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태국 1인 골프여행 3

태국으로 1인 골프여행을 가다-2(썬라이즈라군CC)

티잉그라운드가 힐록(둔덕)으로 조성되어 있고 티샷 장소는 모래와 잔디로 구성되어 있는 다소 특이한 형태. 사람들이 하도 밟아서 그런지 티박스 정비가 다소는 불량해 보이지만 티샷하는 데는 큰 문제점은 없다. 배꼽이 나오든 말든 그냥 잔디 좋은 곳에 놓고 때리면 된다. 첫 홀부터 흔들리기 시작. 생각보다 티샷 거리도 짧았고 페어웨이가 넓고 평탄했지만 생크는 수시로 발생. 일단 언듈이 없어 편하기는 했지만 오전 라운딩은 적응하지 못해 영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오후 라운딩은 마음이 편해졌고 다소 적응이 돼서 그런지 비거리가 제법 나왔고 생크는 거의 없었다. 특히 3일 째 되는 날은 제법 만족스런 라운딩을 보냈다. 캄보디아에서 온 캐디는 태국말도 영어도 못 알아들었기에 그냥 상호간 행동 언어로 소통했었다...

골프이야기 2022.07.01

태국 1인 골프여행, 썬라이즈라군cc

"하루 36홀을 칠 수 있다고?" 뜨거운 햇볕 아래 과연 36홀을 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따른다. 결론: 3일 동안 총 108홀 가능함. 3일 동안 하루 18홀 두 번씩 108홀을 내리 라운딩을 했는데 피곤은 고사하고 더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니 거기 관리하는 이사가 나를 보더니 참 체력 하나는 끝내 주시네요 하고 엄지척을 외친다. 카트가 페어웨이 곳곳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체력 소진에 따른 문제점은 크게 줄었고, 무엇보다 한낮에 내리 붇는 빗줄기가 지나가면 시원해졌기 때문에 공 치기엔 적합했었다. 기온은 우리네 여름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뭐 거기나 여기나 덥기는 매한가지. 이미 더위엔 적응되어있어 크게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다. 비 온 후, 태국이 더 시원했든 것 같다. 한국이 더 더운 현실이..

골프이야기 202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