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숲의이야기 192

향기나는 수선화, 브라이덜 크라운(Bridal Crown)

브라이덜 크라운(Bridal Crown) 향수선화라 불리는 수선화(Narcissus) 종류입니다. 향기가 나는 식물이기 때문에 바깥에 키우기 보다는 실내에 키우는 게 좋습니다. 향이 아주 은은하답니다. 방 안에 놓아두면 방향제 뿌릴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수선화의 영명은 Daffodil 라틴어는 Narcissu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에서 유래된 거 다들 아시죠 자신의 얼굴에 반해 물속에 들어가 죽은 나르키소스. 그 자리에 핀 꽃이 수선화 즉 나르시스랍니다. 이 브라이덜 크라운은 수많은 수선화 종류 중 하나입니다. 브라이덜 크라운은 결혼하는 신부의 머리에 쓰는 왕관 같은 장신구랍니다. 꽃이 그렇게 생겨 이름 지어졌는지 모르겠네요 대게 수선화는 줄기 하나에 꽃 하나만 피는 반면 브라이덜 크라운은..

숲의이야기 2020.04.10

곤달비와 곰취 구분

곰취하고 곤달비는 매우 닮았습니다. 초롱꽃목 > 국화과 > 곰취속 으로 둘다 집안도 핏줄도 똑같답니다. 하지만 분류는 같지만 종은 다릅니다. 곤달비는 야생보다 재배를 많이 하는데 주로 강원도에서만 가능합니다. 아랫 지역에서는 재배가 거의 되지 않는다고 하죠 물론 곰취하고 곤달비모두 대게는 강원도에서 주로 재배합니다. 지리산의 추운 지역에서 야생에 뿌려 곤달비를 재배하기도 합니다. 그럼 곰취하고 곤달비는 어떻게 다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꽃차례가 제일 다릅니다. 잎과 줄기 등등 세세하게 틀리긴 하지만 거의 비슷해 육안으론 언뜻 구분이 안 됩니다. 그런데 꽃차례는 확연히 다릅니다. 꽃차례만 보면 확연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곤달비는 꽃차례가 아주 시원하 게 길죠 하지만 곰취의 꽃차례는 몽특하고 짧습니다...

숲의이야기 201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