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네팔 배낭여행기

네팔 배낭여행기-스와얌부나트

구상나무향기 2012. 6. 28. 11:59
728x90

 

 

타르초가 펄럭이는 이곳!

'스와얌부나트'다.

 

스와얌부나트 사원은 불교 사원인데, 보다나트와 더불어 이곳은 불교의 성지로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카트만두 시내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올라가보니 정말 장관이었다.

 

 

 

 

 

스와얌부나트의 또 다른 이름은 몽키탬플이다.

 

그만큼 원숭이가 엄청나게 많다.

 

먹을 걸 들고 다니면 바로 원숭이가 공격한다. 중요한 건 원숭이 중 광견병에 걸린 놈들에게

상처를 입으면, 그로부터 여행은 고사하고 돌아가는것도 힘들 게 된다.

 

원숭이는 무조건 조심하자

 

 

 

 

 

 

 

원숭이는 곳곳에서 출몰한다.

먹을 걸 들고 다니는 건 조심하고, 반짝이는 물건도 조심해야 한다.

 

 

나중 히말라야 트레킹 도중에 정글숲 속에서 야생 원숭이를 만나기도 했다.

이 녀석들과는 다른 종류였다.

 

 

 

 

 

 

 

원숭이의 동작은 정말 빠르다.

바나나가게를 습격해서 바나나를 훔쳐가는 장면도 봤다.

 

정말 빠르더라

 

 

 

 

 

어디가나 소원비는 동전 던지는곳은 있기 마련이다.

인부들이 동전을 쓸어담고 있는 중이다.

 

옆에 선 연신 지폐를 동전으로 바꿔주고 있었다.

 

 

 

 

 

 

불구(佛具)인 도르제다.

도르제는 인간의 욕망과 집착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는 우리식 '금강저'다.

 

삼장법사 모자와 닮았다.

그러고 보니 서유기는 티벳불교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이나 우리네 불교의 모습과는 좀 다르다.

 

 

 

 

 

수박 보단 오이가 더 마음에 들어

입구에서 한개 사먹어봤다. 사실 이곳의 오이는 우리네 오이와는 다른 모습이다.

 

 

물외하고 닮았는데 거의 참외 두께다.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인데,

난 아직도 그 맛을 기억하고 있다. 입맛 없고 먹을 게 없을 땐 오이를 추천한다.

 

 

예전 라오스 갔을 때 오이와 바나나로 아침 식사를 대신했을 때가 기억난다.

인도에 갔을 때는 오이를 간식삼아 매 번 먹었다.

 

 

 

 

 

 

 

언덕 위에 있는 기념품 가게다.

 

 

 

 

스와얌부나트의 스투파다.

 

스투파는 불탑을 말한다.

예전 인도 사르나트에서 스투파를 처음 본적이 있다. 그런데 모습은 많이 다르다.

 

사실 난 이게 불교사원인 줄 몰랐다. 알고 보니 네팔 전통 불구(佛具)인 '마니차'가 있어

불교 사원이란 걸 알았다. 

 

 

 

 

노란물은 어떤 특정 종교 행사가 있을 때

물감을 던지기 때문이다. 자세히는 몰랐는데, 나중 엽서 같은 사진을 통해서 알았다.

 

우뚝 솟은 하얀돔과 번쩍이는 황금빛 첨탐은 계곡의 어디에서나 멀리서도 잘 보인다.


 

 

 

 

불탑 중앙의 눈은 부다의 눈을 상징하며, 동서남북 사방으로 카트만두를 응시하고 있다.

물음표같이 생긴 코는 네팔 숫자 1을 나타내는데, 모든 진리는 하나라는 의미란다.

 

눈 사이에 있는 점은 진리를 꿰뚫는 제3의 눈이다.

 

 

 

 


마니차다.

 

옴~마니 팟메홈~~옴~마니 팟메홈...

스피커를 통해서 음악과 함께 주문이 스투파 일대에 흐른다. 이는 보다나트에 가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불경 만트라의 내용인데,

타르초나 마니차 모두 이 옴마니팟메홈을 새겨 넣었다.

 

 

 

<마니차를 돌리는 순례객>

 

 

이곳은 제법 높은 지대인지라

카트만두 시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지다.

 

 

 

 

 

 

 

6월 초순이면 몬순기로 접어드는 싯점인데, 운이 좋아 비를 만나지 않고 쾌청한 날씨와 함께

카트만두 시내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과일 장수 뒷편으로 풍경이 너무 시원하다.

 

 

 

 

 

 

4장을 찍어 풀로 붙여봤다.

 

 

 

 

 

 

저 계단이 365개라고 하는데,

사실 저런 길이 있는지 몰랐다.

 

그건 차량으로 오는 길과 걸어서 오는 길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몰랐다.

 

뭐 알았어도, 편한 쪽으로 갔을것이다.

 

 

 

 

 

사원의 모습이다.

불교의 성지이니 아마도 불교와 관련된 사원으로 보인다.

 

 

 

 

 

마니차에 새겨진 불경 옴마니팟메홈이다.

 

 

 

 

순례객들은 시계방향으로 마니차를 돌리면서 지난다.

마니차 안에는 불경이 들어 있다고 해서 저걸 한바퀴 돌리면 불경을 읽은것과 같은 공덕이 생긴다고 한다.

 

공덕 좀 얻을려고 여러 바퀴 돌려봤다.

꼼수가 통했는지 여행내내 사고없이 무사히 마쳤다.

 

 

 

 

손주.할매.할배.엄마.아빠 다양한 원숭이들이

한곳에서 지내고 있다.

 

 

 

 

저 원숭이가 날 째려보고 있다.

몽키 탬플이라는 말이 틀린 게 아닌듯 하다. 원숭이 정말 많다.

 

 

 

 

이 원숭이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종류들이다. 야생 원숭이는 떼깔 부터 다르다.

 

 

 

 

 

이정도는 어린 원숭이가 아니다.

청년급이다.

 

어찌 아냐고?

 

이놈들 암수끼리 짝짖기 하더라 저 덩치에...

 

 

 

 

 

퍼밋과 팀즈를 만들기 위해 다시 타멜 거리로 돌아왔다.

 

 

사실 관광지 근처에는 식당이라곤 거의 없다.

 

간식을 들고 다니든지 아님 타멜로 돌아와서 점심 식사를 하곤 다시 가는게 나을것 같다.

 

타멜 거리로 돌아와

네팔 전통 음식인 '달밧'을 시켜보았다.

 

 

 

 

 

저번 인도에서 처럼 손으로 한번 먹어봤다.

 

 

 

 

관광지에는 먹을 게 없다는 사실을 알곤 간식겸해서 산 빵들이다.

제법 맛있는 빵들이다. 우리 파리바게트 보다도 한수 위의 맛이라면 믿을란가 모르겠다.

 

밀가루 맛이 달랐다.

 

네팔관광청에 들러

팀즈와 퍼밋을 신청하곤 바로 보다나트로 이동했다.

 

PERMIT.TIMS 발급에 대한 글은

아래를 클릭하면 된다.

 

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3j7Q&articleno=7353687&looping=0&longOpen=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