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제주도 50km 뛰기 2

KOREA FREE RUN 50km, 제주 올레길(서귀포~표선)

이틀간 다이빙. 그리고 삼일째 되는 날 나는 50km 뜀박질에 도전하였다. 서귀포에서 표선까지. 제주도 올레길을 온전히 뛰어 완주하고자 하는 목표. 이왕 할 거면 대회와 결부해서 해보자는 얄팍한 수작에서 시작되었다. 코로나19의 시기, 비대면 마라톤이 대세인 지금 앞전 한차례 KOREA FREE RUN 대회를 신청했고 기록증을 받았었다. 그땐 울산 태화강이었고 올레길은 올해 5월 산방산~한림항까지 50km을 뛰어 낸 적이 있었다. 그 시기엔 비대면 대회가 없어 기록증은 발급받지 못해 그냥 훈련으로 치부되었다. KOREA FREE RUN 대회는 비대면 대회. 내가 뛰고자 하는 코스와 거리 그리고 시간대를 측정한 어플 기록을 주최 측에 올리면 기록증을 발급해 준다. 기록증이 발급 되면 그건 훈련이 아닌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