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루앙프라방 투어정보 2

홀로가는 배낭여행기-라오스 정글트레킹(2)

볼펜을 가지고 온 건 처음부터 계획을 했었다. 방비엥의 몽족마을에 방문하기로 예정했고 그때 누군가 인터넷상에 가벼운 선물이 있으면 조금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하는 귀뜸을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게 볼펜이였다. 결국 방비엥은 아니였지만 루앙프라방의 정글속에서 이 볼펜이 다 쓰여질진 생각못했다. 방비엥에서 일정 변경으로 몽족마을을 방문하진 못하곤 한다발의 볼펜이 부피떄문에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고 가야할 지경이였기 때문이다. 멀리서 쳐다보기만 하는 애들에게 볼펜을 나눠주니 다들 즐거워 하며 그제서야 쉽게 다가온다. 볼펜이 모자라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그런데로 그들에게 나름의 방문 기념은 되었든것 같다. 이녀석은 발가벗고 흙탕물에 빨래를 하고 있었다. 눈망울이 초롱초롱하니 정말 개구쟁이 처럼 보였는데 빗..

홀로가는 배낭여행기-라오스 정글트레킹(1)

폰트래블에서 전날 정글 트레킹에 대한 예약을 했었다. 정글의 오지 마을을 둘러 보는것과 그리고 정글 산행에 대한 투어 요청이였는데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아 다소 여러가지를 물어 물어 덤벼들었더니 프로그램을 소개해준 것이다. 대게는 꽝시폭포나 빡우동굴을 둘러보는 패턴의 프로그램외에는 거의 소개를 하지 않는듯 싶다. 정글트레킹을 하고 싶다고 하니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준것이다. 시내에서 약 한시간 정도를 달린듯 하다. 제법 한갓진 그런곳이다. 비는 지적대니 내리는데 사실 불편함 보다는 청량감이 더했다. 진창이라서 불편도 했지만 어차피 이동네 산길은 다 흙탕길이라 사실 맑은날이라 해도 의미은 없다. 마을에 들어서니 외국인 트레킹족들이 서너명 보인다. 가이드 말로는 한국인은 이런 트레킹에는 거의 참여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