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포제트 고개 2

레 투르(Le tour)~발므 고개(Col de balme)~포제트 고개(Col des Posettes)~트렐레샹 산장(tre le champ)~몽록(Montroc)-2

발므 산장을 지나 TMB 길을 걸으면 또 다른 풍경이 압도한다. 정면에 샤모니를 위시한 좌.우측 설산 풍경이 웅장한 뷰를 보여주며 압도하는데 가히 장관을 넘어 가슴까지 벅찰 지경이다. 우측에 돋아난 봉우리가 바로 포제트봉. 예전 TMB 종주할 때도 오르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그냥 예전 갔든 그대로 루트를 밟았다. 왜냐하면 봉우리 보다도 이곳의 풍경이 사실 너무나도 뛰어나기 때문. 그날은 무덥지 않고 걷기에는 최적의 기온 하늘도 파랗고 기온까지 좋아 트레킹 하기에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알프스 산신령 제대로 복을 뿌려 주신 날. 포제트 고개에서 다시 곤돌라 타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저기에서 돌아가면 된다. 저긴 마을이 아니라 어떤 움막이나 창고 비슷한 곳. 아마도 스키 시즌에 잠시 물건이나 기..

TMB트레킹, 트리앙(TRIENT) ~ 발므고개(Balme) ~트렐레샹(Tre-le-champ)

오늘은 TMB의 마지막 구간을 밟는 날이다. 실제로는 락블랑을 넘어 라샤 산장까지 가야 TMB의 완주지만 그 루트는 이미 작년에 걸었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에서 TMB 완주는 트렐레샹(TRE-LE-CHAMP) 산장까지다. 작년, 꾸르마예르에서 몽록까지 버스로 이동해 트렐레샹 산장에서 락블랑으로 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