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서라벌CC 3

한겨울의 라운딩, 서라벌cc (벨리~마운틴)

추워도 이런 추운 날은 정말 골프 치기 어려운 날이다. 공은 공대로 안 되고 몸도 굳고 환경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날. 크리스마스이브, 영하 10도의 강추위를 뚫고 페어웨이에 섰다. 여긴 서라벌 cc 그것도 서라벌에서 가장 어렵다는 벨리~마운틴 코스. 힐과 레이크, 마운틴 코스는 이미 밟아 본 지라 야간 3부를 열지 않는 벨리 코스를 이번 기회에 도전한 것이다. 벨리 코스는 라이트 시설이 없어 3부를 열지 않기에 오로지 주간 경기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힐~레이크 코스는 회원제 벨리~마운틴 코스를 대중제로 구분하기는 하는데 사실 큰 의미는 없다. 벨리~마운틴 코스가 더 도전적이고 모험심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사실 재미있기는 여기가 더 스릴 있다. 도전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골퍼라면 힐~레이..

골프이야기 2022.12.26

복수혈전 서라벌cc (마운틴~힐)

11월 28일이 본인 생일. 생일이라고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으니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특별한 날의 추억 이벤트. 생일 파티를 2번이나 하는 호사를 누렸다. 한 번은 열혈(?) 여성팬들과 함께 그리고 두 번째는 사위감과 딸의 축하무대. 살다 보니 이런 호사도 누린다. 11월 중순 경, 서라벌 힐~레이크 코스에서 아쉬움 가득한 라운딩을 했었다. 비거리는 좋았지만 몇 홀 슬라이스 날렸고 어프로치와 퍼터 난조로 백돌이 실력 제대로 보여준 그때의 악몽. 이번에는 창원cc 라운딩 이후 드라이브 자세 교정으로 나름 비거리를 늘린 덕분에 서라벌에서 복수혈전을 기대. 그날 목표 타수 90타. 백돌+골린이 제대로 시동 걸었다. 서라벌cc는 힐, 레이크, 마운틴, 벨리 코스로 이루어진 대중제 골프장 얼마 전까지는 회원제..

골프이야기 2022.11.28

단풍이 좋았던 가을밤, 서라벌cc 3부 (힐~레이크)

서라벌cc는 경주 외동에 위치한 대중제 골프장으로 힐, 레이크, 마운틴, 밸리 코스로 이루어진 36홀의 규모가 제법 큰 골프장이다.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구장이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든 차 이번에 조인이 등록되어 방문했었다. 역시나 3부. 비회원들이야 3부 아니면 꼭두새벽의 1부 외에는 어차피 티가 잘 없을 뿐만 아니라 여긴 경주. 거리가 멀어 사실 3부가 아니라면 찾아오기도 힘든 형편이다. 되려 파3는 거의 원 온을 했지만 파 4에서 엄청난 버벅거림을 겪어야 했었다. 비기너에게 전장 거리가 너무 길어 전략적으로 파 온(버디 찬스)는 거의 불가능. 파 세이브를 노리는 게 최선이다. par 4가 330~380m 심지어 레이크 코스 2번 홀은 440m. 야디지와 달리 핀을 어디에 꼽느냐 따라서 par ..

골프이야기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