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야생화/봄 465

매미꽃 군락

지리산 같은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매미꽃은 피나물과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피나물은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 1~3개가 나와 피고 매미꽃은 땅에서 꽃줄기가 돋아나 꽃을 피우는데요 흐드러지 게 피는 모습은 피나물이 화려하죠 꽃이 더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매미꽃은 피나물과 달리 군락지가 잘 없는데 이 정도면 제법 많은 군락지라 할 정도. 반면 피나물 군락지는 어마어마하 게 넓고 커고 또 매미꽃 보다 빨리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미꽃이 고산지대에 자라기 때문에 개화가 늦고 피나물은 산야에서 흔히 볼 수있는 야생화기 때문입니다.

야생화/봄 2022.06.02

개구릿대 싹

개구릿대는 맑은물에 사는 지표종입니다. 고산지대의 맑은 계곡가에 자라는 산형과로서 구릿대와 달리 잎 톱니에 털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잎집이라는 기관이 있는 게 특징인 구릿대 종류는 구릿대는 잎집이 크고 심하게 부풀리지만 개구릿대는 장타형으로 그리 크게 부풀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고산지대 계곡가에 자라는 게 개구릿대입니다.

야생화/봄 2022.06.02

행운의 상징, 복주머니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정한 보호식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에 해당하는 복주머니란입니다. 개불알꽃이 국명이지만 지금은 복주머니란하고 같이 부릅니다. 이렇게 풍성한 개체를 보기란 정말 어려운데요 산야에 보이는 복주머니란을 탐미의 욕구로 훼손했기 때문입니다. 복주머니란은 공생균하고 같이 서식하기 때문에 난초만 캐가지고 가면 살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캐면 안되고 그대로 두면 번식을 아주 잘하는 난초랍니다.

야생화/봄 2022.05.31

지리산 습지에서 본 지리산오갈피

지리산오갈피. 오갈피와 헷갈려 다소는 어려울 수 있으나 실제로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는데 잎자루에 가시가 있으며 털이 없다. 전체적으로 소형이라 오갈피를 본 사람이면 "어..제법 작네"하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관목. 오갈피와 달리 잔가지에는 털과 가시가 없으며 잎뒷면에 잔가시와 털이 있다. 잎도 소형이고 전체적으로 소형 그리고 습지 지역에 자라는 특성. https://blog.daum.net/qweenbee/8907731 지리산오갈피(두릅나무과 오갈피나무속) Eleutherococcus divaricatus var. chiisanensis 2021. 10. 25. 충북 식재. 우리나라 함북, 함남, 강원, 경북, 전북, 전남, 제주 한라산 등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이다. 식물체에 가시..

야생화/봄 2022.05.09

천성산의 귀한 식물, 주걱댕강나무

주걱댕강나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천성산에서만 피는 야생화다. 이 주걱댕강나무는 최초 일본에서만 자생한다고 알려져 일본특산식물로 여겨졌었다. 그러다 이영노 박사님과 현진오 박사 그리고 한국식물생태연구소의 회원들에 의해서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진 귀한 식물이다. 천성산 일대와 공룡능선에 아주 많은 개체수가 무수히 자라는 데 특이한 건 천성산을 벗어나면 아직 주걱댕강나무가 자라는 곳은 없다는 사실이다. 때론 흰색 주걱댕강나무도 보인다. 어느 식물 종류들이나 흰색이 귀한 개체들인데 주걱댕강나무에서는 유독 자주 보인다.

야생화/봄 2021.05.06

며늘취라 불리는 금낭화

강원도에서는 며늘취라 부르는 금낭화입니다. 나물로 먹는데 독성이 있어 삶아 데쳐서 묵나물로 주로 먹습니다. 금낭화는 아주 이쁜 야생화인데요 자생인 지 재배종인 지 늘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야생보다는 주로 사람 사는 근처에서 주로 피기 때문에 자생이 아니라는 견해가 높습니다. 하지만 지리산 같은 아주 드문 야생에서도 자라고 있어 이게 번진 것인지 아님 자생인 지 상당히 헷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집단 군락지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사람 흔적 없는 곳에서도 금낭화가 자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요즘은 자생이란 견해가 훨씬 더 설득이 있는듯 합니다.

야생화/봄 2021.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