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야생화/곤충·동물·버섯 146

멸종위기종 석구렁이(쇠구렁이)

구렁이 종류는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받고 있습니다. 먹구렁이, 황구렁이, 석구렁이(쇠구렁이) 세 종류가 있습니다. 그외 파생된 별칭으로 다행하 게 부르기도 하지만 기본 세 종류입니다. 석구렁이는 얼핏 보면 살모사와 혼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색이 노란색이라 구분되죠 황구렁이와 먹구렁이의 혼종이 석구렁이입니다. 석구렁이를 쇠구렁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까치살모사(칠점사)

산행에서 만난 까치살모사입니다. 이렇게 등산로에서 떡하니 버티고 있는 뱀이라면 십중팔구는 까치살모사입니다. 일반 불독사라 불리는 쇠살모사나 살모사는 산아래 계곡이나 습한 곳에 살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 까치살모사는 산중턱에 서식합니다. 하지만 고산지대에는 잘 서식하지 않습니다. 7백고지 정도 되는 중턱 아래에서 주로 많이 만나지만 해발 1000m 이상 되는 곳에서는 까치살모사는 잘 안 보입니다. 건들지만 않으면 공격하지 않습니다. 달리 칠점사라 불리는 이유는 물리면 일곱 걸음 걷기 전에 죽는다라는 속설 때문인데요 그만큼 강한 독을 가진 무서운 녀석입니다.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정지비행

해파랑길 코스를 걷다가 아주 우연히 본 정지비행(호버링)을 멋지게 하는 새 한 마리가 있는 게 아닌가. "어 저 무슨 새지" 생김새가 범상치 않고 아주 특별한 모습이라 눈여겨봤더니 글쎄 저 새가 바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다. 나를 마치 처다보는 모습. 황조롱이의 특징이 바로 정지비행이라고 하는데 나는 처음봤다. 마치 매를 닮은 황금색의 새가 정지비행을 하고 있어 냅다 폰을 꺼내 촬영한 장면이다. 한국황조롱이라는 종류도 있는 모양이다.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 한 무리의 새인 한국황조롱이(Korean Kestrel)는 드물게 관찰되는겨울철새이며, 황조롱이 수컷과는 쉽게 구분이 되지만 암컷은 구분이 힘들다.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323-8호로 지정되어 있다. 저 새가 황조롱이라니 정말 귀한 만남이었다. ..

농장에서 잡힌 수리부엉이

농장에서 오리와 닭 그리고 병아리까지 19마리가 희생되고 난 다음, 농장주는 덫을 놓았다. 살쾡이 오소리 족제비 다양한 용의자들이 설왕설래의 명단에 올랐지만 정작 범인(?)은 수리부엉이. 천연기념물 324-2호의 위엄.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끌려간 녀석. 풀어주면 다시 올 확률이 100%라고. 농장주, 단디 닭들 챙겨야 할 듯. 귀하신분이 오셨으니 마다할 수도 없겠지만 반길 수도 없는 사정이다. 내가 사는 김해 장유에도 올빼미 인지 부엉이 인지 한두 마리 밤에 날아다니는 것도 목격했는데 정체는 아직 모른다.

제주도에 나타난 스톤피쉬(Stone fish)

작년 푸켓 다이빙 때, 강사에게서 스톤피쉬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들었다. "스톤피쉬에 쏘이면 물밖으로 못 나옵니다" 쏘이면 황천길 간다는 무시무시한 독성을 가진 스톤피쉬 코브라와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TOP 10에 꼽히는 녀석. 고통이 어마무시하다고 알려져 만일 물속에서 이놈에게 쏘였다면 그냥 그대로 황천길. 이게 열대 지방의 산호초에서 사는 종류 인데 그런데 이젠 제주도에서도 발견 된답니다. 간혹 발견 되더니 이젠 다이빙 하면 종종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겉모습은 마치 돌과 같고 등 부위에는 12~14개의 독침이 있으며 독침 밑에는 독주머니가 달려있다. 이 독침은 다이빙 신발도 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가시에 찔리면 호흡 곤란이나 신경 마비가 일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네이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