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바래봉 철쭉 4

보리뎅이골~바래봉 동릉~바래봉~팔랑길

지금 이 시기, 환상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 바래봉. 5월, 이때 바래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녹음한 풍경은 연중 최고의 시기라는 자평이다. 비단 지금껏 바래봉을 올라본 횟수야 뭔 의미가 있겠는가, 자석처럼 끌리는 기운에 또 올라봤다. 루트는 어디로? 좋은 길 놔두고 어먼길 다니기 좋아하는 팔자 드센(?) 사람이야 애초에 고속도로는 관심이 없다. 잠시간 루트를 10초간 살펴보니 뜬금없는 골짜기의 이름이 감지된다. '보리뎅이골?' 여긴 어디인가를 유심히 살펴보니 팔랑마을에서 바래봉 동릉으로 곧장 이어지는 루트. 팔랑마을에 주차하면 원점회귀로 돌아들 수 있는 안성맞춤의 코스가 아닌가. "그런데 보리뎅이골에 대한 글이 없네" 이래저래 검색할 만한 곳에 다 찾아봐도 당최 보리뎅이골에 대한 정보가 없다. 보리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