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중국 배낭여행기>/운남성

운남성 배낭여행-출발 그리고 쿤밍 시내 관광

구상나무향기 2013. 6. 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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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

옥룡설산과 호도협을 보기 위해 떠난 여행지다.

 

개인적으로 중국 여행은 두 번째다.

2007년 2월경, 북경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다.

 

그후 참으로 오랜만에 중국으로 발걸음을 해봤다.

 

운남성에서 보여지는

호도협과 옥룡설산의 풍경에 넋을 빼앗기곤 이번 여행지는 티벳으로 정한 것이다.

 

 

 

 

 

 

홍콩 공항내에는 맛있는 식당이 몇군데 있다.

그중 딤섬은 정말 맛있다.

 

환승지역이 매우 넓고 방대하기 때문에 같은 식당을 다시 찾아가기란 쉽지 않다.

몇 번을 헤매서 같은 식당을 다시 찾았다.

 

하지만, 어떤 식당이든 홍콩이라면 딤섬은 꼭 먹어보시길 권한다.

 

2년 전 인도여행 때 홍콩에서 경유를 했는데

그때 안면있었던 식당을 찾아 다시 딤섬을 먹어 보았다.

 

 

 

<홍콩 공항에서 먹은 딤섬>

 

 

 

홍콩은 스탑오버를 통해서 바깥 나들이를 할 수있다.

사전에 항공티켓을 부킹할 때 미리 말하면 된다.

 

환승시간이 최소 5시간 이상 되면 나갔다 들어와도 충분하다.

시내까지 불과 40분이면 갈 수 있으며 교통이 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볼거리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여행시간이 짧아도 된다.

 

 

 

 

<홍콩공항 식당의 풍경>

 

 

14:20 쿤밍에 도착하였다.

사전에 예매해둔 기차표를 받기위해 한인게스트하우스를 먼저 찾았다.

공항에서 쿤밍 시내까지는 택시비는 100원이었다.

 

미터기는 작동하고 바가지는 씌우지 않는다.

다른 지방에가니 미터기 보다는 흥정제가 많았지만 역시 바가지는 없었다.

 

 

 

<택시에 방어벽이 설치되어 있다>

 

쿤밍에는 여러 한인들이 여행대행업을 하고 있는데

한스.지니.운남하늘 등 다양하다. 인터넷 상에 검색을 하면 그분들의 홈페이지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적극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쿤밍한스게스트하우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한 리장에서도 '심우각'을 찾아 편한 여행이 되었는데

중국어가 안되는 사람들은 각 지방의 한인게스트하우스를 적극 활용하자

 

 

 

 

 

기차시간까지 남는 시간을 활용해 원통사와 추이후공원 등지를 찾았다.

쿤밍 시내 관광 중 하나인데 이곳에서 부처님에게 여행 기간 동안 안전과 편함을 비는 3배를 올렸다.

 

옥룡설산 티벳 사원에서도 3배를 올려 안전을 기원했으니 그 효험도 있었든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여행내내 불편함 없이 잘 보내고 왔으니 말이다.

 

이는 종교적 신념을 떠나 어떤 '기원의 의미'로 해석하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불교 신도는 아니지만 부처님에게 절은 가끔씩 한다.

 

 

 

<특이한 과일 '양매'>

 

 

 

중간에 붉은 이 과일이 참 특이했다.

과일메니아인 본인이 과일 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당장 사서 맛을 보았다.

 

과일을 찝어 이름을 물어보니 "야메"라고 한다. "야메이"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발음은 비슷하다. (알고보니 양매.楊梅라는 과일)

 

여행내내 '양매'는 달고 살 정도로 내 입맛에는 딱이었다.

 

망고스틴과 함께 과일 3가지 종류를 사서는

사람들 오고가는 거리 한복판에서 내내 까먹고 있었다.

 

 

 

 

 

 

타마린드.살라딘

예전 동남아 여행에서 먹었던 과일들도 보인다.

 

몇 년 동안 인도.네팔을 여행하면서 못먹었던 과일들이 여기오니 다 있었다.

서남아는 과일이 너무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 본 과일들은 일단 맛부터 보았다.

 

 

 

 

 

추이후 공원은 원통사 공원 옆에 있어

찾기가 쉽다.

 

추이후 공원은 중국인들의 특유의 휴식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인데

춤이나 악기연주 그리고 여러 운동 장면들을 지켜 볼 수 있다.

 

그들에겐 일상이지만

이방인에게 그또한 볼거리가 된다.

 

 

 

 

 

수련이 필 때는 장관이겠다.

그리고 철새인 갈매기 종류가 찾아드는 겨울이면 장관이라고 하는데

 

사실 추이후 공원은

중국인의 문화를 보는곳이지 풍경을 감상하는 곳은 아니다.

 

 

 

 

 

"중국의 맛있는 먹거리를 먹어보자"

 

먹는 것 또한 여행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그 또한 재미다.

 

책에 있는 맛집을 찾아 떠나보았다.

택시를 타고 손짓 발짓을 통해 여러 군데 음식점 중 한 곳을 찾았다.

 

택시 기사라도 넓은 쿤밍시내의 음식점을 다 아는 건 아니였다.

이곳도 겨우 찾아냈다.

 

 

 

 

 

 

 

쌀국수 집인데

우리네 먹는 그 쌀국수하곤 좀 다르다.

 

제법 규모가 있고

사람들로 붐비는 유명한 쌀국수 집이었다.

 

책자에 소개되어 있어 찾아간 집이다.

말은 안통해도 손짓으로 다 된다. 그리고 상당히 우호적이라 불편한 점은 없었다.

 

 

 

 

 

이렇게 여러 재료들을

육수에 넣어서 먹는 방식이다.

 

가벼운 음식은 아니다. 60원 정도면 싼 음식은 아니기 때문이다.

 

재료를 보면 여러 푸성귀와 더불어 국화잎도 들어간다.

 

 

 

 

 

여행을 하면서 내내 쌀국수를 먹었는데

대부분 입에 진득한 육수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기름기가 가득했다.

 

이게 중국식 쌀국수다.

 

맛은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이라

좋았다 나쁘다는 기술하지 않겠다. 서두에 말했다시피 이국적인 맛을 즐기는 것 또한 여행의 재미다.

 

 

 

 

 

쿤밍의 명동이라 불리는 '진마비지팡'이다.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 역시 중국 다운 인구 밀도다.

 

 

 

 

 

이곳 거리를 거닐면 흡사 한국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화적 여행지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대충 둘러보고 서둘러 떠나버렸다.

사람들 피해 떠나왔는데 또 사람들 틈 속에 머물 이유는 없을터이다.

 

 

 

 

 

 

맹인들이 줄지어 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안마를 해준다.

 

시간도 남았고 해서

여유있게 거리의 안마를 받아보았다. 30원으로 기억한다.

 

 

 

 

 

 

쿤밍역으로 이동했다.

적어도 1시간 전에는 도착해서 기다려야 한다.

 

입구엔 티켓 확인과 짐 검사도 한다.

드나들고 할려면 조금 까다롭다. 버스터미널도 마찬가지다.

 

 

 

 

 

 

입구에서 역시

과일을 한봉지 사서는 내내 까먹고 있었다.

 

리치와 롱건 그리고 야메와 사과 등이었다.

과일은 내 배낭 속 필수 먹거리다.

 

무엇보다 가격 흥정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지 않는 게 너무 좋다.

중국인의 의식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외국인에 대한 불친절과 냉대

그리고 바가지 상흔은 이번 여행에서는 없었다.

 

운남성만 그런 것인지 중국인들 의식이 바뀐 건지는 모를 일이다.

2007년 북경 여행 때는 정말 최악 중 최악이었고 호텔 바깥으로 아예 나가지를 못할 만큼 살벌했었다.

 

 

 

<할 일 없어 셀카놀이>

 

 

쿤밍에서 리장으로 떠나는

기차가 표시되고 있다.

 

쿤밍역이 시발역이기 때문에 여유있게 움직이면 된다.

만일 경유역이면 서둘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객내 모습이다.

혼란했지만 그래도 인도 등지에서 본 그러한 아수라장(?) 같은 모습은 아니다.

 

질서가 나름 정연했다.

중국의 수준을 우습게 볼 정도는 절대 아니다.

 

예전 2007년 북경 여행 때, 내가 겪었던 중국의 안좋았던 이미지는 이번 여행을 통해

말끔히 씻어 내었다.

 

그 후 중국여행을 내내 거부했었기 때문이다.

 

 

 

 

 

 

3층 침대다.

난 맨 아래층을 택했다.

 

사전에 일정를 짜고 그 계획대로 표를 구입한 것이다.

 

밤기차는 예매 필수다.

당일로 와서는 비수기든 성수기든 자리가 없을 것같다.

 

 

 

 

 

한 숨 푹자고 나니 리장역이다.

중간에 따리역에서 정차했는데

 

기차 화장실 문을 다 잠궈버려서 애를 먹었다.

알고보니 정차 중에는 화장실 문을 잠궈 버린다. 바깥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급한 김에 문을 열어 달라고 했더니

선뜩 잘 열어주긴 하더라만 주의해야 할 사정이다.

 

 

 

<리장역>

 

 

07:00 정확하게 리장역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다시 리장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야 한다.

 

택시를 타니 20여분 정도 걸린다.

버스터미널에서 09:00 챠우터우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곤 느긋한 아침을 먹었다.

 

또한, 며칠 후 리장에서 따리로 향하는 버스표도 미리 예매했었다.

당일가서 바로 출발하는 버스표를 구하기란 쉽지가 않을것 같다.

 

하물며 성수기 때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여행에 차질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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