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라오스 배낭여행기

라오스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의 정보

구상나무향기 2010. 10. 5. 10:18
728x90

 

 

<고산족 마을 어린이>

루앙프라방에서 폰트래블을 찾아 투어를 찾아보았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알려진 내용대로
역시나 꽝시폭포나 아님 빡우동굴 투어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저런식 관광은 저에겐 큰의미가 없어
다른 컨텐츠를 찾아보았죠



<고산에 형성된 벼와 사탕수수밭>


역시 있었습니다.
정글의 고산족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1박 또는 2박3일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또한 홈스테이와 카약킹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이번에 제가 했던 정글트레킹도 있었습니다.

설명이 없어 몰랐는데 내가 이리저리 귀찮게 물어보고 하니
다른 프로그램을 알려준것입니다. 있기는 있습니다.

외국사람들은 많이 찾아가지만 정작 한국인은 이런 프로그램에
거의 참여를 하지 않는듯 합니다.

아마도 이런 프로그램를 몰라서 그런듯 합니다.



<돼지.오리.닭.말.염소와 함께 살아갑니다>


루앙프라방 폰트래블 여행사에 찾아가
트레킹을 하고 싶다고 하니 당일치기 고산족 마을 방문과 정글트레킹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금액은 1인당 $25입니다.
이외에도 꽝씨폭포와 트레킹을 합친건 $35입니다. 저는 당일치기 고산족마을과 트레킹을
신청했습니다.

만일 알았다면 1박 홈스테이를 시도 했을것입니다만 시간이 없어 내내 아쉬웠습니다.





그대신 트레킹 코스를 일반적인 코스가 아닌
좀더 험한 오리지날 정글을 보고 싶다고 했더니

가이드가 코스를 변경하여 정말 제대로된 정글 트레킹을 시켜주었습니다.
복장이 불량해서 식겁했지만  스릴은 만점이였습니다.





저 고산족 마을 방문에서 홈스테이를 요청하면 가능합니다.
금액은 좀더 올라가겠죠 2박3일 프로그램에 카약킹을 더하면 $100정도 된다는게
루앙프라방 폰트래블 실장(외국인)의 귀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그 돈을 들여서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자세한건 폰트래블 홈페이지에 문의하시면 답을 줄겁니다.

아님 현지의 많은 여행사중에 몇군데를 찾아가 물어보면 그 해답을 찾아줄겁니다.
우리가 알지못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그기엔 존재합니다.

여행사 사이트는
단순히 한국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쉽게 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위주로
표기하여 둔것 뿐입니다.



<사탕수수를 지고 가는 주민>


3군데의 고산족마을을 찾아갔습니다.
18세 여성인데 벌써 애엄마였습니다.

가이드와 일행 2명이 전부였던 그때의 트레킹이였는데요
방안까지 속속들이 보여주었습니다.

남편은 20세인데 정글에 사냥하러 갔다고 하더군요
사진은 허락받고 찍었습니다.





이건물이 가이드말로는 홈스테이를 해주는 가옥이라 했습니다.
일렬로 된 침상이 있는데 주로 서양인이지 한국인이나 동양인은 거의 신청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역시 고산족 마을 방문을 대비해서
한국에서 볼펜을 한다발 준비해서 가져갔습니다.


어린애들과 더 가깝게 다가가기위해서 말입니다.
이건 아주 적중했습니다.

볼펜을 주니 참 좋아하더군요





최대한 조심하게 그들에게 접근하려 했지만
오히려 그네들이 더 적극적이였습니다.
애들은 역시나 천진난만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그들의 볼거리로 전락했을 정도입니다.
온동네 사람들 다 나와서 저를 보더군요
진짜 저는 원숭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그들을 보는게 아니라 그들이 절 보고 신기한듯
생각한것 같습니다. 가이드말로 동양인은 거의 오지 않는 모양입니다.

참 순박하고 순수했습니다.
손을 흔드니 모두 답례를 해주거나 아님 웃어주었습니다.

볼펜을 선물해주며  몇마디 주고받으며(가이드가 통역) 접근 하니 금방
다가왔습니다. 사진은 자연스럽게 촬영했습니다.





정글트레킹도 같이 할 수 있는데
이건 상당히 힘듭니다. 저역시 익스트림한 스포츠를 즐기는데

독충과 모기떼에 시달리고 온갖 잡풀과 심지어 전갈과 코브라가 달려들기도 했습니다.
전갈은 촬영했는데
코브라는 순식간에 덥쳐 눈으로만 확인해야 했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이였죠





가이드가 정글도를 들고왔는데
칼로 잡풀을 제거하면서 나아가야 했을정도입니다.

길은 진창과 흙탕길인데 너무 험해서 아주 식겁을 했답니다.





원래 코스는 이게 아니였습니다.
조용히 마을 둘러보고 그들의 고산에 만들어놓은 벼밭만 보고 오는 프로그램이였는데
제가 좀 리얼한 정글을 보고 싶다고 하니
가이드가 즉석에서 변경하여 데리고 간 코스입니다.




그나마 사진찍기 좋은데만 몇장 찍었을뿐
산행중 식겁을 했지만 정말 재미있는 트레킹이였습니다.

고산족 주민들과 다니는 그런 희미한 길을 찾아
진창과 황톳길을 슬라이딩하면서 4시간을 걸었습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무척많습니다.
현지에가서 부딛쳐 봐도 좋을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방비엥에서 저지대 정글을 탐험했던 사진입니다.
고산지역과 달리 저지대는 습지와 하천이 많았습니다.




이런 탐험은 프로그램에 있지 않습니다.
자기가 찾아가는것이죠

물이 따뜻해서 수영하기도 좋습니다.
펄이나 늪이라 다리가 푹푹 빠져서 문제이기는 해도 말입니다.





3시간 정도 물어물어 정해진 장소를 찾아가는
습지지대를 거슬러 계곡을 건너 그렇게 나름의 트레킹을 했었답니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십시요
반드시 있을겁니다.





방비엥에서의 카약킹은 절대 강추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위험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여학생,아줌마도 즐기는 카약킹>


소심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안전합니다. 처음엔 쳐다보는 급류에 여자분들 아연실색해서 못타겠다고
하지만 가이드가 함께 타 조정 다 해줍니다.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비올때 최고입니다. 햇볕 쨍쨍한 더운날보다 비오는날이
사실 더욱더 즐기기 좋습니다.




<방비엥>




<숙소에서 본 풍경>





<방비엥>



<방비엥>


카약과 더불어 함께 진행하는 물동굴 탐험역시 정말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입니다.
튜브와 자켓을 입고 밧줄을 타고 저렇케 동굴속으로 들어갑니다.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동굴이 천연 그자체랍니다.





카약킹과 튜빙을 하면서
점프대에서 점프도 가능합니다. 메콩강변으로 한번 뛰어 들어보십시요

그리고 신나는 음악도 틀어주니
춤도 마음껏 추시길 바랍니다. 서양의 비키니 여성과 몸짱의 남자들이
득실거리니 볼것도 많을겁니다.

전 오로지 저 물속에 뛰어들 궁리만 했습니다.





웨스틴들은 서스럼없이 즐깁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에...저는 혼자라서 좀 거석했습니다.







탁밧은 루앙프라방 삭까린로드에서 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관광객들이 그곳에 집중적으로 모여듭니다.

새벽 5시 30분까지 나오면 됩니다.






<탁밧에 참여하는 관광객들>


야시장은 구경만 하고 물건 사는건 신중하게 판단하십시요
하나같이 알고보면 다 바가지고 품질도 매우 조악합니다.

바가지보다도 사실 품질이 떨어져 한국에 와도
어디 선물도 못하고 그냥 처박아 두고 있습니다.

특히 가방이나 스카프등 직물로된 소재는 조심하십시요
여자들에게 선물하기 좋아 마눌.형수.여직원줄려고 준비했다가
결국 짐만 되었습니다. 요즘 사람들 저런거 주면 욕할듯 싶어서 말입니다.
자기가 쓸려면 사십시요

면세점가니 저거보다 더 좋은게 가격은 더  싸더만요...






처음부터 금액을 크게 부릅니다.
그리고 그기서 나름의 가격을 조절하죠

그러니까 물건값은 30,000낍 정도라면
처음부터 60,000낍을 불러대고 나서 그다음 깍아주는척 하면서 55,000낍까지 흥정합니다.
그러다 더 머뭇거리면 50,000낍을 부르죠 관광객은 싸다하고 사지만 역시나 바가지입니다.

거의 대부분 그런식으로 흥정을 합니다.
그냥 바가지도 즐기면서 하십시요
그러려니 해야죠 말안통하는 외국인이 뭘 해보겠습니까 그자체도 하나의 즐길거리죠

그리고 이사람들 악착같이 장사 안합니다.
안사고 돌아서면 그냥 그뿐입니다. 발목 안잡습니다.

베트남  고산족 소녀의 악착같은 강매하고는 좀 다릅니다.







방비엥에서는 샌드위치
루앙프라방에서는 채식뷔페가 그나마 먹을만 했습니다.

먹거리는 사실 태국만큼이나 다양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너무 비위생적이라 길거리 음식을 접하기란 쉬이 내키지는 않지만

각오하고 덤벼들면 뭐 못먹을것도 아닙니다.
저는 잘먹었습니다만은...날아드는 파리때문에 고집스럽게 바케트만 뜯어먹을 사람도 있을겁니다.






채식부페입니다.
야시장 끝부분에 가면 골목길 전체가 바로 이러한 채식부페로 즐비합니다.

채식부페만 별도로 찍은게 없어....





숯불에 꿉는 물고기(koy fish)나 치킨, 돼지고기가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맥주 안주로는 딱 좋습니다.

그외에는 샌드위치만 전 뜯어먹고 살았습니다.
별로 먹을게 없는 동네입니다.

까오삐약이라고 부르는 라오스식 칼국수집이 있어 찾아가서 먹어보긴 했습니다.
샌드위치만 뜯다가 낮에도 하는가 싶어 찾아갔습니다.

낮에는 다른 음식을 하더군요 하지만 너무 비위생적이라 먹다가 말았습니다.
밤에는 몰랐는데 낮에가니 참 기가막히데요.....파리는 참아도 하수구 냄새까지는...

그냥 시장가서 오이사고 바나나사고해서 또 바케트 뜯어 먹었습니다.
사실 그게 가장 좋은 웰빙식 식사였습니다.



<시장에서 구입한 바나나.오이.토마토 그리고 샌드위치 커피는 덤..13000낍 식사>


유기농으로 재배한 야채하고 과일은 정말 풍부하고 싸거든요
그동네 농약이나 비료 없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안전한 먹거리들입니다.

여자분들도 그냥 매끼니 걱정말고
바나나.오이.토마토 직접 시장가서 사서 그거 드십시요
그리고 바케트 하나면 2사람 먹습니다. 싸고 안전하고 그리고 든든하죠

처음에는 이것저것 레스토랑 찾아가 먹어보지만
결국 위의 사진의 음식이 최고라는걸 알게됩니다.





일주일만 지나보십시요
김치가 사뭇칠텐데요 그때 방비엥에 계시다면 폰트래블 옆 식당으로 가보십시요
덮밥 먹을만 하고 김치찌게 먹을만합니다....물른 사뭇칠때 가십시요

루앙프라방 갔을때
버스타고 내려가 저거라고 좀 먹었으면 싶을 정도였답니다...맛있는건 아니지만
밑에 글 보이시죠

"라오스에서 느끼는 고국의 맛 !"  김치가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숙소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방비엥이고 루앙프라방이고 가면 천지로 있는게 숙소입니다.

다만 금액의 문제겠죠
경치 좋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어차피 경치는 그기로 걸어가서 보면 되는겁니다.

강가의 경치좋은데는 하룻밤 $15불 줬습니다.
경치가 안좋은데는 $10불 이하면 방비엥에서는 숙소 잡습니다. 에어컨 됩니다.




<방비엥,오른쪽 베이지색 게스트하우스 넓직하고 시설좋고 경치도 좋음 $15>


숙소는 오로지 발품이 중요합니다.
루앙프라방은 조마베이커리 골목이나 아님 삭카린 로드 끝자락이 가장 쌉니다.

$10이면 잡을 수 있습니다. 조금 시설 좋고 넓은데는 $20-$35까지 합니다.
심지어 $2-3짜리 방도 많이 있습니다.

루앙프라방은 강변으로 나져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가장 저렴합니다.
메콩강변쪽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낡았답니다. 하지만 정말 저렴합니다.




<루앙프라방 조마베이커리 게스트하우스 골목>


그냥 가면 다 압니다.
몰라서 인터넷에 대한 정보를 찾고 하지만

사실 숙소에 대한 정보는 그냥 가시면 딱 감이 오고 또한 거기 머물고 있는
한국인들 많으니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잘 알려줍니다.

한국인 관광객들 의외로 가면 많이 있습니다.
숙소에 대한 걱정이나 여러 기우들은 접고 가감히 가보십시요

전 삭까린로드 입구의 $20 그리고 조마베이커리 골목의 $10짜리 모두
사용했는데요 사실 넓이와 약간의 시설의 차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조마베이커리 골목 $10 게스트하우스>


사진의 레스토랑은 메콩강변에 있는 제일 분위기 좋은델
골라간겁니다.

좋아보입니까 ? 사진은 그래보일지 모르지만
더워서 만사가 귀찮을때입니다. 사진은 진실을 내포하지 않죠
지치고 힘들고 음식 안맞아 김치가 딱 그리운 저때의 싯점입니다.

역시 혼자는 외롭죠...하지만 여행은 혼자가 좋을때도 있답니다.






교통은 매우 불편합니다.
봉고차 보다는 vip버스를 가급적 이용하십시요
금액도 다소 싸고 편합니다.




미니버스가 바로 봉고차인데
좁은버스에 11명 full로 차서 갑니다. 그것도 7시간 이나 12시간을 타고가야합니다.
그래서 vip버스가 좋은겁니다. 안에 화장실도 있고 상대적으로 넓으니 말입니다.

시간표는 인터넷에 정보를 구하면 알 수 있습니다.
폰트래블 홈페이지에 가서 문의해도 알려줍니다.

vip버스는 전날 보다 전전날 미리 예약하십시요 인기가 좋아
매진이 빨리 됩니다. 그리고 멀미약 꼭 챙기세요


<고속도로(?) 휴게소, 도로는 산악 임도길 수준이다 아주 험하다.>


우리의 고속도로 개념이 아니라
산악의 굴곡진 임도길을 따라서 구비구비 이어져 있습니다.
시속 50-60km로 천천히 갑니다. 12시간 가보세요 멀미 절로 납니다.

지형이나 지명에 대해서 혹시 궁금해 한다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면 다 압니다.
루앙프라방이고 방비엥이고 그냥 활동하는 장소는 손바닥만 합니다.
가서 1시간만 헤매면 감이 바로 옵니다. 한국인 관광객에게 물어봐도 알구요

폰트래블이 어디고 왕궁박물관이나 조마베이커리,야시장,푸시산 가면 다 알게됩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지형이나 지명에 대해서는
현지에 가시어 부딛쳐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교통편 시간만 유의해서
체크하시어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브엔티엔 북부버스터미널>


사진정리하는데만 제법 시간 걸릴듯 합니다.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여행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얄박한 정보나마 필요하신분이 있으시다면
성의껏 알려드리겠습니다.


말라리아가 걱정돼
오늘 병원가서 검사받아봐야 겠습니다.....

라오스 갈때 항말라리아제 처방받아 먹고 가십시요
라오스는 말라리아 고위험 국가중 하나랍니다.

정글에서 모기 많이 물렸거든요


 

<푸시산에서 본 풍경>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