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제주도 보팅 3

물속은 드디어 여름, 11월 제주도 다이빙

"뭔 사람들이 이렇게나 몰렸답니까?"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제주도는 별개의 세상인 양 사람들로 인산인해. 두 군데 다이브센터에 문의했더니 모두 예약 만석이라고 하지 않는가. 물속 생태계로 따지면 지금은 여름, 다이빙 하기엔 최적의 시기다. 물속 수온도 좋고 물고기도 많을뿐더러 시야도 트일 시기가 지금. 하지만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여름에 비해 줄어들 시기다 센터마다 만석을 외칠 수준은 아닐 일. 가을, 연차를 내 제주도를 찾았다.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은 특히나 해외로 많이 다니는데 그 이유는 국내 환경과 판이하 게 다른 생태 환경(다양한 어종, 산호초, 조류 등)과 엄청 따뜻한 수온, 경비도 국내 보다 더 저렴하기에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해외로 더욱 많이 나가는 이유다. 코로나로 막힌..

스쿠버다이빙 2020.11.10

제주도 겨울 보팅(with. 스플래시)

제주도 겨울 물속 온도는 20도. 춥지 않다. 역시나 물속의 계절은 지상과는 한 시즌 틀리다. 5미리 웻슈트로도 충분. 다만 물위에 있을 때 바람 때문에 춥기에 여기에 겉옷을 입거나 다른 보온 대책을 세우면 그다지 추위에 떨지 않고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스플래시 김진명 대표가 야심 차게 준비한 다이빙 전용 보트. 제주도의 다이빙 샵에서 이렇게 전용으로 보팅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마도 스플래시가 유일한 듯하다. 김 대표의 미래 전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닐지 싶다. 그날도 너울이 심해 섬 다이빙은 무리였지만 보트로는 무사히 진행했기 때문이다. 보트는 섬 다이빙과 달리 날씨나 조수 차이에 영향을 거의 안 받기에 언제든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비행기 타고 어렵게 찾아온 시간 날씨 때문..

스쿠버다이빙 20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