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과 장수를 빌어주는 꽃, 복수초(福壽草) 이른 봄 눈과 얼음을 뚫고 꽃을 피우는 억척스러운 야생화의 대명사다.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하여 설연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대게는 이른 봄, 2월 초순 부터 개화가 되는데 이때쯤 봄처녀를 괴롭히는 동장군의 기세가 절정을 이룰 시기. 연장 근로에 열받은 하늘나라 선녀들, 동장군 갑질에 봄눈을 흩뿌리면 이때 눈과 얼음을 뚫고 피어나는 꽃이 바로 복수초다. 복수초는 크게 3종류가 자생하는데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초다. 대게 복수초하면 뜨올리는 종류가 기본종 복수초이며 개복수초는 잎과 꽃이 같이 피며 가지도 많아 그다지 이쁜 종류는 아니다. 세복초는 제주도에서 자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