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가덕도 일주 2

가덕도 한 바퀴(천가교~어음포~연대봉~천가교)

가덕도, 나에게 있어 가장 가까운 산행지 중 하나이며 가장 친근한 곳이다. 장유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바다와 산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소울(疏鬱)의 장소, 가덕도다. 가덕도가 최근에 핫하다. 신공항 부지를 기존 김해공항 확장에서 가덕도로 하자는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가덕도에 공항이 지어진다면 훼손과 개발은 뻔하다. 사실 나는 가덕도 공항에 반대다. 활주로 하나 만들자고 바다를 메우고 20년 가까운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면 차라리 김해 공항을 확장해서 사용하는 게 나은 방법이 아닐지 싶다. 이미 지난 정권 때 결정 난 일. 그걸 정치적 세력이 다시 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가덕도로 입지를 바꾼다 하니 정치인들에 의해서 들숙날숙한 몽니의 행패가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아직 ..