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라오스 여행기 2

홀로가는 배낭여행기-방비엥 카약킹

에어컨이 없다면 더워서 힘들듯한 기온이다. $15에 들어간 숙소는 깔끔했고 넓직하기만 한 룸이였다. 경치도 좋았던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이정도 금액치곤 제법 만족스럽다. 아쉬운건 밤문화가 없어 레스토랑에서 늦게 맥주를 홀짝거리는거 외에는 딴은 일이 없어 보인다. 술꾼들은 좀 밤이 외롭겠다. 물른 나이트클럽도 있다 하는데 본인은 관심없어 찾지는 않았다. 전날 폰트래블에 들러 오늘 카약킹을 예약했었다. 역시 방비엥에서는 카약킹과 튜빙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고 또 겪어보면 엄지손가락이 절로 올려질 정도다. 물른 루앙프라방에 가도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하지만 방비엥에서 길고 긴 숑강에서 펼쳐지는 워터스포츠를 라오스에서는 제일 많이 추천한다. 루앙프라방에서도 급류를 타는 레프팅을 많이 즐기는듯 하지만 국내 ..

라오스 루앙프라방

방비엥에서 출발한 버스는 구불구불 구곡간장 처럼 이어진 국도길을 곡예하듯 그렇게 잘도 달린다. 점심시간이 되었을즘 어느 산마루 언덕에 위치한 휴게소에 드른다. 휴게소라 했지만 우리네 국도길의 그냥 천막하우스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휴게소의 기능 중 빠지는 건 없다.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조금 싸늘하기도 하다. 화장실이 급해서 갈려니 또 어린아이의 맑은 눈과 마주쳤다. 돈내고 들어가란다.. 어쩌겠는가 돈 내야지...나중에 잔돈이 없어 그냥 숲 속에서 해결하기도 했는데 태국이나 베트남 등지를 가더라도 화장실은 유료가 많다. 루앙프라방으로 갈 땐 봉고차를 탔었다. 버스는 예매가 끝나 어쩔 수 없이 승합차를 탔는데 정말 불편했다. 전 전날 미리 예약해야 버스 타기가 용이하다. 늑장을 부렸더니 비싼 승합차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