국 못들어가고

여행 마지막 날에 방문해봤다.

 

남자라도 다리 노출은 금지며, 복장에도 신경써야 한다.

 

 

<드레스코드>

 

 

신발은 모두 비닐봉지에 담아야 한다.

사람들로 붐비지만, 나름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금방 들어갔든 것 같은데

 

성수기 시즌에는 엄청난 인파로 장사진을 이룬다고 한다.

 

 

 

 

 

입장료는 없다. 이곳은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실제 예배를 올리는 자미이기 때문에

종교시설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예배 시간에는 비신도들은 입장 불가다.

 

 

 

 

 

 

들어가자마 느끼는 건

엄청난 모자이크가 주는 압박감이다.

 

세기의 건축물 답게,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압도적인 규모로 사람을 전율 시킨다.

 

타일로 일일이 붙힌 모자이크 기법으론 아마

세계 최고의 건축물일듯 싶다. (인도 타지마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햇볕이 들어오면 저렇게

유리창이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눈이 휘둥그레 해지는 광경이다.

뭐 다른 설명은 필요가 없다.

 

 

 

 

 

 

햇빛에 비친 유리창이

사뭇 신비롭다.

 

아야소피아 성당하곤 좀 다른 느낌인데,

웅장함도 있지만, 신비스러움이 한층 더 배가 되는 느낌의 실내 구조다.

 

 

 

 

 

 

유리창이 마치 사파이어. 루비 같은

보석처럼 느껴지는 순간이다.

 

 

 

 

 

 

신앙 깊은 신도라면,

이런 신비스런 장소에서 기도를 올리면 더욱 경건해지리라 여긴다.

 

신도들의 표정과 '감정의 격앙'을 보면, 개인적으로 네팔 룸비니(부처님 탄생지)에 가서

느낀 감정과 비슷하리라 여긴다.

 

 

 

 

 

 

이슬람 신도들이 당연 압도적이다.

 

 

 

 

 

 

뭐라고 적어놨는데 사실 모르겠다.

책자를 뒤져봤는데 내용은 안나오더라

 

 

 

 

의례적인 똥폼 한번 잡아봤다.

 

나는 관광객이지 신도가 아니기에,

나에게 있어 신성한 장소라기보단, '시각적 감동'에 충실한 매우 훌륭한 볼거리였을 뿐이다.

 

그건

열망의 차이인 것이다.

 

 

 

 

 

 

바깥으로 나오면서 본 블루모스크 풍경이다.

 

술탄아흐멧 광장으로 나오면

다양한 풍경과 먹거리가 넘친다.

 

이방인들에게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는데,

관광지들이 이곳에 다 몰려있어, 술탄아흐멧 지구 전체만 돌아봐도 하루가 훌쩍 넘어간다.

 

 

 

 

블루모스크는 꼭 새벽에 가봐야 된다.

해가 뜨기 전 보여주는 신비로움이 사뭇 남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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