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네팔 배낭여행기

타멜에서 더르바르 광장

구상나무향기 2012. 6.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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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로 떠나기 위한 준비기간은 약 3개월가량 했는데,

준비과정과 여행 준비물 등은 아래를 클릭하면 된다.

 

'시작과 출발'

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3j7Q&articleno=7353674&looping=0&longOpen=

 

항공 준비는 아래의 글을 참고 하면 되겠다.

 

'중국남방항공타고 네팔가기'는 아래를 클릭하면 된다.

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3j7Q&articleno=7353670&looping=0&longOpen=

 

 

 

 

 

 

광저우에 내려 처음으로 먹어 본 식사다.

아마 오리고기 정식이었다.

 

아....이런... 예전 홍콩 공항 내 식당에서 맛보았던 그 음식과는 많이 차별되는 수준이었다.

가격만 비쌌지 결코 맛과는 비례 되지 못했다.

 

광저우에서 2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곧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이 제공되겠지만, 그래도 여행의 기분이란 그런 게 아니지 않은가

낯선 땅에 첫 식사인데

덜 뜬 마음에 시켜 본 '여행의 맛'으로 먹어 본 식사였다. 

 

 

 

카트만두에 내려

WITHOUT VISA로 찾아가 도착 비자를 신청했다.

 

사전에 정보를 알고 간 덕분에 비자 신청서를 미리 작성했고, 사진까지 부쳐서 간 덕분에 빨리 신청되었다.

미리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네팔리들 아차 하면 함흥차사 된다.

정말 늦게 꿈틀거리는 자들이다. 우리처럼 빨리 빨리는 없다. 그러니 아쉬운 사람이 빨리 움직여야 한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타멜'거리는 너무 어두웠다.

그리고 낯선 풍경에 압도되어 서둘러 호텔을 정해 입실을 하고 말았다.

 

$15 지불했다. 사실 아주 비싼 금액이었지만

그날은 그냥 모면하려는 의도가 강했다. 정신없는 첫날이었다.

 

 

<다음날의 타멜 거리>

 

목적지가 있었지만 사실 어디가 어딘지 구분되지 않아 찾지를 못했다.

날 밝은 날 찾자 싶어 첫날은 그냥 택시에서 내린 근처의 호텔에 투숙했다.

정말 정신 사나운 분위기였다.

 

다음날. 날 밝으니 주위에 천지로 있는 게  게스트하우스 및 호텔이었다.

난 비싼 하룻밤을 보낸 거였다.

 

 

<첫날의 호텔방>

 

이른 아침에 일어나니 타멜 거리가 이제 좀 보이기 시작한다.

지도를 꺼내 이리저리 맞추어보니 그제야 이 낯선 거리가 나에겐 친화력으로 다가온다.

 

 

 

네팔리들의 아침 풍경이다.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은 한국이나 네팔이나 똑같은 것 같다.

 

주로 저렇게 머리에 끈을 이고 가는 게 이들의 특징이다.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인데, 날짜를 보니 일요일이다.

일요일인데도 등교하고 있었다.

 

(여행 후 몇 달 , 여행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게된 사실은 네팔은 일요일이 휴일이 아니라는 거다.

네팔의 공휴일은 토요일이고, 일요일은 평일에 불과하다.

어떤 국왕의 생일이 토요일이었는데 그걸 기념하기 위해 토요일 쉬게 되었다 한다.)

 

 

 

베트남에서 본 장대지게 '가인항'을 여기서도 활용하고 있었다.

어느 나라가 원조인지는 나로서는 모르겠다.

 

 

찾아가고자 했던 네팔짱 호텔이다.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어, 이곳에 가면 여행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아 이래저래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는다.

 

사전에 이런 한인이 운영하는 호텔이나 식당 그리고 여행사는 필히

알고 가는 게 중요하다.

 

이곳에 베낭을 맡기고 그날 숙박과 다음날 포카라 행 버스를 예약한 뒤

타멜과 카트만두 시내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이것저것 미리 궁금했던 여러 질문을 하는 것 또한 잃지 말자

그래야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낯선 곳으로 여행은 붙임성을 절로 키워준다.

 

 

 

네팔짱 호텔은 타멜거리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도는 사전에 준비해서

여유 있게 찾아보자 말로서는 못하겠고 그냥 부딪히면 다 찾을 수 있다.

 

구태여 찾을 이유가 없다면 주위의 많은 여행사와 호텔이 있으니 숙박이나 여행의 준비에 있어선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 영어만 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네팔짱의 도미토리가 약 150루피로 가장 저렴하다.

이런 가격으로 하룻밤 묵을 숙박시설은 타멜에서는 없을 것이다. 다만 공동욕실이다.

학생들과 장기 여행자에게 강추할 호텔이다. (시설에 대한 흠은 가격대비라 생각하시라)

 

 

 

네팔에서 먹은 첫 음식은 샌드위치였다.

왜 이걸 시켰는지 모를 일인데

 

저걸 꾸역꾸역 다 먹고 말았다. 배 엄청 부르다.

 

 

 

커피는 한국 보다 더 깊고 짙은 향을 내 품었다.

맛은 더 좋았는데, 이는 인도나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커피 보다 이들의 커피가 더 매력있는 건 사실이다.

사실 한국 커피가 제일 맛 없는것 같다. 프림과 설탕 맛이지 결코 커피 맛이 아니다.

 

 

 

타멜 거리가 점차로 활력이 붙기 시작한다.

8시 쯤 되니 그제서야 기지개를 편다.

 

 

 

타멜 거리 곳곳에는

한국 식당들도 많다. 그만큼 한국인의 위상이 이곳에서도 높다는 반증일거다.

 

하지만 나를 보면 대부분 "차이니즈 ?" 또는 "니하우"를 외치며

중국인 취급하기 일수였다. 중국인들이 네팔에 선 거의 동양계 중 甲인 모양이다.

 

아무래도 중국이 가까운 위치여서 그런지 몰라도

실제로 중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그들의 눈엔 중국인과 한국인이 구분안되는 게 당연할거다.

 

그때마다

"코리안"이라고 말하면 "안녕하세요"라는 반가운 한국어가 뒤따른다.

 

네팔에서도 한국에서 산업연수를 갔다 온 사람들이 무척 많아 한국어를 대부분 많이 안다.

또한 한국 방문을 위한 한국어 쯤은 기본으로 배운다고 한다.

 

아무나대고 욕하면 안되겠다. 

 

 

 

기념품 가게들이다.

골동품이나 동이나 은 그리고 목각으로 만든 기념품들이 많다.

 

 

밑에 칼들은 매우 무시무시한 흉기들이다.

이걸 버젖히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타멜 거리다.

 

실제 저걸 차고 있는 네팔리를 본 적도 있다.

 

'쿠크리나이프'라 불리는 네팔 전통의 칼이다.

네팔의 구르카 용병들이 이 칼을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게임 서든어텍에서 주로 구르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칼이다.

 

 

 

칼과 각종 기념품을 팔고 있는 가게다.

쿠크리칼은 어디에서나 판다.

 

 

 

 

인도 거리보단

그래도 네팔 거리가 더 깔끔하다는 걸 느낀다.

 

인도는 정말 지저분했다. 도대체가 치우지를 않는 것 같은데

그래도 네팔은 일찍 일어나 청소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인도와는 좀 다른 풍경이다.

 

동네 개들이 한판 붙을 심상인듯 싶다.

 

인도나 네팔이나 개들의 천국은 똑같다.

절대 잡아먹지도 괴롭히지도 않는다.

 

힌두교에선 동물들의 살상은 금물이지만

간혹 종교적인 이유로 제물로 바칠 때는 살상을 하기도 한다.

 

 

 

더르바르 광장으로 가고 있는 중에 만난

타히티 툴(thahiti tole)이다.

 

오랜된 건축물인듯 한데 그들에게 있어서 그저 창고에 지나지 않는듯 하다.

보존이라곤 거의 없다.

 

 

 

노숙자와 편히 쉬고 있는 개들의 모습이다.

피부병이 생겼는가 보다. 그래도 이 개들은 평화롭다. 생명의 위협은 없으니 말이다.

 

 

리치다.

과일 메니아인

내가 리치를 두고 그냥 갈리는 없다.

 

당장 1kg을 주문한다. 150루피 줬다. 마침 리치가 한창이라 곳곳에 리치를

많이 팔고 있었다.

 

하지만 맛은 너무 없었다.

결국 모두 남기고 어느순간 다른 리치 장사에게 슬그머니 주고 말았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우리네 고추 달아놓는 의미인지....어떤 나무잎인지도 궁금했다. 보리수나무 잎 같기도 하다.

 

 

힌두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쉬바다.

 

그중

쉬바와 파르바티 사이에 난 아들인 가네샤와의 가족사진이다.

인도나 네팔을 여행하면 주로 이 사진이 가장 많이 걸려있다.

 

쉬바는 힌두교의 대표적 신이다.

파르바티는 쉬바의 여러 아내 중 한명인데 흔히 칼리로 부르기도 한다.

코끼리의 몸을 하고 있는 건 쉬바의 아들 가네쉬다.

 

아래는 유지.보전의 신으로 여기는 비슈누 신인데, 팔이 8개가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캄보디아의 힌두 신전에서 본적이 있다.

비슈누 신의 아내가 락슈미다.

 

 

 

 

어떤 사원인데 이 형상물이 어떤 의미인지 잘모르겠다.

동전으로 붙여 놓았다.

 

 

신도가 기도를 하며 지나간다.

궁금했지만 안내 책자에는 이 형상물에 대한 애기는 나오지 않았다.

 

 

인드라 촉(indra chowk)이다.

타멜 촉에서 더르바르 광장으로 향하다 보면  만나는 장소다.

 

인드라 촉과 아산 툴은 카트만두 최고의 재래시장이다.

더르바르 광장으로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그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는것도 이방인의 눈에서는 즐거운 재미가 될것이다.

 

 

 

여기가 아산 툴(Asan tole) 정도 될것이다.

'인드라 촉'이나 거의 붙어있다. 더르바르 광장으로 갈 땐 가급적 걸어가면서

이러한 풍경도 놓치지 말고 모두 살펴보자

 

 

 

 

난전 앞에 견공이 푹 자고 있다.

이런 풍경은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개들의 천국이다.

 

 

 

뱃살이 마치 가네쉬를 닮은 네팔리가

무쇠로 된 제품들을 팔고 있다.

 

소소한 풍경들이 많은 거리다. 꼭 걸어가면서 다 살펴보고 지나자

개인적으로 참 인상이 깊은 장면들이었다.

 

 

 

아싼 툴의 모습이다.

망고와 바나나 리치 등을  팔고 있는 난전이 즐비하게 늘어 서 있다.

 

 

이번 네팔 여행에 선 망고를 정말 많이 먹었다.

딱히 먹을 과일이 망고 밖에 없는 탓도 있겠지만, 역시 과일은 망고가 최고다.

 

많이 먹다보니 나중에는 좀 물릴 정도였다.

하지만 원없이 실컨 먹었든 망고였다.

 

 

아싼 툴에서 더르바르 광장으로 가는 길목에 처진

'타르초'다.

 

'룽다'는 깃대 처럼 수직으로 세운것이고

타르초는 저렇게 만국기 처럼 길게 이어 놓은것을 말한다. 룽다는 낡으면 교체 하지만

타르초는 다 낡아 소멸할 때까지 걸어 둔다고 한다.

 

옴마니반메홈 같은 경전 문구를 잔뜩 새겨 놓았다.

네팔에 선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드디어 더르바르 광장이다.

요금 정말 비싸다.

 

입장료 750루피에 하누만도카 박물관 입장료 250루피를 강제로 붙여

1000루피에 판매하고 있었다.

 

울며 겨자 먹기 식이다.

더르바르 광장은 오픈 되어 있고 누구나 걸어 다닐 수 있는 공간이다.

그냥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징수한다.

 

 

 

더르바르 광장 들어가기 입구에 난전이 있다.

바산타푸르 광장이다.

 

예전 왕실 코끼리 훈련장이 있었다고 한다.

 

 

 

여러 종교적인 동상들과 쿠크리칼을 팔고 있다.

 

 

쿠마리 사원이다.

살아있는 여신을 섬기는 그런 사원이다.

 

예전 다큐멘터리에서 본 게 몇 번된다.

 

초경이 되기 전 어린 소녀를 신으로 모시는데 그 소녀를 '쿠마리'라고 한다.

초경이 끝나면 신의 대접이 끝나는데,

아무도 그녀와 결혼하지 않는다고 한다. 명줄 짧아진다는 미신 때문이란다.

 

 

 

네팔 왕도 쿠마리 앞에 선 머리를 조아린다고 하지만

그녀의 삶은 대체로 불행하다고 한다.

 

신으로 대접 받을 때와, 평민으로 돌아왔을 때와의 삶은 정반대가 된다.

글도 모르는 문맹에 가족에게까지 버림을 받는다고 한다.

 

 

 

쿠마리 사원 내부의 모습이다.

쿠마리는 각 왕궁(더르바르)이 있던곳 엔 모두 있다. 카트만두.파탄.박타푸르다.

 

난 카트만두에만 있는 줄 알았다.

 

 

 

 

사진은 실제 쿠마리의 모습이다.

인터넷에서 뚱쳐왔다.

 

 

건물은 폐쇄적이고 어둠침침하게 생겼다.

저 위의 외국인이 쿠마리와 접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안내문에는 외국인은 출입금지고

쿠마리의 사진은 절대로 찍으면 안된다고 되어 있지만, 돈만 주면 다 된다고 한다.

 

쿠마리의 권력은

곧 부모의 재산이 되는 셈이다. 그녀의 부모에게 비싼 댓가를 지불하면

만날 수도 그리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단다.

 

 

 

더르바르 광장의 모습이다.

책자에는 이런저런 건축물에 대해서 많이 소개하고 있지만

 

일일이 그걸 알 필요는 없을듯하다.

그냥 이 순간 더르바르의 고풍을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될것이다.

 

 

더르바르 광장은

파탄과 박타푸르에도 존재한다.

 

그냥 옛 왕궁이라 보면 되겠다. 유네스코에서 모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사라져가는 옛 유산을 안타까이 여겨 유네스코에서 상당한 공을 들였다 한다.

 

 

<카스타만답, 카트만두 이름은 이 사원에서 유래되었다>

 

하지만 그건 유네스코의 생각이고

실제 네팔 사람들은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그다지 없어 보인다.

건축물에 아무렇지 않게 출입하고, 그러니 건축물은 훼손 되어 있는 모습 그대로다.

 

물건을 적재하고, 그위에 잠도 자고

그리고 장사까지 한다. 소일거리를 하고 있어도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는다.

 

경찰은 그저 관광객들이 입장료를 지불했는지에 대해서만 감독할 뿐이다.

 

아무리 자유분방하다 하지만

세계문화유산 관리를 이렇게 허술하게 하다니...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어쩌랴 이곳은 네팔이다.

 

 

 

유네스코가 사라져 가는 유물을 보고 하도 답답해서 자기들의 돈으로 정비 했다는 일화는

다 아는 사실이다. 네팔의 고질적인 예산 부족과 부정부패로 인해 보수를 위한 비용이 없었단다.

 

더르바르 광장의 가장 상징적 건물 '마주 데발' 사원이다.

 

 

 

세계문화유산에 저렇게 걸터앉아 있다.

당연 훼손이 될터이지만 상관없는 일인듯 오히려 자연스럽다.

 

 

 

더르바르 광장에 있다보면

오래된 건축물과 대비되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이 오버랩된다.

 

여기가 네팔의 옛 궁전임을 상기해 보자

또다른 멋으로 다가올 것이다.

 

비라도 내렸다면 참 멋있는 풍경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더르바르 광장은

비싼 입장료로 투덜 댈 수 있겠지만

 

그들의 가장 오래된 건축물과 왕궁임을 알고 경건하 게 다가가보자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것이다.

 

단순한 관광의 의미에서 여행이란 큰 '광의의 의미'로서 받아 들이면 좀 더 좋은

느낌으로 바라 볼 수 있을것이다.

 

 

 

쓰러져가는 세계문화유산에 저렇게 장사를 하고 있다.

이방인의 눈으로 보면 어처구니가 없겠지만, 여긴 네팔이다.

 

 

 

비둘기가 가득한 더르바르 광장의 모습이다.

깜짝 놀랐다.

 

 

수시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그게 어떤 의미인지는 사실 모를일인데, 아마 종교적인 이유로 그런듯하다.

 

이방인의 눈에는 이런 장면들이 좀 생경맞게 다가온다.

 

 

 

비둘기떼의 장관보다는 배설물에 의한 건축물의 훼손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종교적 신념이 유네스코 유산의 가치보다는 더 우위의 개념일 것이다.

 

종교적 신념은

사실 그 어떤 의미보다 우위다.

 

 

 

하누만도카의 모습이다.

이곳 '하누만도카더르바르'라는 이름 유래가 바로 하누만 신 때문에 붙었다.

 

하누만도카는

원숭이 신 하누만을 모시는곳이다. 옆은 박물관인데 강제적으로 입장료를 부과해서

억지춘향격으로 들어가봤다. 사실 뭔 의미인지 잘모르겠다. 지루한 관람이었다.

 

박물관은 그야말로 미로와 같다. 1시간 정도는 소요되는데,

시간이 부족한 여행객이면 가감히 패스해도 될 정도다.

 

하누만도카는 '원숭이 입구'라는 뜻으로 하누만 신이 왕궁의 입구를

수호하고 있다는 뜻이다. 나살촉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하누만도카의 모습이다.

손오공의 모티브가 된 힌두 신이다.

 

붉은 탈 같은 걸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

건너편에 자가나트 사원의 조각상이 좀 에로틱해서 그렇다고 한다.

하누만 신은 생긴 건 원숭인데 신성한걸 좋아하는가 보다.

 

이른 아침에 저 탈을 벗긴다고 한다.

 

 

 

더르바르 광장에 앉아 시간을 보내보자

의미는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다르게 다가 올 수 있을것이다.

 

더르바르 광장의 각 건축물에 대한 이해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목조 건축물인데 제법 오래되어 보이고, 유네스코가 그다지

헛짓거리한 건 아니라고 본다.

 

 

 

 

아래는 자가나트 사원인데, 인도 카주라호에서 본 그런 에로틱한 조각이 있다고 한다.

살펴보진 않았다. 사실 나중에 책자를 통해 알은 사실이다.

 

찾아가는 사람들은 잘 찾아보시라

 

 

 

<자가나트 사원>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유산들이다.

카트만두에서 시간이 난다면 더르바르는 꼭 둘러보자

물론 입장료 비싸다고 투덜대는 건 옵션이다.

 

물론 각자의 견해에 따라서 "그기 안가도 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내생각은 다르다. 꼭 둘러보자

 

 

 

셀프로 한장 박아봤다.

 

 

쉬바 신의 화신 '칼 바이라브'다.

쉬바가 파괴의 신으로 불리어 지는 장면이기도 하다.

 

한손에는 칼, 다른 한손에는 잘려진 머리 3개를 들고 있다.

내용은 섬뜩한데, 부조물은 좀 귀염스럽다.

 

 

 

처음 엔 하누만 신인줄 알았다.

이게 칼 바이라브라는 건 나중에 책자를 통해 알았다.

 

사람을 짖밟고 있는 형상이기도 한데, 거짓말을 하면 그대로 목을 잘라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칼 바이라브 앞에서 심문을 했다고 한다.

 

 

 

쉬바의 아들 가네쉬의 모습이다.

재물의 신이기도 하다. 장사나 사업하는 사람들은 모두 가네쉬 신을 모신다.

 

여행 마치면서 가네쉬 목각 인형을 몇 개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했었다.

 

 

 

보리수나무다.

수형이 넓어 더운 네팔에 선 그늘을 주는 최고의 나무다.

 

보리수나무는 어디에서 건 존재한다.

우리네 동구 밖 느티나무 수준이라 보면 된다.

 

 

 

스와얌부나트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는 모두 흥정제이다.

 

처음에는 좀 바가지를 쓰지만

나름 흥정하는 노하우를 터득하면 그런데로 다닐 수 있을터지만

 

외국인에 겐 담합이라는 가격이 있어

항상 바가지라 생각하면 된다. 현지인의 가격과는 거의 3-4배에 이른다.

 

이 나라 바퀴 달린거면 다 달린다.

택시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딱 70년대 수준의 폐차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게 다 택시로 운영되고 있는데, 대충 이해하고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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