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찾은 용원 cc. 용원은 회원제 골프장으로 무학, 백구, 백로 코스로 이루어진 27홀. 올봄과 여름에 찾았는데 겨울이 다가온 시절에 3부로 다시 찾았다. 싸늘한 날씨 탓에 두툼한 점퍼와 내복으로 무장했더니 영 자세가 나오지 않는다. 동작이 무거워 생크 몇 번 내었고 푸시로 해저드 작렬 몸이 무거우니 샷이 무너졌다는 핑계를 대어 본다. 겨울엔 쉽지 않다. 하필 그날 제법 추웠다 용원의 잔디는 아주 좋다. 앞전 라운딩 한 창원 cc는 잔디가 짧았지만 용원은 잔디 길이가 대체적으로 푹신하다. 띄우기 딱 좋다. 하지만 띄우기 좋은 잔디를 두고도 어찌 그리 생크를 내었는지 참으로 백돌이 짓 정말 많이 했었다. 그 덕분에 트리플보기 3번이나 내고 말았고 파 세이브는 겨우 2번 하고 말았으니 그야말로 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