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중국 배낭여행기>/북경·만리장성

중국 북경여행기 - 왕부정거리와 만리장성 ,명13릉

구상나무향기 2009. 6.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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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부정거리는 중국의 명동거리쯤으로 이해 해도 될 것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중국의 시각이고 실제 한국의 명동과는
화려함이나 그 색체에서 크게 손색이 있는 곳이다. 
 
사실 비교의 대상도 아닐만큼
초라하지만 그들 나름대로는 번화가이다.
밤거리의 풍경 보다는 그들의 음식거리에서 보는 다양한
먹거리를 보는 게 더욱더 충격적(?)이고 볼만하다.
사진에 보이는 풍경이 먹자거리 풍경이다. 전갈이나 굼뱅이를 비롯
뱀도 튀겨서 판다. 하여튼 온갖 먹거리가 다 있다. 책상다리 빼고는
다 먹는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공안인지 군인인지 하여튼 늠름한 두장성이 있어 기념으로 한번 박았다.

 







과일에 발라 놓은 저것이 처음에는 얼음인줄 알았다. 먹어보니 설탕으로 버무린거다.
관광객을 아주 우습게(?)알고 바가지도 심하다. 서비스는 없고 일단 팔자보고 식이다.
저거 한개 30위안 받는데 실제 5원도 안 할 법하다. 너무 달아서 먹다 말았다.
먹음직스러워 한국 관광객들 잘걸려든다. 







 

온갖 파충류가 득실댄다. 잘튀겨준다.

 






 

수산물도 죄다 튀겨준다.하여튼 이 나라 사람들 안 튀기면 안 준다.

 








 

서커스 공연이 화려하다. 아직 중국에서는 서커스 인구가 많다. 주로 고아들을 대상으로

교육시켜 서커스를 한다고 하는데 모두 어린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대부분 서비스업에는

어린 학생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 욕조와 뚜껑이 덜컹거리는 커피포트가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 날 명13릉을 향해 간다.

 

명나라 4대 영락대제

무덤이 있는곳이라 명13릉이라 한다. 200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입구의 공덕비인데 아무런 비문이 없다. 왜그럴까 ?

신종의  아들이  황제가  된  후에  신종을  위한   비(碑)를  세웠으나   신종이 

제위 기간동안   먹고  놀기만해  한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비(碑)에 

쓸 업적이  없어  무자비(無字碑)를  세웠다고  한다.

 






 

도굴방지를 위해 가짜로 입구인 척 만들어 놓은 곳을 잘 못 알고 파들어간

첫 번째 발굴지점이다. 추후 입구를 알리는 비문이 나타나 제대로 발굴했다고 한다.

 











 

봉황과 용의 문양이 상스럽다

 









 

지하로 들어가면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장소이다.

금정이라고 적혀있는데 샘이 있던 자리인가 보다.

 










발굴 지점을 알려주는 비석을 찾아 그 내용대로 파고 들어갔다고 한다.

최초 이 부분은 막혀있었다. 벽돌 부분만 막아 놓아 마치 테트리스식으로 끼어 맞춘식이다.

 


빠져나오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좌우로 측백나무림이 가득하다.








 


 

명13릉 입구에 시원하게 자리잡은 튤립나무 가로수이다.

좌우 나무 밑둥에 발라져 있는건 햇가루이다.

 

 밤에 불빛을 비추면 하얗케 빛난다고 한다

가로등 대신에 이렇케 해서 전기를 절약한다.

 







 

햇가루는 어딜 가더라도 나무 밑둥에는 모두 발라져 있다.

이 나무는 주택가에 있는 나무다.

 








 

입구 매표소에서 바라 본 풍경이다.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날씨가 좋아 관광하기에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로 붐벼나더군요

 









 






 

팔달령 장성 정상 부근에 만리장성을 동판에 세겨 파는 사람이 있더군요








 


 

만리장성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죠 사진으로 보아도 그 웅장함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대단함의 극치를 느끼게 된답니다. 도대체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이고

권력의 무지함은 어디까지 일까요

 









 

만리장성은 동쪽 서해에서 서쪽 천축까지 쌓아놓은 성이다.

공사 때 엄청난 인명이 죽었는데

그 주검을 모두 장성을 쌓을 때 같이 묻었다 한다.

 

그래서 만리장성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무덤이라는

말도 있다.

 









 

빠다링(팔달령) 장성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어서, 일반적으로 장성이라고 하면

여기를 말하는 것이다 본인 역시 팔달령 장성에 올랐다.

 

 






 


 

차창에서 바라 본 연산산맥의 모습이다. 땅이 푸석하고 아주 거칠다.

암벽이 많고 물은 거의 없으며

계곡은 발달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곳에서 장성을 쌓았다면 그 고충이야 얼마나 컸겠는가

 









 

역시 차창 밖으로 본 만리장성의 부분이다. 가도 가도 끝도 없이 나타난다.

 









 

산세가 용이 꿈틀대듯 극악함을 알수있다.

 









 

중국에서 이색적으로 지켜보았던 나무 '용좌목'이다.

용의 발톱나무라 하니 용조목이라고 불러도 듯하다.




 








 

가까이서 쳐다보면 가지가 마치 용의 발톱마냥 그렇케 생겼다.








 


 

이 나무는 서태후의 별장 이화원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자금성 등 주로 궁궐이나 별장 등에

많이 심어져 있는 조경수이다.








 


 

역동적인 용을 표현한 옥제품이다.

 








 

옥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매화나무다.









역시 옥으로 만들어진 복숭아나무다. 잎과 열매 모두 옥이다.







옥 속에 들어가 있는 만리장성이다.










옥으로 만들어진 지구본이다.












 

북경에는 다른 맥주는 없다. 오로지 북경맥주 이 한종류 뿐이다.

역시 이점에서는 공산국가 답다. 맛은 별로고. 식당에서 한 병에 20위안 줬는데

우리 돈으로 2500원 정도다.

 

나중에 호텔 옆 슈퍼에 들렀는데 이 정도면 몇 위안 밖에 안 하더라

그러니까 어디가나 관광객은 봉중에서도 상봉이다. 종이 커피 한 잔에 우리 돈 천원씩 받는 건 예사다.

 








그리고 중국여행에서는 구태여 중국돈으로 환전할 필요가 없다.

우리돈으로 들고가면 오히려 더 환영받는다.


그들도 한국돈을 더 선호한다.


물른 관광지에서 그렇고 일반 상점에서는 위안을 받는다.

관광지에서는 관광객을 중국의 값어치로 따져도 바가지중 상바가지를 씌운다.

우롱하는 느낌이 드니까 사고 싶은 마음도 안서고

실제 구매하는 사람도 드물고 또 사가봐야 욕들을것 밖에 없어

 뭘 사야할지 몰라 한참 고민했다


겨우 술 몇 병 사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녹차를 산게 전분 데 그나마 그것도
가짜가 아닐까 싶어 긴가민가하면서 구입했다. 아마도 공통된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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