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하카타 여행 2

크리스마스에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 야경이 멋있는 캐널시티하카타와 나카스의 풍경들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에 대한 횟수를 물어본다면 대략 30회 정도는 될 것이라 추정된다. 일일이 세어 보진 못했어도 대충 그 정도는 될 듯한데 뭐 그렇다고 내가 일본에 대해 속속들이 다 아는 것도 아닐뿐더러 고작 부산에서 시모노세키와 후쿠오카만 별 시리 그렇게 많이 다닌 일본 여행. 딴은 그런 게 직장이 부산 중앙동이었고, 크루즈 출발 장소가 중앙동이라는 이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고야나 도쿄 오사카 등 다른 곳들도 다녀보긴 했지만 사실 규슈와 야마구치 여행이 압도적인 건 선박으로 다니기 딱 좋은 곳이 바로 그 두 군데였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엔 일본 여행을 못 갔고 끝나고 나서 이제야 일본 여행을 떠난 것. 딱 맞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된 건 우연의 일치. 일본이 한국에 비해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

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후쿠오카 하카타

아마도 참 오랜만이라 할 것이다. 후쿠오카 여행은 코로나 이전엔 줄기차 게 여행 간 곳이라서 누구보다 잘 아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코로나 이전부터 끝나고 지금까지 일본 여행 자체가 5년은 걸리지 않았나 싶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여행한 후쿠오카. 되려 한국보다 더 신나게 즐긴 크리스마스. 정작 일본은 크리스마스 당일은 휴일이 아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한국 보다 훨씬 더 들떠있는 분위기. 시내 곳곳에서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후쿠오카였었다. 이틀 반 동안 55km을 걸으면서 간만에 옛추억을 뜨올리며 하카타 곳곳을 다 걸어다녔다. 근교 여행을 가볼까 하다가 왕복 시간을 아끼기 위해 에너지가 샘 솟아 이틀 동안 주구장창 걸어다녀 버렸다. 사실 후쿠오카 근교는 거의 대부분 다 가봤기에 오랜만에 여행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