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일본 배낭여행기>/오사카·교토·나라

홀로가는 일본 배낭여행기-쿄토,나라

구상나무향기 2009. 6. 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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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왔다면 쿄토와 나라는 필수로 가봐야할 장소들입니다.

우리식으로 따지면 경주쯤 해당될듯 한데요

 

오카사나 도쿄가 현대적인 일본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면
고전적인 볼거리가 많은곳이 바로 쿄토와 나라입니다.

히메지성도 볼거리에 해당하지만 거리가 멀고 교통비가 비싸

개인적으로는 생략하고 말았습니다.

만일  JR패스를 끊었다면 히메지로 가볼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특히 쿄토는 한국의 경주에 해당하는 일본에서도 전통적인 도시인데요
오사카에서 전차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버스 일일 패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쿄토를 둘러볼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느 기온거리가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쿄토 여행은 많게는 2틀정도면 모두 돌아볼 수 있지만

저는 시간상 하루만 할애하여 쿄토여행을 했습니다.

 

그정도만 해도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만...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오사카에서 쿄토가는 일정을 찾아내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이죠 역 플랫폼으로 나오면 쿄토가는 전차는

어렵지 않게 탈 수 있습니다.

 

그때 엄청 더웠습니다. 그때 쿄토타워 온도계가 영상 37도 였답니다.

그렇다면 체감온도는 거의 40도에 육박할 정돈데요...

 

일본 정말 덥더군요 


쿄토의 상징 쿄토타워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야경이 좋다하는데요 올라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옆의 JR쿄토역에서도 조망이 아주 좋고 시설이 좋아 굳이 타워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좋은 조망을 할 수 었습니다.




쿄토 히가시혼가지입니다. 니시혼가지하고 비슷해서 사실 한군데만 가보아도
나을듯 합니다. 건축양식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니시혼가지입니다.

설명이 없으면 어떤 건축물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죠

그런데 꼭 설명이 없더라도 눈으로 보는 재미가 많이 솔솔합니다.






사찰이 아닌 신사입니다. 팔판신사(야사카)라는 곳인데요

신사도 모두 비슷비슷한 건축양식들 입니다.

 

몇군데만 가봐도 특별히 관광코스에 있는 모두를

둘러볼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특히 신사는 사람을 신격화 해논곳이기 때문에
개인적 감정으로는 다소는 냉소적이였습니다.






쿄토에서 빼놓을수 없는 볼거리죠...청수사입니다. (기요미즈테라)
탁발승의 모습과 그리고 다양한 관광상품이 있는곳입니다.

 

그러나 사찰이라도
우리와는 다소 이질적입니다.

 

이질적이다라는 말은 특이하다라는 말로 해석될 수 있을겁니다.






국자로 물마시는데 돈냅니다. 200엔 이였든가 ?

(나중에 들어보니 공짜라더군요)

 

물맛은 크게 기대하지 마십시요






청수사 풍경입니다.




기온거리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곳입니다.

예전의 거리와 지금의 거리와 바뀐게 없구요 게이샤라는 일본의

기생의 모습도 볼 수 있는곳입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찐하게 화장한 게이샤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현대식 건물은 없고 거의 예전 거리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사찰이나 신사와 달리 이러한 그들의 생활양식을 엳보는것도 재미가 있겠지요




기온거리에서 파는 게다입니다.

수공예로 파는 상점인데요 제법 비싸더군요






불들어온 쿄토타워입니다. 하루가 벌써 흘러버렸습니다.

하루종일 걷고 또 걸었던 하루입니다.

 

쿄토에서는 많이 걸었습니다. 구석구석 하여튼 엄청 걸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땡볕에 참 신기하게도 잘 걸어다녔습니다.

 

그래서 배낭여행도 한살이라도 젋을때 해야지

나이들면 못할듯 싶습니다.



 

 

 


나라는 역시 오사카에서 가까운 도시입니다. 

하루정도 시간을 두고 다녀 볼만한 코스이지만 개인적으로 불볕 더위에

얼마나 피곤했던지 나라에 있는 숲속 공원 벤치에서 드러누워 한숨자는 바람에

그다지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렇치 않더라도 사실 나라는 세계최대의 목조건물 있는 동대사 위주로

한바퀴 돌고나면 가감하게 코스를 짤라도 될듯할 정도로 비슷한 코스들입니다.

 

저역시 귀뜸을 듣고 동대사만 돌아보고 바로 오사카로 돌아갔습니다.

 

연일 불볕 더위였습니다. 쿄토 갔을때도 그랬지만 나라에 갔을때도 역에 있는

전광판 온도계는 38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체감온도는 근 40도에 육박하죠

 

다시 말하지만 배낭여행도 집념과 오기 그리고 체력이 있어야 가능한

행위입니다. 나이들면 못하니 한살이라도 젋을때 많이 다녀야 겠지요

 

나라는 도보로 관광이 가능합니다. 긴테쯔나라역에서

동대사까지는 도보로 약 20여분 걸립니다 긴테쯔나라역..오사카에서 40여분 정도 걸립니다. 역에서 관광코스가 거의 대부분 도보로 이동가능합니다. 나라는 어떻케 하는냐에 따라 차비가 안든답니다. 이 역 근처에 돌아볼만한 코스가 있습니다. 무작정 걷다보니 발견했는데요 역 직전에 전통가옥이 있으며 그안에 시장이 있는데요 우리와 비슷하지만 일본식 시장의 모습을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맛배기로 주는 과일(뭔지 모름..배 같았는데)맛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나라 사슴공원은 어디에든 사슴들이 돌아 다닙니다.

사슴 먹이도 팝니다.

도로에 앉아 시위(?)도 합니다. 동대사(도다이지)가는길...

나라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단연 동대사입니다.

한국 사람들도 이곳에서 많이 만난답니다. 나라 인구가 37만명 정도 되는데 관광객은 1400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나라 인구보다 약 40배가 더많은셈이네요...

세계최대의 목조건물 동대사입니다. 동대사 가람 총책임자 고구려출신인 고려복신(高麗福神), 재정지원 왕인의 후손 행기(行基)스님, 조불사 백제인 국중마려(國中麻呂), 대불전 전당 건축 책임 신라인 저명부백세(猪名部百世) 인터넷에서 찾아낸 건축자들의 이름인데요 동대사 짓기에는 백제사람들인 행기와 양변 스님이 앞장섰으며 신라계의 건축가들도 그들을 뒷받침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거국적 대공사는 한반도에서 건너 온 건축자들의 힘 없이는 불가능 했을겁니다.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며 세계에서 가장큰 금동대불이 있는 동대사는 한국 장인들의 작품인셈입니다. 백제, 신라, 고구려 사람들이 함께 건립한 이곳에서 우리는 군데군데 숨겨진 선조들의 체취를 느껴볼 수 있을겁니다. 일본도 대학가기 힘들다고 하지요 합격기원용 세계최대의 금동대불인 비로자나불 그옆에 있는 부처들도 하나같이 크다. 밖에 모셔져있는 목조불상 석등과 비석이 이색적인곳 이합당. 삼합당이라고 하는데 올라가면 나라의 풍경이 아주 멋지게 펼쳐지는곳임...시간이 있다면 방문하고 그렇치 않다고 슬쩍 흘러가도 좋을곳 이곳에 서면 나라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내려오면서 봤는데 어딘지 모름..하여튼 탑임 나라의 일정을 끝내고 오사카로 돌아와 신오사카역에서 도쿄로 가는 버스를 갈아탔습니다.

 

도쿄로 넘어갈려면 신주쿠와 도쿄역 두군데에서 하차하는데

저는 신주쿠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신오사카역으로 가야만 버스터미널이 있답니다.

물어 물어 찾아갔던 기억이 솔솔하네요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털썩 주저앉아 그냥 배낭 머리에 대고

누워버렸습니다.

뭐 그렇다고 쳐다보는 사람도 없더군요

 

버스터미널인데요 쉴곳이 아예 없더군요 우리 처럼 쉴공간이나 티브가 있는 그런 버스터미널 풍경하고는 완전 다릅니다.

그냥 자판기 하나에 벤취 2개 화장실이 전부입니다.

뒤로는 팬스가 쳐저있구요 그들의 버스 터미널 풍경에 다소 의외였답니다.

 

땅바닥에 주저앉아 한시간을 꾸벅꾸벅 졸고 있으니 버스가 옵니다.

 

타자마자 쓰러졌는데 밤9시에 출발한 버스는 도쿄 신주쿠에 도착하니 아침 7시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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