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까치살모사 3

까치살모사(칠점사)

산행에서 만난 까치살모사입니다. 이렇게 등산로에서 떡하니 버티고 있는 뱀이라면 십중팔구는 까치살모사입니다. 일반 불독사라 불리는 쇠살모사나 살모사는 산아래 계곡이나 습한 곳에 살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 까치살모사는 산중턱에 서식합니다. 하지만 고산지대에는 잘 서식하지 않습니다. 7백고지 정도 되는 중턱 아래에서 주로 많이 만나지만 해발 1000m 이상 되는 곳에서는 까치살모사는 잘 안 보입니다. 건들지만 않으면 공격하지 않습니다. 달리 칠점사라 불리는 이유는 물리면 일곱 걸음 걷기 전에 죽는다라는 속설 때문인데요 그만큼 강한 독을 가진 무서운 녀석입니다.

한국의 독사 종류 , 가을 독사 구경하기

가을입니다. 이제부터 숲속 곳곳에 동면을 하기위한 독사들이 가장 민감한 시기들입니다. 많이 먹어야 하고 또 컨디션을 최고조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때 독이 빠짝 오릅니다. 독사 종류를 좀 열거해 볼텐데요... 틀린건 지적해주면 고맙겠습니다. 불독사라 흔히 부르는 '쇠살모사'는 색이 좀 붉으며 반점이 엷고 가는게 특징입니다. 까치독사라 불리는 '살모사'는 검은 반점이 짙고 동글동글 타원형입니다. 까치살모사라 불리는 '칠점사'는 머리부분에 7개 남짓 점이 있고 동그란 테두리가 길게 이어진 무늬입니다. 흔히 일곱 걸음을 떼지 못하고 죽는다고 해서 칠점사라 할 정도로 가장 맹독을 자랑하는 종류입니다. 불독사라 불리는 '쇠살모사'입니다. 테두리의 반점이 흐릿하고 몸색은 다소 붉은빛을 띕니다. 성격이 다소 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