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UTMB 2

UTMB (Ultra-Trail du Mont-Blanc) 뜨루드 몽블랑 마라톤

이 극한의 마라톤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 정도의 생고생인 줄은 몰랐을 것이다. 100km 울트라 마라톤은 그저 껌으로 씹을 정도의 아우라를 풍기는 무지막지한 그들만의 리그. 바로 UTMB다.(Ultra Trau du Mont Blanc) UTMB는 170KM다. 즉, 뜨르 두 몽블랑(TMB) 170km을 온전히 한 바퀴 다 뛰어보는 경기인데 제한시간은 46시간에 불과하다. 내가 TMB 완주해 본 경험상, 저 코스를 46시간 안에 통과한다는 건 내 상식으론 상상불가의 영역이다. 개인적으로 100km 울트라마라톤을 40회 정도 완주했지만 이것과 저것의 차이는 천양지차다. 난이도에 비해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 괴물이 아니고서야 근육과 뼈로 이루어진 사람의 신체로 46시간 만에 170KM의 T..

UTMB (Ultra-Trail du Mont-Blanc) 뜨루드 몽블랑 마라톤

이 극한의 마라톤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 정도의 생고생인 줄은 몰랐을 것이다. 100km 울트라 마라톤은 그저 껌으로 씹을 정도의 아우라를 풍기는 무지막지한 그들만의 리그. 바로 UTMB다.(Ultra Trau du Mont Blanc) UTMB는 170KM다. 즉 뜨르 두 몽블랑(TMB) 170km을 온전히 한 바퀴 다 뛰어보는 경기인데 제한시간은 46시간에 불과하다. 내가 TMB 절반의 코스 100km을 걸어본 경험상(2016년 나머지 완주) 저 코스를 46시간 안에 통과한다는 건 내 상식으론 상상불가의 영역이다. 괴물이 아니고서야 근육과 뼈로 이루어진 사람의 신체로 46시간 만에 170KM의 TMB을 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트레킹으로 따져도 건각의 체력가도 7~10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