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금껏 많이도 들어본 이름이다. 산행 좀 했다는 사람이면 아마도 이 이름을 모를 일 없을터. 사량도라는 섬을 유명하 게 만든 건 바로 지리산이다. 흔히 지리망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사량도에 봉긋 솟은 아름다운 산. 국립공원 지리산이 아니라 사량도의 지리산. 동명의 이름이다. 사량도 지리산은 100대 명산에 해당하지만 지리적 여건상 지금껏 망설여 왔는데 이번, 마음 제대로 먹고 찾아봤다. 통영 가마치항에서 두 시간 단위로 정기선이 있다. 삼천포나 통영 등 다른 곳에서도 사량도로 접근할 수 있기에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9시 가마치항에서 출발하는 사량도 정기선을 타고 입도하는 방식으로 들어갔었다. 시간은 40여분 정도. 사량도는 지리산 산행도 유명하지만 낚시꾼들에게 있어서도 명소로 통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